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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응급

응급증상

갑자기 경련 및 간질발작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뇌에 기질적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6세 이전의 어린아이의 경우 고열이 나는 중에 경련을 하는 열성경련의 경우는 열을 떨어뜨리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많이 나는 어린아이가 경련을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합니다.
1. 집에 있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해열제를 복용시킵니다.
2.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몸을 적셔줍니다.
3. 열이 떨어지고 안정이 되면 다니던 소아과를 방문하여 환아의 증상에 대하여 담당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어른의 경우 경련을 하면 뇌에 기질적 요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응급실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경련을 하는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응급조치를 시행합니다.
1.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고개를 젖히고 턱을 올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확보합니다.
2. 만약 구토를 하는 경우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려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3. 119에 신고하여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응급실에 내원할 때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자를 관찰합니다
1. 경련의 양상이 어떠했는지 기억합니다. (팔-다리를 흔들었는지, 힘을 꼭 쥐고 있는 양상이었는지, 눈이 한쪽으로 돌아갔는지, 배변을 하거나 침을 흘리는 증상이 있었는지, 정신을 차린 후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지..)
2. 경련의 지속시간을 기억합니다.
3. 몇 시에 경련이 시작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응급실 진료과정
응급실에 내원 당시 경련을 하는 경우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를 공급하면서 안정제를 주사하여 경련을 멎도록 합니다.

경련이 멎고, 안정이 되면 경련의 원인에 대한 감별진단을 합니다.

두부 CT를 시행하고, 일반혈액검사 및 동맥혈 가스검사를 시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여 중추신경계의 감염여부를 확인합니다.

신경과에 협진을 하여 뇌파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검사 및 투약
두부 CT 촬영
뇌출혈, 뇌종양 등의 원인을 감별합니다.

일반혈액검사, 동맥혈 가스검사
전해질 이상, 혈액 내 유산농도 측정 등을 하여 경련의 정도를 파악하고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파검사
필요한 경우 간질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안정제
간질발작을 하는 경우 경련을 멈추게 하는데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