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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리고 더부룩하면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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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이 늘어나고 있는 위암!
어떻게 발견하고 예방할까요?

#서울아산병원 #암행의사 #위암

위암의 증상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속쓰림, 속이 더부룩하다, 배가 아프다, 명치 부위가 불편하다 등등 다양한 표현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거의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위암이 대부분 검진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채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위염이라거나 소화성 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등 다른 질환과 아주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위염 치료제 이런 것들을 드시면 약간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가다가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검진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조기 위암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진행 위암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은 잘 없고, 증상이 없는 채로 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증상을 가지고 위암을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소화성 궤양,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등이 위암이랑 아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위암을 감별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야지 그러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무증상일 경우에도 꼭 검진을 해서 위암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쓰리거나 이럴 때 외래에 찾아오셔서 제가 위암인가요?라고 물어보는 환자들이 간혹 있습니다. 속 쓰리다고 다 위암이 아니고 속이 더부룩하다고 다 위암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 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 그런 증상이 나타나서 의사를 만났을 때, 의사들은 가장 흔한 것부터 생각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위염이죠. 잘못된 음식을 드셨다거나, 상한 음식을 드셨다거나 그럴 때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그런 것이 보통 2주 이내에 다 끝납니다. 약을 드시고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해결이 되는데 2주 이상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내시경 검사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 혈변으로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변이라고 하는 것은 피가 대변에 섞여 나오는 것인데, 위암 때문에 발생하는 혈변은 흑색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출혈이 되고 장을 거치면서 소화가 되면서 변 색깔이 까맣게 나타나죠. 여러분들은 변 색깔을 확인하십니까? 잘 안 보죠, 물 내리기 바쁘죠. 하지만 변을 보신 다음에 변 색깔을 봐서 짜장면처럼 까만색 변이 나오면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입니다.

정리하자면 위암의 증상은 대부분 없는 경우가 많고 있다면 속쓰림, 배가 아프다, 속이 더부룩하다, 소화가 안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런 증상들이 동네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먹고 2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의 후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음식으로 예방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는 건강검진을 하는 것입니다. 1차 예방이라고 부르는 어떻게 하면 위암을 피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식생활을 할 때 싱겁게 드시는 겁니다. 소금이 위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겠고 부패한 음식들, 훈제 음식, 탄 음식 이런 것들이 또 위암의 고위험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피하셔야 됩니다.

2차 예방이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2차 예방이라는 것은 발생 자체를 근원적으로 막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위암을 빨리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자는 개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행히도 위 내시경을 2년마다 한 번씩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40세 이상일 경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심지어 의대 교수님들조차 검진을 안 받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분들은 귀찮으시더라도 꼭 위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이 위암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율이 90% 이상입니다. 뒤늦게 발견돼서 암이 진행된 채로 발견되면 항암치료도 하셔야 되고, 생존율도 급속도로 나빠지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바쁜 직장 생활에서 연차를 내시고 또는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문을 닫고 검진을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이라고 하는 것은 당장 급하진 않아요. 하지만 건강만큼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를 하실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아서 이것을 꼭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는데, 최근 트렌드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자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럼 40세 이하의 젊은 분들은 어떻게 하느냐, 대체로 40세 이하에서 위암 발생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40세 이하에서는 여성분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젊은 분들에게도 위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속쓰림이라거나 소화불량 이런 것들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의사와 상의해서 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리하자면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첫째 건강한 식단이 중요하겠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시고 부패한 음식, 짠 음식, 탄 음식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입니다. 귀찮아하지 마시고 건강을 위해서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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