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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찍어야 할까요? 두통 다스리기 [건강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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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면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 마련인데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가 알려주는 두통 다스리는 법!

Q. 두통은 왜 생기는 건가요?
머리가 아프면 뇌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가 많이들 걱정을 하십니다. 머리에 발생하는 통증을 일컫는 두통은 평생 유병률이 99%에 가까울 정도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고, 긴장형 두통의 경우 일년 유병률이 30~70%가 될 정도로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뇌는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를 관장하는 중요기관이지만 정작 통증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두통은 뇌 자체가 아니라 뇌를 둘러싼 막과 뇌혈관 등의 신경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두개골 바깥쪽 근육이나 눈, 코에서 발생하는 통증도 두통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아픈 부위나 증상으로 두통의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양쪽 관자놀이나 뒷목이 아프거나 띠를 두른 것처럼 아픈 경우는 긴장형 두통입니다. 한쪽 머리나 양쪽 머리가 모두 아픈 편두통은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눈이나 코 주변의 병변이나 염증으로 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두통은 어떻게 아픈지도 살펴봐야 하는데요,
뻐근하게 아프거나 조이듯 누르듯이 아픈 경우는 근육에서 오는 긴장형 두통일 가능성이 높고 찌릿찌릿하고 전기가 오듯이 아픈 경우는 신경에서 오는 두통일 수 있습니다. 터질 듯 아프거나 박동 치듯이 아프면 혈관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머리가 아프니 MRI를 찍어야 할까요? 두통,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긴장형 두통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근육이완제를 처방받아 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약물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편두통약을 일찍 복용하면 심한 두통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예방 약이나 주사제 등으로 두통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통의 강도나 지속시간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반드시 의사와 면담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또 갑자기 발생한 아주 심한 두통, 50세 전후에 갑자기 발생한 두통, 메스꺼움처럼 뇌압상승 소견이 있는 두통, 그리고 다른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한 두통은 다른 원인에 의한 이차 두통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Q. 두통을 잘 다스릴수 있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팁을 알려주세요.
당뇨나 고혈압 일지처럼 두통의 경우도 두통 일기를 쓰면 두통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두통의 양상이 2가지 이상인 경우, 그 빈도를 기록하고 편두통의 경우, 월경이나 특정 냄새, 음식, 술, 스트레스 등의 촉발인자를 기록해 찾아내면 편두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꼼꼼한 치료 전후의 두통발생 빈도를 살핌으로써 불필요한 약 복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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