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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전이돼도 수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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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수술은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 많은 치료 방법이 사용됩니다.

#서울아산병원 #암행의사 #난소암

난소암의 진단받은 많은 환자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난소암에 대한, 과연 내가 어떤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할 것인가. 복잡한 얘기지만 말씀드리면, 난소암 수술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자궁, 난소, 대장, 그 다음 임파선, 암이 퍼질 수 있는 모든 부위를 다 떼어내는 것이 종양감축술입니다. 다른 암들은 다른 곳에 퍼졌으면 수술을 안 하지만, 난소암은 퍼졌다고 해도 수술을 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항암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옆에 보이는 사진은 제가 지난 주에 수술한 환자의 수술 전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시작은 난소에서 됐지만 주변 장기로 다 퍼져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난소만 수술하지 않고 주변에 붙어 있는 장이라든지 암이 퍼질 수 있는 모든 장기를 떼야 돼서, 저 뿐만 아니라 흉부외과, 일반외과, 비뇨의학과, 각 과의 모든 수술자들이 저와 같이 수술을 하게 돼서 수술 시간이 길고.

가임력 보존 수술은 거기서 반대편 난소와 자궁을 떼지 않는 것이고, 한 쪽 난소에 암이 생겨도 다른 쪽 난소가 깨끗하다면 반대편 난소와 자궁을 살려서 실제로 임신 가능성,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많이 하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하고 나서 정상적인 출산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난소암도 크게 세로로 개복하는 수술보다는 복강경이나 로봇, 구멍을 뚫어서 하는 수술이 많은데 우리가 초기 난소암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의 결과도 괜찮습니다. 초기라는 것은 1기를 얘기하는 것인데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많은 연구 결과가 보고가 됐는데 복강경 수술이 기존의 배를 열고 하는 개복수술보다 합병증은 적고, 재발률은 비슷해서. 특히 젊은 여성들 그리고 초기 난소암에서는 배를 열지 않고 하는 복강경 또는 로봇 수술이 많이 하고 있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수술은 아까 사진 보셨지만 눈에 보이는 것을 떼기 때문에, 문제는 결국 눈에 안 보이는 것을 잡기 위해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합니다. 물론 저희가 수술을 하고 나서 혈관으로 항암제를 써서 눈에 안 보이는 것을 잡지만, 수술 중에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저희가 최근에 도입하고 있는 하이펙(HIPEC)이라고 하는 수술입니다. 하이펙은 수술 중에 눈에 보이는 암세포 떼어내고 나서, 조금 뜨겁게 보통 42℃에 맞추는데 뜨거운 물에 항암제를 섞어서 배 안에서 한 시간 이상 순환시킵니다. 그래서 특수한 기계도 있고, 일반 수술 보다 두 시간 정도 수술 시간이 더 걸리지만 그런 뜨거운 물에 들어있는 항암제를 통해서 아까 수술로 제거하지 못하는 미세한 암세포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성적이 보고되고 있고 요즘에 주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맞춤치료가 요즘에는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맞춤치료가 무엇이냐 하면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 하기 위해서 옛날의 기존 항암제는 파리나 모기가 들어왔을 때 그것을 잡으려고 살충제 같은 것을 뿌리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몸의 세포 자체의 활성을 막아서 죽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살충제를 뿌리면 사람한테 좋을 것은 없죠. 기존의 항암제들은 암세포도 죽이지만 같은 이유로 정상 세포도 죽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안 좋기 때문에 항암제를 쓸 수가 없게 돼요. 맞춤치료는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암환자의 약점 그것만 공격하기 때문에 결국엔 기존 세포,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는 크게 부작용이 없이 암세포만 죽이는 것이 맞춤치료고. 맞춤치료는 요즘 모든 의학이 그쪽으로 가고 있고, 난소암에서도 약점, 암세포의 유전자나 구조에서 약점이 많기 때문에, 이쪽을 억제하면 면역항암제, 이쪽을 억제하면 혈관억제제 이쪽을 억제하면 무엇, 그런 무수히 많은 약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그런 맞춤 치료를 하기 위해서 큰 병원을 오시는데 아직까지의 문제는 그런 맞춤 치료를 한다고 해도 암세포가 다 죽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까와 같은 그 두 가지 이유로. 첫 번째, 암세포는 같아 보이지만 다 달라요. 그래서 어떤 암세포는 이 맞춤치료에 죽지만 어느 암세포는 안 죽어요. 또 맞춤치료약도 부작용은 적지만 조금 있고 쓰게 되면 결국 암세포가 또 거기에 저항합니다. 그래서처음에는 난소암 수치가 떨어지고 복수도 빠지고 하다가 몇 달 지나면 다시 또 자라게 되는 것이 맞춤치료의 아직까지의 한계입니다.

수술에 대해서 환자분들은 걱정하실 필요는 없죠. 최근에 난소암이 일 년에 2,700건이 발생하는데 그 중 200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에서 치료하고 있고, 하루 종일 난소암 수술을 한 환자에게 하고 있으니까 충분히 원하는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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