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open

닫기
검색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실명을 부르는 질환, 녹내장과 백내장

서울아산병원은 신뢰도 있는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하여 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콘텐츠 제공 문의하기

00:00
눈이 잘 보이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강의가 여기 참석하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물주가 만든 모든 것이 다 정교하고 아름답고 과학적이지만 눈은 정말 과학적이고 정밀한 구조입니다.

00:22
눈을 보시면 눈의 길이가 2.4cm 정도 됩니다. 탁구공보다 더 작은 구조이지만 이 안에 온 우주가 들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처음을 보면 각막이라고 해서 여기 이렇게 색칠이 되었지만 투명한 콘텍츠렌즈처럼 생긴 존재가 있는데 홍채라고 해서 늘어났다 줄었다 하는 고무밴드 같은 조직이 있습니다.

00:48
뒤에 수정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렌즈라고 하며 투명한 작은 안경 같은 것이 있고 유리체라고 하여 텅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텅 비어 있으면 눈이 쭈그러집니다. 이 안에 물이 들어있는 구조들이고 계란 흰자 같은 구조입니다.

01:08
뒤에 망막이라는 구조가 있고 망막이 모여서 망막은 막입니다. 막이 모여서 시신경이라는 구조와 연결이 됩니다. 예전부터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많이 비유 되었습니다. 사실 카메라를 눈을 본 따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1:27
우리가 사물을 본다고 하면 이것은 각막, 홍체, 수정체를 거치고 망막에 상을 맺히고 우리가 그것을 봤다고 인식을 하게 됩니다.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피사체를 찍으면 이미지가 들어와서 필름에 상이 맺혀서 이렇게 남게 됩니다.

01:48
물론 요즘 카메라에는 핸드폰도 그렇고 필름이 없습니다만 예전 카메라를 상상해보면 이런 구조입니다. 그래서 눈의 렌즈라고 말씀 드린 수정체라는 것이 있고 이 수정체가 카메라로 치면 렌즈에 해당됩니다.

02:07
렌즈가 이렇게 뿌옇게 되면 사진이 얼룩지게 찍힐 것입니다. 수정체도 얼룩이 지면 잘 안 보이게 됩니다. 같은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체는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우리가 햇볕을 많이 비치는 곳에 가면 눈이 너무 비칩니다.

02:23
그 때 홍체는 싹 오므려져서 빛이 적게 들어오게 해줍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카메라도 조리개로 그 양을 조절합니다. 조리개가 확 줄어들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조리개가 늘어났을 때 어두울 때의 모습입니다.

02:39
지금 우리 홍체는 벌어져서 빛이 어두워서 이 상태로 될 것입니다. 밝은 햇빛에 나가면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대로 망막이라는 곳은 필름 같은 곳입니다.

02:56
필름이 젖어있으면 역시 사진이 안 찍힙니다. 망막에 탈이 생기면 잘 안 보이게 됩니다. 백내장이라는 것은 수정체, 렌즈라는 이 부분이 탈이 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투명해야 하는데 이것은 모식적으로 그린 그림이고 이것은 실제로 사람의 눈을 사후에 적출해서 본 것인데 렌즈가 안에 들어 있고 사후라서 약간 뿌옇습니다.

03:21
사실 백내장도 이렇게 뿌옇게 되어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백내장에 백 자가 들어가서 하얀 모습인가? 물론 아주 심하면 이렇게 하얗게 됩니다. 백색의 과숙. 심하게 익었다고 하는데 초기에는 조금 이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03:37
이것이 뒤쪽에 생기면 후낭하라고 하는데 뒤쪽에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은 약간 누렇게 됩니다. 이 누런 단계가 지나고 너무 심해지면 이렇게 하얗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런 하얀 백내장은 요새 상당히 보기 드문 입니다. 조금 빨리 수술하기 때문입니다.

03:56
백내장이 없는 눈으로 보면 이렇게 맑게 보입니다. 그런데 백내장이 있는 눈으로 보면 이렇게 뿌옇습니다. 이것이 매우 서서히 진행합니다. 매우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덧 자기도 조금씩 뿌옇게 보이는 이미지에 적응이 되어 상당히 뿌옇게 보여도 그것을 못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04:13
맑지 않게 보이는 것이 백내장의 증상입니다. 원인은 압도적으로 대부분 노화로 인하여 생깁니다. 수정체 안에 들어 있는 물질들이 안의 대사가 안 이루어지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 덜 자주 보이는 경우들이 대사성질환인 당뇨, 스테로이드라는 약이 있습니다.

04:35
스테로이드는 일종의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약이고 만병통치약 같은 약이기도 합니다. 염증이 있을 때도 쓰고 장기이식 하면 다량으로 많이 쓰게 되고 얼굴이 가렵고 할 때 바르는 연고도 다 스테로이드 입니다.

04:52
이런 것을 눈 주변에 오랫동안 쓰거나 안약 중에도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그런 안약을 많이 쓰게 되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쳤을 때 외상, 처음엔 잘 표시가 안 나는데 다쳤을 때의 손상으로 백내장이 오기도 합니다.

05:05
선천성 백내장도 있습니다. 애기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노화로 인하여 생깁니다. 백내장을 없애는 방법은 수술 밖에 없습니다. 약물로는 없앨 수 없습니다. 대부분 수술을 해야 대부분이 아니라 100% 수술을 해야 합니다.

05:23
이미 혼탁이 온 수정체는 그냥 혼탁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약물이 있기는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약간의 억제를 막아주는 정도로 있는 것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밝혀진 확실한 환경적 요인은 자외선입니다.

05:44
선글라스를 끼시면 조금 도움이 됩니다. 확실히 햇빛이 강한 지역에 백내장이 더 많습니다. 유병율이 더 높아서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이 수술로 가는 것을 100% 막아주지는 절대로 못합니다.

05:58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수술을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병인데 문제는 수술의 시기가 언제인가 입니다. 치료는 아까 제가 수술 밖에 없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이 투명한 정상의 수정체이고 이것은 뿌옇게 되어 혼탁이 온 수정체 입니다.

06:15
이론적으로 이 수정체를 없애면 됩니다. 옛날 사람들도 이것을 착안하였습니다. 이것을 카우칭이라고 표현을 하고 이렇게 보니 눈이 하얗습니다. 그래서 저것을 없애면 잘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생긴 침 같은 것을 이용해서 사람의 앉혀놓고 푹 찔러서 이것을 밖으로 꺼내지는 못하고 안으로 떨어뜨려 주었습니다.

06:42
이런 치료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인도에서도 했었고 유럽에서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아팠을 것입니다. 아파서 환자가 움직일까 뒤에서 꽉 잡고 카우칭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보였을까? 이렇게 하면 백내장이 심해서 꽉 막히고 깜깜하고 하나도 안 보이는 사람이 저렇게 없애주면 좀 보였을 것입니다.

07:03
‘아 이제 좀 보이는구나!’ 했겠지만 잘 보이지는 못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 드린 렌즈는 이 상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까이에 있는 것은 잘 안 보이고 노안이 되고 잘 안 보이면 돋보기로 보면 잘 보입니다.

07:17
초점이 맞습니다. 이것도 눈 안에서 돋보기처럼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을 옛날엔 카우칭으로 침을 콱 찔러 없앴으면 뭐가 없어져서 보이긴 하지만 초점이 안 맞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역할을 대신 해주는 넣어야 합니다.

07:33
인공수정체를 넣어야 합니다. 제 환자 중에서도 ‘저는 수술을 하고 수정체를 꼭 넣어주십시오.’ 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께서 계신데 이것은 말씀 안 하셔도 다 넣어드립니다. 그것을 넣는 것이 수술이 완성입니다.

07:46
어떤 분들은 ‘저는 인공수정체 넣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인공은 다 싫어하거든요.’ 그러신데 안 넣으면 안 보이기 때문에 다 넣어야 합니다. 인공수정체는 보통 수정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무슨 차이가 있느냐 하면 발이 달려 있습니다. 발이 달려있고 이런 것을 넣어야 합니다.

08:02
만약에 수정체를 안 넣으면 중간에 있는 것은 이렇게 뿌옇게 보입니다. 이렇게라도 하면 안 보일 때보다는 낫습니다. 그렇지만 선명하게 보려면 인공수정체를 넣어야 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3-40년 전에는 수정체가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08:22
그 때는 수정체를 없애고 수정체를 못 넣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아주 두꺼운 안경을 이렇게 끼고 다녔습니다. 요새도 이렇게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콘택트렌즈 끼다가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08:37
이렇게 하면 초점이 어지간히는 맞겠지만 상의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백내장 수술이라는 것은 여기가 뿌옇게 되는 것이고 이 수정체를 없애고 인공 수정체를 넣어야 하는데 인공수정체를 공중에 부양시키고 할 수도 없어서 이 껍질은 남겨야 합니다.

08:56
여기 잘 보시면 이렇게 하얗고 가는 거미줄 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것은 인대입니다. 인대가 이렇게 수정체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인대가 외상으로 다치고 인대가 끊어지면 수정체가 뒤로 이렇게 떨어지게 됩니다.
09:12
인대랑 껍질은 놔두고 속의 것만 파는 것입니다. 속의 알맹이는 파내고 렌즈는 이렇게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이 수술의 테크닉으로 봤을 때 수술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는 속의 것을 잘 파내는 것이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9:32
여기에 이렇게 껍질을 터뜨리면 수정체를 넣었을 때 수정체가 이렇게 뒤로 빠질 수도 있고 껍질이 아주 얇고 투명한데 이것을 잘 남기고 다른 것은 손상되지 않게 속의 것만 깨끗하게 드러내는 수술이 기술입니다.

09:47
수술 동영상을 한 번 보시면 이분은 백내장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여기 앞에만 조금 혼탁이 있습니다. 눈이 조금 움직입니다. 대부분은 이 수술할 때 주사를 놓지 않고 안약을 놓습니다. 통증만 살짝 없애고 예전에는 눈에 주사를 넣고 수술을 했고 지금도 주사를 넣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그 주사가 너무 아파서 안약만 넣고 수술을 합니다.

10:10
동공을 크게 해야 보이기에 크게 합니다. 지금 하는 것은 주사 바늘을 뾰족하게 죽여서 껍질을 남겨야 한다고 했는데 껍질을 남기더라도 기구가 들어가야 할 구멍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구가 들어갈 구멍을 확보하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10:30
여기 보시면 굉장히 껍질이 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에 집중해야 하고 수술하는 의사의 눈도 좋아야 하고 현미경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잘 맞춰야 하고 백내장 수술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그렇지 않지만 결코 쉬운 수술만은 아닌 것이 하나하나의 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생긴다면 쉽게 끝날 수술이 늦어지고 더 큰 수술을 해야 합니다.

10:58
굉장히 정교하고 전문의가 해야 하는 수술입니다. 여기에 물을 넣어 껍질과 속의 것을 분리합니다. 이렇게 분리해야 껍질을 남기고 속의 것만 잘 빼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기구를 넣어서 이 속의 것을 파내고 있습니다.

11:18
속의 것을 파내는 방법이 지금은 초음파로 합니다. 초음파로 해도 되고 레이저로 해도 되고 예전에는 숟가락같이 생긴 것을 넣어서 파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초음파가 대세이고 최근에는 레이저로도 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11:32
잘 깨끗하게 파내는 것이 중요하고 뭐로 하느냐는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서서히 하면서 껍질에 가까워질 때는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껍질을 파내지 않도록 껍질만 남기고 속의 것을 잘 파내는 모습입니다.

11:47
여기에 나중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인공수정체는 이렇게 생겼는데 도수가 있는데 도수가 높은 것을 넣느냐, 낮은 것을 넣느냐에 따라서 눈이 확 바뀌게 됩니다. 그것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00
보통 근시라고 하는 것은 상이 앞에 맺히는 것이고 눈이 긴 것입니다. 근시는 한자 그대로 가까운 것은 보입니다. 가까운 것은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것은 초점이 안 맞습니다. 이렇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 대신 멀리 볼 때는 안경을 끼면 됩니다.

12:17
난 가까운 거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카톡도 봐야 하고, 문자도 봐야 하고, 인터넷으로도 뭘 보아야 하고, 그렇게 만들 수도 있고 원시가 되면 멀리는 잘 보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것을 볼 때는 잘 안 보입니다. 이렇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33
선택이 100% 의도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정체가 눈 안에서 자리를 잡을 때 조금 앞 뒤로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수술하고 나서 안경을 끼기도 합니다. 다초점안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2:46
다초점 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까운 곳도 보고 멀리도 볼 수 있는 안경처럼 수정체도 가까운데도 보고 먼데도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백내장 수술 후에 가까운 곳도 먼 곳도 잘 보이지 않을까?

13:01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많이 넣었는데 이것의 기술력이 다초점 안경도 아직 불편한데 이 기술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가까운 곳도 보고 먼 곳도 보는 것으로 나눠 보는 것입니다.

13:13
그래서 둘 다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 보입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한 가지 선택 사항은 될 수 있는데 이것이 꼭 필요하다던가 이것이 만능은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노안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없는데 노안이 왔습니다.

13:29
아까 그 수정체라는 것은 멀리 볼 때 가까이 볼 때 두께가 줄어들었다 늘었다 할 수 있습니다. 노안이 와서 40대 중반만 되어도 늘어났다 줄었다가 잘 안됩니다. 그러면 먼 것이 잘 보이던지 가까이가 잘 보이던지 둘 중 하나가 잘 보이게 됩니다.

13:46
이렇게 되면 자기 수정체가 백내장이 없어도 수정체 제거 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 넣어버리면 어떨까? 그것이 노안 교정수술입니다. 요즘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없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4:00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둘 다 대충은 보이는데 둘 다 아주 잘 보이지는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것은 의사와 잘 상담해서 시행해야 합니다. 제가 작년에 안과학회에서 이런 것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14:15
녹내장의증이라고 해서 녹내장이 생기려는 사람들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겠는가? 왜냐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정말 눈이 아주 좋은 아무 병이 없는 사람에게 해야 효과가 있는 수술입니다.

14:28
그런데 환자들이 넣어 달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반대나 중립적이거나 어느 정도는 넣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아직은 조금은 이견이 있는 수술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4:44
그러면 백내장 수술은 완벽한 수술인가? 부작용이 없는가? 여기에 수술 받으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수술이고 수술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안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술입니다.

15:01
안과의 꽃과 같은 수술이지만 부작용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이 다른 수술에 비하여 심하지 않고 대개는 환자들이 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일 흔한 것은 안구 건조증입니다.

15:17
수술을 안 해도 눈이 건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눈이 요새 많이 건조해서 인공눈물 안약 같은 거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수술, 안과 수술은 수술 후에 건조증이 조금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5:31
비문증이라고 해서 눈에 날파리 같은 것이 날아다니고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흔하게 있는데 수술 후에 약간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안경을 안 꼈는데 수술하고 나서 멀리는 잘 보이는데 가까이는 안 보여서 돋보기를 낀다거나 그 반대로 가까이는 잘 보이는데 멀리는 안 보여서 안경을 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15:53
그렇지 않도록 의도는 하지만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말은 못하겠지만 뭔가 찝찝하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리가 부러져서 수술로 다 고정하고 X-ray 보면 잘 되었다고 해도 비가 오면 수술한 부위가 쑤시고 아플 수 있습니다.

16:12
배 수술 하고 나서도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식으로 의사가 봤을 땐 괜찮은데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거 말고 부작용 말고 부작용은 아닌데 생각보다 시력이 안 나온다 느끼는 경우, 옆집 경로당 사람은 수술 후에 너무 잘 보인다고 하는데 머리카락도 다 보인다 하는데 나는 안 보인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6:32
기대보다 시력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부작용을 한 번 보면 이것은 수술과 꼭 관련이 없을 수 있는데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안과 질환입니다.

16:46
상당히 증상도 다양하고 눈이 뻑뻑해서 말 그대로 건조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건조증 자체로 시력이 떨어집니다. 눈이 맑지 않아서 눈물이 눈 앞에 세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눈물이 눈 앞에 다 덮여 있어야 하는데 덮은 곳도 있고 안 덮은 곳도 있는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17:06
건조해지면. 제일 표면은 지질, 지질은 지방을 말합니다. 기름으로 되어 있어야 눈물이 빨리 증발이 안됩니다. 그 밑이 물로 되어 있고 그 밑이 점액질 되어 있는 세 층으로 되어 있고 한 층만 없어져도 눈이 건조해집니다.

17:22
눈물이 빨리 날아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인공눈물 안약, 이것은 1회용 약인데 이것을 많이 써야 합니다. 기대보다 시력이 안 나오는 경우는 사실은 다른 질환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 눈의 모든 병을 고치는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17:41
생각보다 안과의 질환도 많고 각막이 부어서 그럴 수도 있고 황반, 조금 후 이주용 교수님께서 말씀 드릴 예정인데 황반 변성, 황반주름, 황반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까 제가 계란 흰자 같은 것이 눈 안에 투명한 것이 꽉 차있다고 했는데 유리체가 뿌연 사람도 있습니다.

17:59
또 곧 말씀 드리겠지만 시신경에 생기는 녹내장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다른 병이 있으면 이것이 다 시력이 안 나오는 원인이 되니까 백내장 수술이 잘 되어도 기대했던 것보다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18:12
그러면 수술 전에 왜 그런 병이 있는 것을 못 찾아서 내가 수술 한 후에도 안 보이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눈 안에 망막이나 시신경이 있는데 백내장에 가려서 안 보이는 것입니다. 백내장으로 중간에 렌즈가 뿌여니까 수술하고 났더니 녹내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시신경이 보입니다.

18:31
이것이 시신경인데 시신경이 많이 죽은 모습입니다. 그 전에는 환자들도 몰랐고 백내장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인지 녹내장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백내장이 뿌옇게 신경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8:43
수술 후에 발견했고 그래서 시력이 안 나왔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거 말고도 심각한 부작용들은 아주 드물게 일어나지만 그래도 일어나는 것을 보면 눈 안에 안내 염증입니다. 여기 보면 눈 밑에 하얀 것이 차 있습니다.

18:58
고름 같은 것입니다. 눈 안에 염증이 생겨서 수술 하고 나서 고름이 찬 것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감염이 되었을 수도 있고 수술하고 나서 수술한 자리에 균이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해야 합니다.

19:13
더러운 것이 안 들어가게 해야 하고 세수도 나중에 해야 하고 손 자주 씻고 안약,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도 잘 쓰고 관리도 해야 합니다. 여기 보면 인공수정체가 밑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다리가 보입니다.

19:29
원래는 이것이 이렇게 올라와 있어야 하는데 인공수정체가 내려가 있습니다. 제자리에 있지 않고 왜 내려 갔을까? 아까도 말씀 드린 인대가 끊어져서 그럴 수도 있고 다쳐서 그럴 수도 있고 그냥 노화가 진행되면 떨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19:43
요새 1-20년 전에 백내장 수술 받았고 잘 보셨던 분들이 인공수정체가 내려가서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시 수술을 해서 인공수정체를 눈에 묶어두거나 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이 없지는 않지만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8
이런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 관리는 말씀 드린 대로 감염관리가 제일 중요하고 외상을 조심해야 하고 건조할 수 있으니 인공눈물도 넣고 필요에 따라서 안 끼면 좋겠지만 안경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20:13
이것은 부작용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수술 후에 잘 보였는데 아주 조금 다시 뿌옇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아까 껍질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껍질은 투명한 비닐 같은 것인데 안 투명해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거기가 조금 뿌옇게 보이는 것입니다.

20:27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아주 쉽습니다. 레이저로 뿌옇게 된 곳을 빵 터뜨려서 다시 잘 보이게 됩니다. 시술하고 나서 잘 보이다가 시력이 떨어졌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 오셔서 검사를 하고 이런 원인이 있다고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진료실 침대에서.

20:43
수술은 언제 할까요? 이것은 제일 많이 여쭤보시는 질문입니다. 환자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불편하느냐에 따라서. 그런데 이것이 조금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워낙 천천히 나빠지다 보니 적응을 해서 시력을 재보면 0.3밖에 안 되는데, 우리가 보통 0.8-1.0을 정상으로 봅니다.

21:03
0.3밖에 안 되는데도 안 불편하다고 수술을 미루다가 나중에 수술하고 나면 세상이 밝다고 손녀의 옷에 레이스가 많은 옷이구나! 원래 레이스가 없는 옷인 줄 알았다며 이야기 하시기도 합니다. 수술은 환자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원칙인데 대부분 안경을 끼고 교정시력이 0.5정도, 제일 잘 보이게 교정을 해도 0.5가 안 된다고 하면 수술을 생각해보는 것이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1:33
빨리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하여 녹내장의 특별한 형태인데 이것은 대부분 백내장 때문에 생깁니다. 이럴 때에는 백내장이 원인이기에 빨리 해야 합니다. 망막 시신경이 안 보일 정도로 심할 때, 너무 심할 때 하면 안 보일 정도로 어렵습니다.

21:51
그래서 환자가 하고 싶을 때 해도 되고 늦게 한다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너무 심하면 수술이 어렵습니다. 한 케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분은 수술을 미루고 미루다가 녹내장이 생겼던 케이스입니다. 폐쇄각 녹내장입니다.

22:07
녹내장 수술까지 같이 해야 하는 경우로 녹내장 수술에 들어가는 임플란트 입니다. 여기 보면 흰색으로 덮여 있는데 이것은 백내장이 아닙니다. 백내장은 뒤에 보이는 하얀 것으로 이것은 그냥 살이 자라서 덮은 것입니다.

22:19
익상편이라고 하는데 너무 심합니다. 이것 때문에 가려서 수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 이것을 제거 하는 수술부터 합니다. 이것을 뜯어내고 나니 이제 하얗게 백내장이 보입니다. 넣어서 초음파하고 수술을 합니다.

22:34
너무 심해서 이 정도 되면 정말 숙련된 의사가 하지 않으면 정말로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수술입니다. 그렇게 되면 큰 수술로 해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늦게 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래도 이 환자는 늦게 했지만 수술 전에는 빛을 못 보았지만 그래도 수술 후에 큰 글씨 정도는 볼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을 했습니다.

22:56
백내장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 드린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치료는 수술입니다. 물론 시기는 언제 할 지 환자가 정합니다. 수술 과정은 수정체를 제거하고 초점을 잡기 위해서 인공수정체를 대신 넣어야 합니다.

23:11
말씀 드린 것처럼 제거하고 나서 수정체를 넣기 때문에 재발 될 수가 없습니다. 렌즈가 다시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없어진 걸로 끝납니다. 재발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정체 도수는 정할 수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멀리나 가까이나 더 잘 볼 수가 있습니다.

23:29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수술로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다른 병이 있으면 시력회복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는데 그것은 다른 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닌데 아까 본 것처럼 너무 늦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의사도 수술하기가 편합니다.

23:46
그리고 약간은 연관될 수도 있지만 요새 치매 환자가 많습니다. 치매가 자기도 모르게 오게 되는데 백내장이 심해졌는데 치매가 왔다면 치매가 심하면 수술 할 때 협조가 안됩니다. 대부분은 눈에 안약만 넣고 수술을 한 5분-10분 사이에 끝날 수 있는 수술인데 치매 환자들은 협조가 안됩니다.

24:09
심할 경우 수술하다가 벌떡 일어날 수도 있고 이런 이유로 전신마취로 수술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치매가 언제 올 지는 모르지만 너무 늦지 않게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치매환자가 백내장이 생기면 치매가 더 급격히 나빠집니다.

24:24
시 자극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뇌의 기능도 많이 떨어집니다. 전신마취로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하기 전까지는 끌지 않는 것이 요새 치매환자를 많이 수술하면서 느끼는 제 생각입니다. 수술 후에 감염, 외상에 주의해야 하고 인공 누액 등으로 관리 해야 합니다.

24:44
그 다음에 녹내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녹내장과 백내장이 세 글자 중에서 두 글자가 같아서 이것이 비슷한 병이라고 헷갈릴 수 있는데 완전히 다른 병입니다. 눈알이 이렇게 있습니다. 눈알이 달랑달랑한 공 하나로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25:01
눈 뒤에 신경이라는 것이 있고 이 신경이 뇌를 잘라서 보시면 눈 뒤에 신경이 있고 신경이 뒤에서 교차를 하고 이것이 뇌로 흡수가 됩니다. 결국 눈이라는 것은 뇌의 일부분입니다. 뇌의 가장 최전방에 있는 선수 같은 것입니다.

25:19
장기 그런 것입니다. 눈은 결구 뇌의 뒤통수, 시각피질하고 연결이 됩니다. 사고로 뇌의 피질이 다치거나 뇌 피질의 뒤쪽 시각 피질 쪽에 뇌경색이 생기면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5:37
그래서 눈알에서 이 뒤로 가는 어떤 경로라도 이상이 생기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눈 뒤에서는 신경이 여기서 꼬이고 한 번 교차를 해서 오른쪽 왼쪽이 만나서 뒤로 가는데 이 부분에서 생기는 종양들이 있습니다.

25:55
뇌하수체종양이라고 하는데 여기 뇌하수체 밑에 있습니다. 이런 것이 생기면 뇌하수체종양을 시력감소로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시신경이라는 것은 눈알과 뇌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26:08
연결하는 케이블 같은 것인데 이 시신경이 앞부분, 제일 앞부분에 생기는 병이 녹내장입니다. 이 앞부분은 눈 안에 있는 압력을 고스란히 여기서 견디는 것입니다. 눈에 무슨 일이 생겨서 예를 들어 다쳐서 눈 안에 피가 꽉 찼다면 그 피가 어디 갈 곳이 없어서 이 시신경의 앞부분을 꽉 누를 것입니다.

26:30
그러면 녹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신경의 제일 앞부분이 압력으로 인해서 취약해지면서 시신경이 죽는 병이 녹내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수정체가 하얗게 되는 병이 백내장이었는데 녹내장은 눈 안의 시신경의 제일 앞부분이 점점 약해져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병입니다.

26:51
이 시신경들은 들여다 보면 하나하나의 가는 전선들입니다. 전선이 하나하나 끊어지는 것입니다. 전선이 150만 개 엄청 많기 때문에 조금씩 끊어지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반쯤 끊어져도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반 이상이 되면 시신경이 넘어지게 됩니다.

27:08
그러면 안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정상이고 시력은 정면에서 바라 본 모습인데 다 보입니다. 초기 녹내장이 있으면 시야 검사를 했을 때 여기 구석이 안 보입니다. 그러면 환자가 봤을 때 이쪽 부분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과 이것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27:24
환자들은 잘 모릅니다. 말기 녹내장이 되면 시야 검사에서 중간만 보입니다. 중간은 보이고 옆에 것은 안 보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조물주가 제일 중요한 중심은 마지막에 나빠지라고 남겨둔 것입니다.

27:39
이 마지막 부분은 꽤 오래 갑니다. 말기 녹내장 환자도 다음에 올 때 안 보이고 실명해서 내원하게 될까 생각을 하는데 꽤 오랜 시간 버티는 가장 강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중심으로 보면 보입니다.

27:57
열심히 시력표를 읽으면 1.0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환자들이 늦게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중심으로 보니까 이렇게 보면 가족들의 얼굴이 다 보이는데 많이 진행되면 가장자리는 보이지 않고 중심만 보이게 됩니다.

28:14
이 중심을 이용해서 잘 생활 하는 사람도 많고 사람의 몸은 놀라운 적응력이 있어서 이렇게 되더라도 이 사람의 얼굴은 원래 알고 있어서 상상해서 볼 수 있는 뇌의 적응력이 생깁니다. 이 정도가 되어도 불편 없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28:31
이 남아있는 부분이 언제 없어질 지 모른다는 사실과 불안감입니다.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이 시신경이 버티기 어려운 안압입니다. 높은 안압입니다. 제가 그냥 높은 안압이라고 쓰지 않고 시긴경이 버티기 어려운 높은 안압이라고 썼습니다.

28:47
그 말은 시신경이 버틸 수 있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것 보시면 시신경을 잘라서 옆에서 단층 촬영을 한 것입니다. 여기 있어야 할 시신경의 내부가 이만큼 밀려 있습니다. 그만큼 압력에 의해서 밀려 들어간 것입니다.

29:03
밀려들어가면서 안에 신경들이 점차 죽는 것입니다. 녹내장이 그러면 안압이 높겠네요? 안압때문에 눌려서 죽으니까! 그런데 또 웃긴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 예전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만 일본에 타지미라는 곳이 있습니다. 타지미라는 시골마을입니다.

29:23
여기서 타지미 이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을 다 전수 조사 했습니다. 그랬더니 녹내장환자들의 90%가 안압이 정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타지미 연구라고 해서 굉장히 유명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 결과가 나왔을 때 좀 오래 전에 나왔는데 우리나라 녹내장을 보는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우리나라도 그럴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29:48
왜냐하면 우리가 진료를 볼 때 안압은 정상인데 녹내장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우리나라도 연구비를 받아서 연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남일면인가 남일읍인데 인삼이 많이 나는 충청도의 지방에서 남일지방에 대부분의 분들을 다 조사를 했습니다.

30:11
했더니 92%는 아니어도 80%가까이가 안압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높은 안압이라고 안압에 눌려 죽는 시신경인데 왜 정상일까?

30:25
그것은 시신경 주변 조직, 눈 안의 조직들에 따라서 안압이 높은지 낮은지가 결정이 됩니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안압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상이라고 하는 것은 평균치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100명을 조사해서 평균치가 13이라면 대략 10-20사이는 괜찮다고 통계적으로 정합니다.

30:48
어떤 눈은 25인데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25인 채로 30년이 지나도 녹내장이 안 생깁니다. 어떤 사람들은 과장되게 이야기 해서 12-13 평균보다 낮아도 녹내장이 생깁니다. 그 사람들도 보면 녹내장이 안압이 높았을 때 생기는 것처럼 다 눌려서 죽은 것입니다.

31:03
그것은 해석할 때 시신경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시신경이 버티지를 못합니다. 그 안에서. 그렇게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그래서 내가 약한 눈인지 강한 눈인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안압이 높으면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빨리 나빠지고 그렇습니다.

31:20
여기 보시면 안에 있는 구조를 현미경으로 봤더니 이렇게 얇은 판이 있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고 이 사이로 신경이 많이 통과를 하는데 안압이 높으면 올라가면 이것을 막 누릅니다. 그러면 이 사이에 신경이 끼어서 죽게 됩니다. 압사되는 것입니다.

31:34
그러면 안압이 높으면 발생가능성도 높고 빨리 나빠집니다. 치료는 안압을 낮춰줘야 합니다. 내가 안압이 정상인데도 낮춰야 하나?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환자의 신경은 그 안압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약하기에 그거보다 더 낮게 가야 합니다.

31:48
그래서 안압을 낮추는 것이 치료입니다. 그 외에 고혈압, 당뇨, 녹내장의 가족력, 고도근시가 있거나 이런 눈들이 조금 더 위험이 올라가지만 안압에 대해서는 이런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가족력은 중요합니다.

32:04
가족력은 녹내장환자를 진단하면 가족이나 자제분들도 검사 받아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하려고 합니다. 모든 병은 유전이 됩니다. 거기서 나온 것인데 유전이 안 되겠습니까? 유전이 됩니다.

32:20
녹내장은 특히 유전이 꽤 됩니다. 고도근시가 안 좋은데 고도근시는 눈알이 이렇게 길어지는 것입니다. 눈을 잘라서 단면으로 보는 초음파 사진입니다. 길어지다 보면 이 뒤에 있는 신경들도 따라서 당기게 됩니다.

32:33
그러면 여기의 시신경이 있고 밑에 시신경이 있는데 뭔가 하얗고 약해 보입니다. 고도근시안이 녹내장에 조금 더 취약한 거 같습니다. 녹내장은 실명할 수 있는 병인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마지막에 남는 부분은 꽤 오래 간다고 했습니다.

32:47
그것이 드디어 드디어 버티다가 나빠집니다. 꽤 오래 간다고 하지만 이 사람의 안압이 너무 높습니다. 그러면 일주일 안에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실명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인 우피골드버그, 안드리아 보첼리 가수, 코스비 이런 분들이 녹내장을 앓는다고 합니다.

33:07
레이 찰스, 이분도 가수인데 이 분은 완전히 실명했습니다. 이렇게 실명할 수 있는 병입니다. 대부분 환자들은 실명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이 두 개가 있어서 하나는 실명해도 하나는 봅니다.

33:18
그럴 수 있고 마지막 남은 부분이 오래 버티기도 하고 치료가 대부분 아주 악성만 아니면 치료가 어지간히 되고 해서 실명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는데 녹내장을 어떻게 발견하나요? 증상이 없으니까 정기 검사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33:36
정기검사를 요새 많이 받습니다. 연령별로 봤더니 역시 연세가 증가할수록 많이 생깁니다. 특히 40대를 기점으로 많이 생깁니다. 물론 20대 30대도 꽤 있습니다. 라식 검사를 하러 갔더니 녹내장도 막 심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33:52
대개 이런 분들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튼 40대부터 늘어나기 때문에 40대부터는 필수적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해야 합니다. 검사할 때 뭘 해야 하는가? 아까 말씀 드렸듯이 시신경의 제일 앞 부분에 생깁니다.

34:07
그래서 시신경 검사가 제일 중요합니다. 일단 의사가 보고 의심을 해야 합니다. 난 안과를 너무 오래 다녔는데 어떻게 녹내장을 발견을 못했는가? 그건 그럴 수 있습니다. 시신경 검사를 특별히 해야 알 수 있습니다.

34:19
예를 들어 눈이 건조해서 가고 눈이 침침해서 가고 눈곱이 끼어 가고 하면 시신경까지 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시신경 검사를 해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냥 안과만 가서는 되지 않습니다. 시신경에 대한 의견이 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4:32
이것이 녹내장인가 아닌가에 대한 것이 확실한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면 확실하지만 그런데 애매한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단층촬영이라고 해서 다른 곳 찍는 CT와 원리가 비슷하기는 하지만 안구 단층 촬영,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34:51
이런 것을 하면 정상인 두께와 비교해줍니다. 이런 것을 하면 조금 참고가 됩니다. 조금 더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이든 아니든 안압을 더 낮추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기 때문에 안압을 잘 재어야 합니다. 그런 것이 있습니다.

35:09
결국은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시야는 검사를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양쪽 눈 뜨고 보고 자기가 보고 싶은 데로 옮겨서 봅니다. 옮겨서 보기 때문에 중심을 보고 있어야 어디가 안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35:21
이런 기계를 이용해서 환자는 중심을 보라고 하고 사방팔방에서 불빛이 나옵니다. 그러면 내가 볼 수 있는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시야검사입니다. 이런 것을 하셔야 하고 시야 검사라고 하는 것은 신경세포들의 체력장이라고 써놨습니다.

35:36
나빠지면 점점 이런 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얀 것은 보이는 부분이고 까만 것은 안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끝까지 남아있다가 진행하게 되면 안 보이게 됩니다. ‘저는 검사를 했는데 왜 또 검사를 하나요?’

35:52
사실은 이 병이 낫는 병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계속 나빠지는 병이기에 중요한 것은 예전 검사와 차이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암 수술을 했다면 재발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보기 위해서 계속 가서 CT, MRI를 찍고 새로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를 봐야 합니다.

36:09
이것도 똑같이 전 검사와 없었던 부분이 나빠졌는지를 봐야 하니까 이 검사와 비교를 해봅니다. 치료라는 것은 결국 예전 검사와 비교해보고 그대로이다 하면 그대로 가면 됩니다. 내가 했던 치료를 그대로 하면 되는데 예전에는 80%를 본다고 했는데 지금 갔더니 60%라면 치료를 대폭 바꿔야 합니다.

36:27
약을 하나 쓰던 사람은 두 개 쓰고 약을 두 개 쓰던 사람은 세 개 쓰고 세 개 쓰는 사람은 수술을 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치료 방향을 수정해야 하고 검사 간격은 어떻게 할까요? 한 달에 한 번 오라는 데도 있고 세 달에 한 번 오라는데도 있습니다.

36:40
그것은 경우마다 다릅니다. 환자가 너무 심각하면 저도 자주 부릅니다. 한 달, 두 달, 세 달. 이렇게 자주 보고 몇 년 치료를 했는데 거의 경과가 변화가 없고 환자도 약도 너무 잘 넣고 병에 대해 확실히 인식이 되어 있고 이 분이 1년 후에 오라고 해도 잊어버려도 안 오거나 ‘내 병을 내가 알지 병원에 안 가도 된다’는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기면 1년에 한 번 오시라고 합니다.

37:03
그런 식으로 조절을 합니다. 그것은 의사와 환자 간의 약속과 신뢰, 이런 여러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게 됩니다. 치료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좋아지지도 않는데 무엇 하러 고생하면서 돈 쓰고 치료하고 약을 넣고 하나요? 이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37:19
치료의 목적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상태가 유지가 되면 사실 환자는 좋아진다고 느끼는 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은 없는데 나빠지지 않으면 굉장히 행복한 일입니다.

37:33
증상이 없이 계속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상태와 똑같이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많이 강조를 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생활도 바쁘고 치료의 순응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더 좋은 기술이 나오겠지.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37:53
나빠지는 것은 돌이킬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환자가 왔습니다. 상당히 나쁩니다. 이런 환자는 시야의 한 50% 이상은 없어졌습니다. 중심은 보입니다. 중심은 보이고 증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도 없는데 열심히 치료를 해서 이 상태를 유지하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 상태를 가면 평생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38:13
치료를 안 받거나 치료의 반응이 나빠지면 점점 나빠져서 실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의 목표는 그대로! 그대로 가는 것입니다. 녹내장 환자들이 오면 제일 해줄 수 있는 좋은 말이 ‘그대로입니다!’ 가 제일 좋은 말입니다.

38:29
그래서 내가 열심히 치료를 받는데 의사가 하는 것은 없고 맨날 똑같다고 그것이 불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똑같다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치료를 열심히 했는데도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38:44
그렇지만 우리 병원같이 큰 병원은 전국에서 치료 안 되는 환자들이 다 모이기 때문에 이런 환자들도 많아서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얼마나 낮춰야 할까요? 이것은 그 때 그 때 마다 다릅니다.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 나빠지지 않은 정도의 안압이면 좋습니다.

39:01
많이 낮출수록 좋습니다. 많이 낮추려면 약도 여러 개 써야 하고 약 여러 개 쓰면 약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상황에 따라서 조절합니다. 중요한 것은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합니다.

39:15
지난 번 보다 크게 안 나빠졌다면 조금 더 약을 쓰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는 안약입니다. 안약. 약이 제일 편하고 이런 약을 쓰고 1회용 약들도 있습니다. 안압을 낮춰주는 약을 쓰는 것입니다. 약이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39:28
큰 부작용은 없는데 조금씩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대부분 충혈이 되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다크서클이 생기고 여기 이렇게 눈이 쑥 들어갔습니다. 한쪽만 쓰셨습니다. 그랬더니 이 눈만 쑥 들어가고 다크서클이 생겼습니다.

39:40
속눈썹이 길어지고 약에 따라서 이런 약들이 있습니다. 전신 부작용은 크게 없는데 약에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 부정맥 천식이 있어서 조금 주의해야 할 약들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그런 약 피해서 다른 약 넣거나 눈물 점을 통해서 약이 흡수가 되기 때문에 눈물 점을 압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0:00
먹는 약은 없느냐고 여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먹는 안압 약은 부작용이 아주 심해서 응급상황에서만 씁니다. 대부분 혈액순환개선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 하는데 도움이 조금은 될 수 있지만 효과가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40:15
필요에 따라서 처방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올바른 안약 사용. 사용 횟수가 중요하고 녹내장 약 중에 하루에 한 번 넣는 약도 많고 두 번, 세 번 넣는 약도 있습니다.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넣고 손 씻고 넣고 원칙적으로 약은 눈 아래쪽에 공간이 생기는데 그 부분에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40:37
눈 알에 직접 넣으려고 하면 찔리기도 합니다. 한 방울만 쓰면 됩니다. 미심쩍다 싶을 때 두 방울을 씁니다. 약을 두 개 이상 쓸 때에는 5분 이상 있다가 넣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먼저 약이 흡수 되기 전에 씻겨 나올 수 있습니다.

40:49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녹내장 약은 한 번 쓰면 중독이 되어 계속 써야 하나요? 이렇지 않습니다. 녹내장이 마약도 아니고 중독되지 않습니다. 다만 병이 낫는 병이 아니기에 계속 쓰는 것입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쓰고 있는데 녹내장이 아주 초기이고 몇 년 동안 약 넣고 봤을 때 환자의 증세도 그대로라면 조금 중단하고 쉬었다가 넣을 수 있습니다.

41:11
중단했는데 안 나빠지면 기다렸다가 넣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라는 것은 의사와 상의를 해서 융통성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치료가 있습니다. 이런 것은 제한적입니다. 효과도 확실치 않는 경우도 많고 시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41:27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의사와 상의해서 할 수 있습니다. 약을 3개 썼는데도 나빠지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해서 안압을 왕창 낮춥니다. 완치가 아니라 안압을 낮춰서 신경으로 가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41:43
크게 두 가지 수술입니다. 섬유질절제술, 녹내장 임플란트 삽입술 이런 것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쉽게 말해 눈에 구멍을 살짝 뚫어서 눈 안에 있는 물이 밖으로 빠져 나와서 압력을 줄여줍니다. 압력을 줄여주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구멍을 너무 크게 뚫으면 눈 안에 있는 물이 싹 다 나와서 눈 알이 찌그러져서 그것도 실명할 수 있습니다.

42:04
그렇게 되니까 구멍을 적당히 뚫어야 하는데 너무 조그맣게 뚫으면 바로 막혀버립니다. 어느 정도 사이즈로 적정하게 뚫느냐가 치료의 관건입니다. 그냥 뚫지 않고 흰자를 살짝 창문 같은 것을 만들어서 구멍을 뚫고 그 밑으로 물이 나오게 하고 너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조금 꿰매어주고 조금 나오면 넓혀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42:29
지금 보면 구멍을 내기 전에 이 것은 약을 조금 써서 이 자리가 금방 붙지 않도록 일종의 항암제 같은 것을 희석해서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빼고 여기에 눈알이 짜브러지지 않게 미리 약을 집어 넣습니다. 녹내장 수술이 크게 복잡한 수술이 아닙니다.

42:53
구멍을 조금 내주고 있습니다. 구멍이 나면 이쪽으로 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뚜껑의 두께가 있어서 아주 많이 나오지 않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멍만 내면 금방 막힐 것 같다면 임플란트를 넣어주게 됩니다.

43:08
이것은 겉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눈 안에 묻어주고 관을 눈 안에 삽입하기 위해 임플란트가 들어가야 하니까 조금 더 많이 째야 합니다. 이렇게 많이 째고 임플란트를 뒤 안 쪽에 심어주고 여기에 있는 관을 눈 안에 연결합니다.
43:25
이것이 임플란트 입니다. 이것을 밑으로 넣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의 특징. 말씀 드린 것처럼 이것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고 안압을 낮춰주는 수술이니까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수술을 해서 넣어주면 구멍은 막히기 마련입니다.

43:41
몸에 조그만 틈이 생겨도 우리 몸에 살이 파져도 금방 새 살이 돋아납니다. 그래서 다시 막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 수술이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이 잘 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43:53
환자에게 수술 잘 되었다고 하고 3개월 후에 봤는데 3개월 후에 막히면 안압이 올라가고 환자는 증상도 없이 모르고 지내다가 오면 불안합니다. 수술이 잘 되도 안약을 추가로 쓰시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4:07
그렇지만 이렇게 완벽한 수술은 아니어도 약으로 조절이 안되면 수술 외에 방법이 없어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전세계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해서 실명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4:18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자고 하고 수술에 대해서 너무 꺼리거나 하는 것보다 수술의 시기를 놓치면 신경이 다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백내장처럼 언제라도 제거를 하면 렌즈 없어지고 잘 볼 수 있는 수술이 아니고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해야 합니다.

44:32
몇 가지 특수한 녹내장들이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아까 말씀 드렸는데 눈 안에 보면 여기서 물이 만들어집니다. 여기가 수정체, 홍체 사이로 이렇게 빠져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가 좁아서 수정체가 꽉 막고 있는 것입니다. 백내장이.

44:48
그러면 못 나옵니다. 그러면 눈 안의 압력이 막 올라갑니다. 이런 녹내장은 특징적으로 엄청 빨리 옵니다. 이러면 금방 2-3일 안에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안압이 갑자기 올라서 토하고 안 보이고 합니다.

45:00
뇌압이 올라가서 갑자기 MRI를 찍고 하는데도 실명합니다. 이 경우는 굉장히 안 좋습니다. 이런 녹내장은 빨리 치료 해야 합니다. 이 원인은 수정체가 막고 있다고 했습니다. 수정체를 없애는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합니다.
45:13
그 다음에 수정체에 껍데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를 거짓비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특별히 예후가 나쁜 녹내장입니다. 보통 안정적인 녹내장은 6개월-1년씩 보는데 이런 녹내장은 3개월-6개월 사이로 조금 더 자주 보는 편입니다.

45:28
그 다음에 여기 보시면 여기에 피도 나있고 홍체에도 이상한 혈관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당뇨 합병증으로 생기는 2차성 녹내장입니다. 신생혈관성 녹내장이라고 하는데 아주 나쁜 녹내장입니다. 거의 안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 보시면 관을 넣어서 수술을 합니다.

45:45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환자가 한 쪽에만 녹내장이 있어서 여기가 안 보이고 이쪽은 시야가 잘 보입니다. 여기 까만 곳은 원래 안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환자가 6개월 사이에 갑자기 안 보인다고 왔습니다.

45:55
그래서 시야 검사를 해보니까 이것은 원래 안 보이는 곳이고 두 부분이 새로 생긴 것입니다. 이렇게 양쪽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뇌의 문제입니다. 뇌종양, 뇌출혈, 뇌경색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신기한 일이 이만큼 나빠도 환자는 증상이 없습니다.

45:14
왜? 녹내장은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이 밑에 조금 나빠지고 양쪽에 생기기도 했지만 갑자기 뇌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환자가 갑자기 느끼게 됩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갑자기 생기는 것은 증상을 많이 일으킵니다.

46:32
생활습관 많이 물어보십니다. 검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안정된 마음, 야채, 과일. 이것을 제일 많이 물어보십니다. 이런 것이 직접적으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몸에 좋은 일이 눈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6:49
규칙적인 생활, 금연 및 절주, 아주 안 마실 수는 없고 폭음하는 것은 안 좋습니다. 넥타이, 허리띠 이런 거? 저는 그렇게 강조하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거 저런 거 하지 말라는 거 다 피하면 할 것이 없습니다.

47:06
생활에서 삶의 즐거움도 중요하고 이런 거 저런 거 안 해야겠다고 고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만병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녹내장 선생님과는 조금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거 보다는 병원에 자주 가시고 잘 치료하고 이상이 있으면 빨리 대처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불평 불만 있는 부분을 의사와 잘 이야기 해서 피드백을 받고 서로 평생 가야 하는 병입니다.

47:31
평생 가야 하는 병입니다. 한 두 번 가고 끝낼 병이 아니고 서로 관계를 잘 성립해서 적절한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뭘 자제하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치료하면서 느끼는 점은 이것은 제가 아니고 다른 시인의 시입니다.

47:45
이 시인의 시를 보니 이런 시가 있습니다. ‘장자를 빌려 ? 원통에서’ ‘대청봉에 올라가서 봤더니 세상이 다 보이고 세상이 다 알 거 같아. 그런데 내려와서 속초에서 보니 세상이 본 것과 같지 않다 우리는 너무 멀리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 가까이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좋은 시가 있습니다.

48:03
큰 지혜는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서도 보고 이런 말입니다. 그래서 환자를 볼 때 녹내장이라는 병을 치료하지만 사실 녹내장이란 병뿐 아니라 눈을 봐야 하고 눈만 보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봐야 하고 그 사람의 일생도 봐야 하는 것입니다.

48:18
치료를 할 때 이 병이 환자에게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봐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뭘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환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잘 치료 받을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8:31
그렇지만 바쁜 외래에서 환자가 너무 많다 보니 실천을 못 할 때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녹내장은 신경이 약해지고 시야가 축소가 되어 실명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 완치는 없고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병원에 자주 가고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48:49
우리나라 녹내장은 대부분 정상 안압 녹내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압을 낮추는 치료가 효과적으로 중요하고 유일한 치료이다. 대개 치료는 약을 쓰는데 실명을 막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근본적으로 수정체가 원인이어서 수정체를 제거하는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합니다.

49:05
악화 되었는지 검사를 계속 받으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하자 이런 것입니다. 환자는 환자로써 역할을 다 하고 모든 치료가 대부분의 환자는 그렇지 않지만 실명을 하고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진인사대천명’ 의사의 입장에서도 진료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기다려야 할 때가 있는 거 같아서 그런 것을 치료할 때 마음이 아프고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재 페이지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서울아산병원
TEL 1688-7575 / webmaster@amc.seoul.kr
Copyright@2014 by Asa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
  • 진료과 바로가기
  • 재단산하기관 바로가기
  • 센터 바로가기
  • 관련기관 바로가기
  • 서울아산병원, 13년 연속 존경받는 병원 1위
  • 美 뉴스위크 선정 '2019 세계 100대 병원' 대한민국 1위 서울아산병원
  • 한국산업고객만족도지수(KCSI) 종합병원 부문 7년 연속 1위 선정
  • 서울아산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