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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담낭암은 담낭(쓸개)에서 생기는 암으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통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말합니다.

당남암의 위치의 예시

원인

담낭암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2~3배 많고 60대에 가장 많습니다. 대부분 담석 때문에 많이 발생합니다. 서양에서는 담낭암의 약 80%가 담석 때문에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약 30%에서만 담석이 발견됩니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으로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초래하고, 암으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담석, 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췌담관이 만나는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췌장액이 담관내로 역류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만성 장티푸스 보균 상태, 유전적 또는 인종적 요인, 감염, 발암 물질 등의 환경적 요인, 약물, 위수술 등이 위험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낭 점막이 터진 이미지

증상

초기 담낭암은 보통 증상이 없거나 담석이 있을 때와 비슷한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늦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상복부와 우측 늑골 아래에 둔탁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담석을 합병한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이나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행된 담낭암에서는 쇠약감과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담낭암의 30-60%에서 담석이 담도를 막거나 암으로 인해 커진 담낭이 담도를 눌러서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낭암으로 인해 복통을 느끼는 남성

진단

담낭암은 초음파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통하여 담낭에 혹이 발견되면 의심하게 됩니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은 조직 검사가 가능한 데 반해 담낭암은 조직 검사가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담낭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없이 곧바로 수술과 같은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간내담관이나 총담관의 침범을 알아보기 위해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실시합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19-9 이지만, 췌장암을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다 상승될 수 있으며, 또 악성 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후 치료효과를 판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 예시

치료

담낭의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30% 정도의 환자만  완전 절제가 가능합니다. 임상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의 70~80% 정도는 수술 당시 완전 절제 불가능하며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거나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5년 생존율이  5% 정도입니다.


1) 수술적 치료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담낭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2기나, 3기와 같이 진행된 담낭암인 경우 간 부분절제 및 주위 림프절을 포함한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4기의 일부에서 간췌십이지장절제술 및 간인대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도하지만 완치율은 높지 않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중 담도의 폐쇄로 황달이 생긴 환자에서는 담도 스텐트 삽입술하고, 불가능한 경우는 담즙이 배액 되도록 하는 경피 경간 담즙배액술(PTBD)를 시행하여 황달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항암화학요법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되며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담낭암에서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은 그 치료효과가 다른 악성종양보다 좋지 않은 편입니다.


3) 방사선 치료
수술로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나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이러한 증상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과

담낭암의 경우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5%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병기에 따라 예후의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담낭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법은 없습니다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담낭암의 경우 담낭 용종,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정기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낭 결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이므로 담낭 결석이 있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미리 담낭을 절제할 필요는 없고, 담석에 의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됩니다.

 

하지만, 담석이 원인으로 보이는 담낭암 환자의 비율이 적지 않은 점과 1990년대 이후 보편화된 복강경담낭절제술이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무증상 담석증에서도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췌담관 합류 이상의 기형, 석회화 담낭이 발견되면 담낭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때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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