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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환자 초청진료] 페이스북에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 필리핀 엄마 SOS
일자 : 2017.01.17 장소 : 서울아산병원
대상 : 필리핀 환자

수술을 집도한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오른쪽)가 1월 19일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

 

1월 17일,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필리핀 환아의 수술이 진행됐다. 그 주인공은 바우티스타 씨이로 알리슨 군.

알리슨 군은 2015년 12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고 두 달쯤 후엔 활로4징을 진단받았다. 활로4징은 심장에 네 가지 해부학적 기형이 있는 선천성 심장 질환이다.


알리슨 군이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사연은 한 줄의 메시지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알리슨 군의 엄마 바우티스타 곤자가 씬시아(여, 45세) 씨는 우리 병원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제발 저희 아이를 도와주세요… 아이를 살리고 싶어요.” 메시지에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1살짜리 아들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알리슨 군이 앓고 있는 활로4징은 진단 즉시 수술을 해야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홀로 떠나 식당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의 월급은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 가난한 형편에 수술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알리슨 군의 성장 속도는 또래보다 점점 더뎌졌고 물 한 모금 넘기기조차 힘겨웠다. 갈수록 파랗게 변해가는 아이의 입술을 보며 씬시아 씨의 마음은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질환과 관련된 검색을 하던 씬시아 씨는 우리 병원이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해 의료 봉사나 초청 진료를 해준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리고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지고 무작정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게 된 것이다.


우리 병원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의뢰해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아이를 초청했다.

1월 16일 드디어 알리슨 군은 우리 병원에 입원했고, 다음날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의 집도로 수술이 진행됐다.


건강해진 아이를 보며 씬시아 씨는 “SNS를 통해 아이를 치료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한국에서 우리 가정과 아이에게 정말 큰 선물을 주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필리핀에 돌아가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병원은 항공료와 수술비, 체류비 전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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