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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 아직도 기생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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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달라 붙어 영양분을 조금씩, 몰래 가져가며 살아가는 기생충.

지속적인 기생충 관리 사업을 통해 기생충 감염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2.6%, 약 130만 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기생충과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는데요.

기생충 감염은 시골에서 많이 발생할 것 같지만 최근에는 도시의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자주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로 입이나 피부를 통해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기생충은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 주로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에 기생하고, 드물게는 혈액과 간, 폐에까지 들어와 치명적인 위협을 유발하는 기생충도 있습니다.

[감염내과 김민재 교수 인터뷰]
전통적인 의미의 기생충 감염은 주로 장내 기생충 감염증이었으며 회충이 가장 대표적인 기생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적인 여건의 변화와 기생충 관리 사업으로 장내 기생충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기생충은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데,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걸리는 간흡충과 간장게장을 먹어서 걸리는 폐흡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대변에 기생충이 섞여 나오기도 하고 요충의 경우 항문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또한 고래회충은 복통을, 폐흡충은 가슴과 배에 고름이 생기게 합니다.

스파르가눔이나 유구낭미충은 급성 충추신경계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기생충 감염증은 항기생충 약제인 구충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품으로 알벤다졸이 있는데요.

주로 회충, 구충, 편충 같은 장내 기생충 치료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간흡충이나 폐흡충에 감염된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 후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해외여행에서 기생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요.

해외 여행 중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은 끓인 물이나 생수를 먹는 게 좋고, 고기나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합니다.

[감염내과 김민재 교수 인터뷰]
대부분의 기생충 감염증은 항기생충 약제로 잘 치료가 되지만 일부는 진단이 어려워 방치했을 경우 증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은 감염 후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여행 전후에 감염내과에 들러 진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 몸에 여전히 살고 있는 기생충!
올바른 음식 섭취와 구충제 복용으로 기생충의 위협에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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