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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편평발은 어떤 질환의 명칭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따라서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어서 질환이라고 하기 어려운 경우부터 강직과 기능의 장애를 동반하는 심한 변형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평발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없어져서 바닥면이 편평하게 되는 변형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생후 편평발로 나서 유아 때까지 편평발이 지속되고, 대개 5~6세가 되면 발의 종 아치가 생겨 6~8세 이후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정상발의발자국과옆에서본모습및선천성편평발발자국과 옆에서 본모습

원인

대부분이 원인 불명이나, 종골 골절, 족근 중족 관절 손상, 발목 관절의 골절 등의 후유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후 경골근건의 기능 상실, 아킬레스건의 긴장, 소아마비나 뇌성 마비와 같은 신경 근육성 질환, 당뇨와 같은 신경병성 질환, 거골 하 관절의 기능 장애가 있을 때 편평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편평발을 안쪽 아치의 유연성에 의해 분류하면, 체중 부하가 걸릴 때에는 발바닥이 편평해지지만 체중을 싣지 않으면 안쪽 아치가 나타나는 유연성 편평발과 체중 부하와 관계없이 편평한 강직성 편평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동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고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통증은 장시간의 보행 및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 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과 관련하여 나타납니다.

 

그러나 강직성 편평족인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발을 자주 삐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특히 후 경골근 기능 장애와 관련한 통증 및 족부 기능 장애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평발’은 대개 강직성 편평발을 말하는 것인데, 체중 부하와 관계없이 발바닥이 편평한 강직성 편평발의 경우에는 발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특히 발의 만곡 부분에 통증이 심합니다. 또한 염좌를 자주 일으키기도 합니다.

 

외관상의 증상은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을 향하게 되고 발 앞쪽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되기도 합니다. 신발 안쪽이 주로 닳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아 편평발의 경우 안쪽 아치의 성장은 6~8세 이후에 완성된다고 하며, 따라서 연령에 따른 편평발의 유병률은 각기 다릅니다. 또한 대부분 소아는 일시적이며 유연성 편평발입니다. 편평발의 유병률에 대해서는 연령별로 큰 차이가 있고, 특히 안쪽 아치가 완성되는 6~8세를 기점으로 그 유병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성장기여서 일시적으로 과체중이 발생하기 쉬운 때로 편평발 등 발의 이형성이 있는 아동에서 비만이나 과체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소아 편평발 환아는 달리기나 먼 거리를 걷지 않으려고 하며,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됩니다. 소아의 편평발은 발의 통증보다는 변형이 주된 증상으로 통증이 없는 것이 보통으로, 소아의 유연성 편평발은 그대로 방치하여도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통증이 있던 환자도 성장하면서 증세가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단

외관 상의 변형에 대한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발이 쉽게 피로하거나 통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체중 부하 시 편평발이 있을 때,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려서 아치가 나타나면 유연성이고, 나타나지 않으면 강직성이라고 합니다. 편평발 환자의 발바닥 모양을 잉크로 찍어 보면 중간 부위가 과도하게 넓어진 것을 볼 수 있고, 심한 경우 뒤에서 뒤꿈치를 보면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고 발 앞쪽도 바깥쪽으로 휘고 발의 안쪽이 튀어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종 아치가 소실되거나 체중 부하로 소실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족부의 침강도를 알아보기 위해 비체중 부하 사진과 체중 부하 사진을 발측면 및 전후면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외에도 원인 질병에 따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촬영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료

인체가 정상으로 발육하는 과정에서 발의 종 아치가 유아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5~6세 까지 평발로 보이는 것은 정상이므로 이때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소아에서는 증세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사춘기 내지 청소년까지 증세 발현을 수시로 관찰토록 하고, 통증이 있을 때 가능한 한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도록 권유하나 수술 적응증이 될 경우 신중을 기하여 수술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대부분 소아의 유연성 편평발은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며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체중이 과도하고 평발 변형이 심하여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심한 경우이거나 족근골 결합 등에 의해 발을 자주 삐는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도움이 됩니다.

 

1. 보존적인 치료
증세가 없는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통증은 없고 피로만 있는 가벼운 증상일 때는 체중 부하를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종 아치 지지대 깔창이나 발의 아치 패드를 신발 내에 착용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되어 있는 경우에는 건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또 다른 방법으로 아치 부근의 근육들을 강화해 주는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거나 발가락 올리기,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의 후 경골근을 강화시키는 운동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는 등산, 장거리 보행이나 지나친 체중 부하를 제한해야 하고, 급성으로 아프고 국소적인 열이 있을 때는 찬찜질을 하고 대개는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이나 진통 혹은 진통 소염제를 쓸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사춘기 이후까지 변형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통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할 때는 관절 고정술과 같은 뼈 수술로 아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수술은 위의 보존적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고려할 수 있으나 골과 관절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통증으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제한을 받는 경우, 심한 변형으로 인하여 신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입니다. 신경 근육성 질환과 관련된 평발이거나 청소년기 이후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서 발 안쪽의 건을 단축시키는 방법, 발뒤꿈치 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 뼈와 발뒤꿈치 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고안되어 있으며, 기타 강직성 평발과 관련된 원인 질환에 대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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