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2020년 5월에 신림병원에서 응급진료검사를 받던중에 의식을 잃으셨습니다.

원인은 급성패혈증이였고 몸안에 염증과 고름이 가득 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는 하필이면 몸 깊숙이 위치한 종격동이였습니다.

하루 하루 생사를 오가다가 신림병원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아산병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 곳에서 이근동 흉부외과 선생님과 중증외상팀의 이학재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온갖 더러운 부패물들을 빼주시고 약 150일 정도걸린 오랜 치료기간동안 내 가족처럼 돌보아 주셨습니다.

또한 병문안을 갈 때마다 눈물을 글썽이며 가족들을 다독여주신 간호사 분들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