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팀이 지난 4월 생체 간이식술 전수를 위해 베트남과 몽골을 연이어 찾았다. 먼저 19일과 20일 베트남 쩌라이병원을 방문해 2건의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세포암을 앓고 있던 즈엉 티엔 시(남, 51세) 씨와 즈엉 탄 짝(남, 70세) 씨다. 수술에는 간이식 · 간담도외과 안철수 · 하태용 교수와 윤영인 조교수, 우리 병원에서 연수 중이던 쩌라이병원 의사 쩐 딘 민 투가 참여했다.
4월 26일과 27일에는 몽골 국립 제1병원에서 2건의 생체 간이식이 진행됐다. 주인공은 B · C · D형 간염으로 인해 간암을 앓고 있던 세레테르 엥흐투르(남, 55세) 씨와 B · D형 간염으로 인해 간암을 앓고 있던 마뎃 다우렌(여, 42세) 씨. 특히 O형인 세레테르 엥흐투르 씨는 B형인 딸의 간을 기증받았다. 몽골 최초로 시행된 ABO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 수술이었다. 수술에는 간이식 · 간담도외과 정동환 교수, 박길춘 부교수, 강상현 임상강사와 수술간호팀 박치홍 주임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