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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간성 뇌증은 간경변증의 말기에 나타나며,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간기능의 현저한 저하가 근본 원인이고 변비, 위장관 출혈, 복막염 등의 각종 감염증, 수분-전해질 불균형, 신기능 저하 등이 유발 요인입니다.

간성뇌증으로 인한 성격변화 손끝이 떨리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

원인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한 대사작용을 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로운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일을 하는데, 우리 몸에 단백질이 분해되면 암모니아가 생기고, 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심해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암모니아가 그대로 남아 혈액순환하면서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대장에 머물러 있는 대변을 통해 간성 뇌증을 유발합니다. 간성 뇌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과다한 단백질 섭취, 위장관의 출혈로 혈변과 피를 토하는 경우, 변비가 있는 경우, 탈수가 심한 경우, 감염이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영양소 가공 저장 혈당조절 단백질합성 해독기능 면역기능 호르몬 균형유지등 간의 기능 예시

증상

1단계 : 수면장애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며, 반응이 느리고 자제력이 약해집니다.
2단계 : 날짜와 시간이 혼동되고, 양팔을 쭉 펴서 손끝은 위로 향하고, 손바닥은 앞으로 향하게 펴면 손끝이 떨리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인격장애가 나타나 성격이 난폭해지고 공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3단계 : 지남력이 없고,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플 정도로 자극을 주어야만 눈을 뜹니다.
4단계 : 혼수 상태로써 자극에 대하여 반응이 없으며, 뇌부종이 심한 상태입니다.

진단

간성 뇌증은 환자의 증상과 간단한 신체검사로 진단됩니다. 제일 먼저 혈액을 이용하여  간기능 검사를 합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잠을 잘 못 잔다거나,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성격이 바뀌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간성 뇌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간성 뇌증은 양팔을 쭉 펴서 손 끝은 위로 향하고, 손바닥은 앞을 향하게 펴면 손끝이 떨리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뇌파검사를 통해 간성 뇌증에서 보이는 특이적인 뇌파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뇌의 다른 병을 확인하기 위해 CT를 촬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간성 뇌증의 유발 원인인 위장관 출혈, 이뇨제, 변비, 과다한 단백질 섭취,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그 원인을 제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복수 조절을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복수조절보다는 간성혼수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락툴로즈(Lactulose)라는 물약은 설사를 유발하고 장 내를 산성화해서 암모니아를 배출합니다.

이때에는 Lactulose를 복용하면서 2~3회/일 대변을 볼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과도한 설사로 인해 탈수가 되면 간성 뇌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간성 뇌증 환자는 입원 치료를 하지만, 합병증이 없거나 간성 뇌증이 1~2단계이면 집에서 단백질 식이를 제한하며, lactulose를 복용하면서 대변을 2회 정도 볼 수 있도록 하면 간성 뇌증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경과

간성 뇌증의 경과와 예후는 그 원인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급성 간부전이 원인인 경우는 급성 뇌부종의 발생으로 인해 단기간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즉시 응급 간이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말기 간경변증이 근본 원인인 경우에는 뇌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유발요인 교정과 약물 치료, 관장 등으로 의식을 돌리려는 노력을 한 후 장기적으로 간이식을 준비합니다.

주의사항

간성 뇌증은 대부분의 경우 말기 간경변증에서 발생하므로 약물치료로는 근본적인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수개월 내에 간이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이식 시행 전까지 증상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비흡수성 경구항생제와 변 완화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단백질 섭취를 엄격하게 권유했지만, 그 효과가 불분명하고 영양 불량 발생의 위험성이 있어서 최근에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1g/kg/일)를 권유하면서 적절한 약물 요법을 주로 시행합니다. 각종 한약재, 생약제나 민간요법들은 말기 간경변증 환자에서 대부분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절대로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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