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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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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7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아산재단 설립자인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된 이 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49명에게 총 1억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영예의 대상은 민족사관 고등학교 3학년 홍성준 학생이 선정되었습니다.

홍성준 학생 / 민족사관 고등학교 (대상)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최선의 노력과 기업의 역할, 삶의 목표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금상에는 대학생·대학원생·일반 부문 서울아산병원 이민주(32) 간호사, 중·고등학생 부문 이현(17) 학생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이민주 간호사 / 서울아산병원 155격리 Unit (금상)
레벨디(D) 방호복을 입고 격리구역으로 들어갈 때마다 두렵습니다. 오늘도 무사하기를, 응급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크고 높게만 보였던 정주영 회장님의 일대기를 읽으며 그분도 다른 누군가를 위했던 사람 한 분이었다는 사실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최전선에 같이 뛰어들고, 저마다의 빛으로 소명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작은 빛을 보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현 학생 / 범서 고등학교 (금상)
힘들어하던 중에 만난 ‘이 땅에 태어나서’는 저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정주영 회장님께서는 그 책을 통해서 제가 아직 실패하지 않았고 그저 하나의 시련을 겪고 있을 뿐이며 그것을 충분히 헤쳐나갈 역량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감히 '인생이란 어떤 것이다' 하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제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20주기를 맞아 진행된 이번 독후감 대회에는 총 6,372건의 글이 접수, 김수현 작가를 위원장으로 소설가, 문학평론가, 시인,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정몽준 이사장 / 아산사회복지재단
아버님은 자서전의 서문에서 이 나라를 책임질 젊은이들과
소년 소녀들에게 확고한 신념 위에 최선을 다한 노력만 보탠다면 성공의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타고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싶어서 이 책을 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떤 위치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현재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작은 일에도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든 성공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리고 심사위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MC News 2021. 0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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