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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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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관리, 수술 앞두신 분도 있겠지만 어떤 분들은 항암치료를 하시는 분들 또 어떤 분들은 합병증으로 고생하셨던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외래에서 하지 못했던 자세한 설명을 전반적으로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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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강조됐는데 위암은 한국 등의 동양에서 많고 유럽은 10위권이 넘어가서 아직도 위암 학회라는 것 자체가 외국은 없고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와 유럽에는 위암학회라는 것 자체가 없고 국제 위암 학회라고 해서 매년 한 번씩 모이는 컨퍼런스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암은 WHO가 주도를 해서 치료 가이드를 만드는데 위암만은 아시아인 한국과 일본에서 치료 가이드를 만들고 책자도 발표하고 있으며 아시아 학회가 더 중요한 학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른 암들은 국제교류가 많이 되는데 저희는 그렇지 않아서 위암 연구하는 외과 의사들은 의외로 외국에 나갈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다른 분들은 자주 나가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데 저희는 기껏 가야 일본 아니면 한국, 지방이라서 교류가 적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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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를 보시면 여기가 아파요, 저기가 아파요 하시는데 전반적인 복부 위치를 자세히 알 필요는 없지만 저희가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합니다. 이 그림 그대로 정확하게 자리잡고 있지는 않고 축 쳐진 분도 있고 여러 케이스가 있습니다. 위를 만져본다고 할 때 어디를 만져 보느냐면 좌상복부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왼쪽 상복부에 있으며 갈비뼈가 일부 가로막고 있고 오른쪽은 주로 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이 꼬르륵 소리를 낼 때 어디서 나느냐에 따라 다른데, 주로 배꼽 주변으로 해서 복부 가운데에 있는 소장에는 나는 겁니다. 대장은 꼬르륵거리는 것보다는 나중에 수술하고 나서 가스가 대장 쪽에 모이고, 뭔가가 나올 듯 안 나올 듯 배가 벙벙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위치는 주로 가장자리, 위 바로 앞, 골반 쪽에 뭉쳐서 있게 됩니다. 소장은 3~5m정도 되고 대장은 1.5~2m 정도, 길게는 3m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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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자면 위는 기다란 모양이기 때문에 많이 긴 분은 30cm, 짧으신 분은 20cm도 되고 좌우로는 10cm가 넘어가시는 분도 있고 짧게는 5~6cm만 되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이렇듯 개인차이가 심하며 통상 암이 상부에 생겼냐, 중부에 생겼냐, 하부에 생겼냐를 구분을 해줍니다. 내시경 선생님이 보시고 위암이 상부의 어디 정도에 약 몇cm 정도 크기의 위암이 보이고 모양새로 봐서는 좀 진행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조기 위암 같다 이런 기술을 해주십니다. 그러면 저희가 그것을 보고 절제범위 등을 판단하고 상하좌우 간격에 대해 어느 정도의 감을 잡게 됩니다. 식도에서 음식을 삼키면 내려와서 위식도 경계 부근에서 위로 넘어가서 유문이라고 하는 위와 소장의 시작부분인 십이지장으로 내려갑니다. 십이지장을 통해서 소장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에서 체크할 곳 2군데가 위식도 경계부근, 위와 십이지장 경계부근으로 위와 식도의 경계부분은 명확한 경계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는 횡격막이 있는 흉곽이고 가슴으로 폐가 있습니다. 아래쪽은 배 부위이고 십이지장쪽 일부는 뒤쪽으로 가서 잘 안보입니다. 뒤쪽에 나오겠지만 경계부근의 수술과 내려가는 부분의 수술이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조금만 증상이 심해도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빨리 오고, 주변장기인 췌장, 십이지장, 간 쪽에 가깝기 때문에 경계가 불분명해서 수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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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간이 상부 위를 이렇게 가리고 있어서 이쪽을 보기 위해서는 간을 젖혀야 됩니다. 수술할 때 위 상부 종양, 위식도 경계부위 종양은 수술이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등쪽으로 가깝고, 이렇게 간이 가로막고 있고, 주변 장기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간을 젖히면 위식도 경계부근이 노출되고 위저부는 보이지 않고 손을 넣어야만 만져지는 부위입니다. 등쪽에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갈비뼈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이라고 해서 지방이 굉장히 많이 발달되어 있는데 지방이 많으신 분들은 혈관을 찾을 수가 없어서 수술이 까다로울 수가 있습니다. 피를 뽑을 때도 혈관이 안 보이시는 분들은 피를 뽑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것은 위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내장지방이 많으신 분들은 수술하기 위한 경계부위가 잘 보이지 않아서 수술이 까다롭다고 합니다. 병이 진행 돼서도 까다롭지만 내장지방이 많고 복부지방이 심하신 분들은 수술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병이 심해서 뿌리가 깊이 있어도 수술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많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마르신 분이 수술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냐고 물어보신다면 음식 때문에 위암이 더 진행되고 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 수술이 잘 되게 위한 방법으로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몸무게도 늘리지 마시고 살짝 감량해서 오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음식은 상관 없으니 골고루 드시고 수술 후 음식 섭취에 주의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또 하나 말하자면 남들이 좋다는 한약, 엑기스, 약품 이런 것 드시지 말고 오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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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들어서 보면 주변에 장기들이 많습니다. 아래쪽에 대장이 있고 뒤쪽에 췌장이 보입니다. 옆쪽에 비장이 있고 상복부 쪽에는 간이 보입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횡격막이 가로막고 있고 식도가 있습니다. 이쪽은 이렇게 분리가 잘 되지만 위에서 내려가고 좁아지는 유문 부위는 바로 좁아져 있어서 들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생기는 진행된 위암은 막혀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중간부위에 암이 생겨서 막히는 것은 드뭅니다. 그래서 이쪽에 뿌리가 깊게 자리 잡으면 일부 환자들은 췌장을 들어내기도 하고, 비장을 들어내기도 하고, 대장을 들어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암이 멀리 퍼지지 않은 경우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침범을 하게 되면 절제해서 들어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환자들은 이렇게 다장기 절제까지 해서 수술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기다란 췌장의 머리쪽으로 심하게 침범을 하게 된다면 췌장머리나 담낭, 간 쪽은 들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수술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항암치료를 먼저 하는 것을 권장하고 같은 종양, 크기더라도 이쪽부분은 수술이 더 까다롭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보다 더 까다로운 부분은 위식도 경계부분입니다. 바로 흉곽이고 경계부분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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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한다면 내시경 절제술은 내부에서 위를 포를 뜨는 것처럼 제거하는 것이고, 위암은 뿌리가 형성되고 멀리 퍼지는 성질 때문에 암을 포함해서 위를 충분히 절제를 합니다. 위를 절제하지만 위를 따라가는 임파선 절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뿌리를 형성하는 길 그것이 혈관 주변에 임파선이 많아서 혈관을 따라서 가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주요 혈관들을 같이 결찰하면서 주변의 지방과 섞여 있는 임파선들 수십 개를 제거하게 됩니다. 뿌리가 깊으면 다장기 절제까지 하고, 암이 혈관을 따라서 퍼질 수 있고, 노란 지방에 임파선들이 섞여 있는데다가 여러 가지 혈관들이 있어서, 수술하게 되면 수십 개의 혈관이 잘리기 때문에 수술하고 나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리상으로 1cm이지만 넓고 크게 절제하는 이유는 혈관을 따라가는 임파선을 절제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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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임파선을 나타나는 그림인데 혈관의 분포와 비슷합니다. 혈관을 따라서 임파선들이 쭉 있는데 실제로 이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커져 있는 경우도 있고 안 커져 있는 경우도 있어서 현미경으로 살펴야만 알 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큰 것만 보이고 일반적으로 쉽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보이지도 않는 임파선들을 왜 제거하느냐 하면 보이지도 않는 세포 단계에 머물러 있을 때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임파선이 혈관을 따라서 쭉 이렇게 위상부로 퍼져 있습니다. 여기에 위암이 있다면 주로 아래쪽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암의 위치가 위로 올라갈수록 절제 범위가 높아지고 아래에 있을수록 위를 보전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위를 들어보면 이렇게 췌장을 따라서 있기 때문에 췌장 위도 긁어지고 비장 주변도 긁어지고 큰 혈관 주변도 긁어지고 위에 있는 것들도 당연히 긁어져서, 위암수술이라는 것은 위를 절제하고 주변의 임파선, 혈관들을 모두 뿌리째 캐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잘라냈기 때문에 다시 연결하는 수술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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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듯이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렇게 위암 번호를 다 매겨놨습니다. 1번에서 많게는 110번까지 임파선 번호를 매겨놨습니다. 여기에 있는 위암은 몇 번까지 제거해야 되는 표준수술이다, 여기에 있는 진행성 위암은 어디까지, 초기 위암은 어디까지 해결해야 된다고 넘버링을 해놓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수술기록지를 떼 보면 막 숫자가 쓰여 있고 체크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임파선을 몇 번 구역까지 수술했다는 것을 저희가 체크해서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기록지를 자세히 보신 분들은 보셨을 텐데 해당 되는 번호를 체크하고 수술 끝나고 나서 수술기록지에 제가 몇 번까지 임파선을 절제했고 몇 퍼센트 위암을 절제했는지 기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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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위암은 내과 선생님들이 내시경을 하면서 이런 모양새를 다 기술해주십니다. 조기 위암같이 어떤 타입이고 진행형 위암같이 어떤 타입인지 기술해주시면 어떤 분들은 4형 타입, 말 그대로 벽을 타고 가는 못된 모양새라고 들었을 때 이 모양새를 나타내는 것이고, 4형 위암이라고 하면 젊었을 때 일찍 발견을 못하고 이런 형태가 됐을 때야 발견을 해서 수술이 어렵고 벽을 타고 가서 아마 진행이 빨리 됐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궤양처럼 보이는 모양새인 3번 형이 제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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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진단은 화면에 있는 것처럼 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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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선암이 가장 많습니다. 거기까지 여러분께서 아실 필요는 없지만 영어로 한다면 adenocarcinoma 라고 합니다. 선암 중에서도 아까 말씀 드린 분화도가 좋고 나쁘고, 온순하고 온순하지 않고 이런 것들이 있어서 이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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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따라서 위암은 침범할 수도 있고, 림프절을 따라서 침범할 수 있고,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갈 수도 있고, 복강 내로 퍼져서 복막 전이가 될 수도 있는데 이렇듯 사방팔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혈행성으로 갔더니 복막전이로 갔으면 여기서부터는 이미 벗어났기 때문에 수술단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림프절로 퍼져서 주변에 있다고 하면 수술로 제거할 수 있지만 멀리 대동맥주위라든지 수술로 접근이 어려운 부위는 수술이 안됩니다. 위벽을 침범했을 때 주변조직인 간, 췌장 일부는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며 점점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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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내시경 수술은 설명했고, 위를 절제하고 뿌리째 캐는 수술을 하는데 어떤 식으로 할 것이냐? 개복을 하든지 복강경을 이용하든지 로봇수술을 하게 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상황에 맞춰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개복을 통해서는 초기위암부터 진행위암까지 다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과 로봇은 초기부터 어느 정도 진행한 위암까지 적용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점점 더 늘어나서 아주 진행이 된 위암도 적용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렇게 확대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2~3년마다 연구결과가 나오는데, 초기부터 중간까지 진행된 위암들은 대부분 복강경을 통해서 수술 하고 그보다 더 확 진행된 경우에는 개복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또 개인성향에 따라서 어떤 교수님은 개복을 선호하시기도 하고 복강경을 선호하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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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 그대로 위암을 제거하고 림프절을 제거하고 가능한 범위 내의 주변 장기를 절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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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범위는 위암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데 아래쪽에 아무리 작은 1cm위암이라 하더라도 임파선을 다 제거하고 혈관을 제거하게 되면 최소 50배는 되어야 제거가 됩니다. 아무리 작아도 그 이하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위암이 점점 높아져서 상부위암까지 갔다면 어쩔 수 없이 밑의 뿌리까지 캐내기 위해서 위를 전절제합니다. 나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 위암이 상부에 있다고 했는데 왜 위를 다 절제하냐고 물으신다면 위암이 아래쪽으로 뿌리를 형성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 부득이하게 위를 다 절제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을 드립니다. 그렇다면 저 상부에 있는 위암이 아래쪽 뿌리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지 최근에 조사를 해봤더니,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부를 절제하고 아래쪽을 남기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잘 선호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상부쪽 위암도 일부를 절제하고 아래쪽 위를 남기는 수술을 하고 있고, 저희 병원에서도 선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결방법은 다양한 연결 방법이 있겠지만, 모든 연결방법의 장단점을 확인해봤을 때 연결방법의 차이는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위암이어도 연결방법이 다를 수 있으며 이것은 위암을 수술한 수술자 또는 위치와 모양새 또는 과거의 수술력 또는 복부 모양새에 따라서 담당교수가 수술방에서 환자에 맞춰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연결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수술했는지를 아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방법의 차이로 인하여 뭔가가 더 잘못되는 것은 없기 때문에 연결방법으로 인한 결과의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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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충분히 절제하고 연결을 하게 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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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개복수술이 가장 표준수술입니다. 대신 위를 전절제를 하기 위해서는 40cm가 넘는 개복 창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복 창이 크고, 복강경을 할 때는 개복 창을 넓혀서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눈으로 보면서 수술해야 만족을 하니 꼭 개복을 해달라고 하시는데 개복을 해드릴 수 있으니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복강경이나 로봇을 통해서 구멍을 뚫어서 위를 절제하고, 시야가 좋기 때문에 임파선도 잘 절제해서 배꼽을 통해서 꺼내면 위가 쭉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상처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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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수술을 하게 되면 개복에 비해서 수술비가 증가해서 가격적인 면에서는 부담이 되지만 보험인정이 되기 때문에 환자분께 큰 차이는 없고, 통증도 적으며 조기 복귀가 가능하고 장음도 빨리 돌아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기 위암인 경우는 거의 90%이상이 그리고 일부 진행된 위암까지도 복강경이나 로봇으로 수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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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도 마찬가지로 복강경에 비해서는 수술비가 더 비싸지만 연구에 의하면 장음이 빨리 돌아오고 통증이 적고, 수술하는 입장에서는 앉아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의사가 편안함을 느끼며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의사가 편한 수술을 내가 해야 됩니까 라고 말씀하시는데 의사가 편한 환경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기사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면 승객의 안전도가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에게 편안한 환경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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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합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말씀 드리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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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위암들은 주로 하부 위 절제술을 하는데 종양 위치에 따라서 짧게는 50%에서 많게는 90%까지 절제하게 됩니다. 혈관도 절제하고 임파선도 절제하고 이렇게 넓게 절제하게 되는데, 상부에 있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위 전절제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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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상부에 있는 조기 위암의 경우 뿌리가 아래까지 안 가기 때문에 상부를 절제하고 아래쪽을 남기는 수술도 하는데 연결방법의 난이도가 높아서 선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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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위십이지장 연결술 또는 인터넷을 검색해도 나오는데 빌로스(Billroth)라는 사람이 시행해서 빌로스 1, B 1 이라고도 하는데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가장 무난하고 쉽고 안전하고 합병증이 적은 방법이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단, 위암이 아래쪽에 있어야 되며, 십이지장이 좀 커야 되고 십이지장 궤양도 없을 경우 선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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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위와 소장, 소장을 연결하게 되는 부위는 공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위와 공장을 연결하게 됩니다. 루프처럼 연결하시는 분도 있고 루와이 형으로 연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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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단해서 거꾸로 위로 올라가는 것을 루와이 위-공장 문합술이라고 합니다. 서로간의 장단점은 큰 차이가 없지만 이렇게 소장이 길게 올라갈수록 꼬일 확률이 높아서 소장이 길게 올라가신 분들은 가끔 소장이 꼬이거나 유착 확률이 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를 많이 절제하면 루프처럼 연결은 못하고 이렇게 루와이로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상부 위암들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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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다 절제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루프처럼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소장을 40~60cm 끌어 올려서 루와이 형식으로 연결해서 올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를 많이 절제하고 소장을 끌어 올릴수록 소장이 돌아가든지 꼬여서 오신 분들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양처럼 위식도 경계 부근에 위암이 점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암이 생기면 굉장히 수술이 복잡해지고 식도의 일부를 제거해야 되고 어떤 분들은 흉곽을 열어서 수술해야 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발생됩니다. 식도 5cm까지는 배에서 접근을 해서 수술하지만 그 이상은 흉곽을 열어서 수술해야 됩니다. 흉곽을 열어서 수술을 하면 합병증이 30~40배 이상이 돼서 되도록이면 배에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배에서 연결을 해도 합병증 비율이 20~30%는 되고 새는 분도 있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암의 위치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나라도 점점 상부쪽으로 가고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21:30
말 그대로 상부 위암을 절제하고 아래쪽을 남기는 수술인데 중간에 소장을 끼워 넣고 있어서 연결이 더 늘어나면서 식도가 붙는 수술이어서 수술방법이 좀 복잡합니다. 그렇지만 아래쪽 위를 남기기 때문에 소화력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이 들어가서 남은 위를 관찰하기가 까다롭게 되어 있어서 일부 선택자에 한해서 환자들의 요구사항에 위를 남기기를 굉장히 원하시는 분에 한해서 하고 있으며 몇 년 후에 나오게 될 연구 결과에 따라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22:05
개복을 하면 이렇게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 배꼽 상부 또는 배꼽 아래까지 돌려서 수술을 하게 되고 보시는 것처럼 지방이 다 가로막고 있습니다.

22:17
그래서 개복 상처가 크게 나는데 나중에 기술이 발달되면 좀 덜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2:19
복강경은 과거에 이렇게 일부를 째서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하지 않고

22:21
지금은 배꼽을 통해서 해서 상처도 잘 못 찾을 정도입니다. 요즘의 복강경 또는 로봇은 다 이렇게 체내 문합술을 해서 상처가 최소화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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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루 정도 당겨져서 복강경의 경우는 수술 전날 입원해서 수술 후 4~5일째 퇴원을 하고, 개복의 경우에는 6~7일째에 퇴원을 합니다. 위를 다 절제하신 분은 하루 정도 더 있을 수 있고, 상부 위암이어서 식도 일부까지 절제하신 분은 2주까지 입원하기도 하는데 합병증이 생기지 않았을 때의 입원일수입니다.

23:04
주요 합병증을 보면 합병증은 10~20%까지 보고 되는데, 주요 합병증은 굉장히 고생을 하고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아니면 추가 치료로 재수술을 하는 분들을 들 수 있습니다. 마취 합병증도 있고 수술 사망률도 적지만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 문헌들은 5%까지 사망률을 보고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0~1%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약 0.2%이하로 보고 되고 있지만 사망률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일 년에 한, 두 케이스 정도는 생깁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 사망률이 없는 수술은 아직까지는 없으며 사망률을 더 낮추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 자체가 외국 문헌이나 타 병원에 비하면 낫기는 하지만 위암이 생겼을 때는 저희나 환자, 보호자들이 다 힘들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23:55
수술 후 합병증으로 출혈이 되는 경우는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잘라내고 붙였기 때문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수술한 당일 날 많이 생기고 하루, 이틀 정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대부분 수혈을 하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위장관 내부출혈, 피를 토하든지 하는 경우는 내시경을 통해서 지혈하는 경우도 있고, 바깥으로 많은 출혈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서 출혈부위를 결찰해 줘야 됩니다. 누출, 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위를 아래쪽을 무난하게 수술했을 때는 3~5%이고 상부쪽, 위 전절제술을 하는 경우는 조금 더 높게 나타납니다. 식도 일부까지 절제한 경우에는 20~30%까지 확실하게 높아집니다. 보통은 금식을 통해서 치료하는데 내시경으로 집어 주거나 내시경으로 스텐트를 넣어서 장기적으로 한다든지 그래도 안되면 재수술까지도 하게 되는데, 재수술을 하지 않고 금식을 통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지금은 80~90%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길어지는 금식 기간으로 인해서 환자가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고, 금식을 하게 되면 새살이 차 올라서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답답해 질 수 있지만 장기간 금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문합부가 좁아져서 나중에 잘 못 먹게 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풍선을 넣어서 넓혀주는 재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기다렸을 때 다시 풀리시는 분도 계십니다.

25:11
복강 내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배액관을 넣고 항생제를 씁니다. 장폐색의 경우는 수술 당일에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퇴원하고 나서 나중에 생기는 분도 많고, 몇 년 후에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위암 수술 하신 분은 장폐색이 계속 따라간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위를 많이 절제하고 소장을 많이 끌어 올려도 장폐색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위를 전절제 하신 분에서 조금 심하게 나타나고 꼬일 확률도 더 높습니다. 그 결과 토하고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시는 경우 일시적인 장폐색인 경우가 많아서 반절 정도는 1~2일 금식하면 풀어지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그것보다 더 오래 금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 풀리면 20~30%정도는 어쩔 수 없이 수술로서 장을 풀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26:16
다음으로는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잠깐 틀어드리고 강의를 마칠까 합니다. (동영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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