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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아산상 의료봉사상] '42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봉사의 마음' 김혜심 박사

  • 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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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아산상 의료봉사상
'42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봉사의 마음'
김혜심 박사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땅, 아프리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만나러
약과 구급상자를 들고 오지로 향합니다.

제31회 아산상 의료봉사상,
‘42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봉사의 마음’
김혜심 약학박사.

주체적인 여성이 되라던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약대에 들어간 김혜심.
박사과정 중이던 1976년, 소록도에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무작정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 김혜심 박사
나병 환자에 대한 의학적 상식도 있고 그러고 갔는데도
환자 한번 쳐다보고 놀라 가지고 이렇게 도망 나오다니
안 되겠구나 싶은 생각에 한 번만 더 가서 보자...

그렇게 되돌아간 소록도에서 이후 8년간
한센인들과 더불어 살며 손과 발을 자처하고, 말벗이 되어주었습니다.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한센인의 외로운 마음까지 보듬었습니다.

# 김혜심 박사
소록도에서 무엇을 한 것보다도 그 사람들과 함께 살았던 시간이
정말 일생 중에서도 소중한 기억입니다

대학으로 돌아간 그녀는 봉사단을 꾸려 매년 학생들과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후학 양성에 힘쓰던 중
아프리카에 드리운 가난과 질병은 그녀를 그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빈민국 에스와티니.
그중에서도 해발고도 1100미터의 산간 오지, 까풍아에 보건소를 세웁니다.
김혜심 박사는 구충제와 영양제 투약, 위생교육을 통해
질병 감염률을 낮추며 주민들의 건강 유지에 앞장섰습니다.

# 김혜심 박사
성인 남자의 60% 이상이 에이즈 환자예요.
에이즈 환자를 우리가 치료해서 낫게 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에이즈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또한‘선샤인 쉼터’를 마련하여 에이즈 환자의 면역력 증강을 위한 투약과
영유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에이즈 퇴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나아가 수인성 전염병과 피부병을 막기 위해 식수개발사업을 펼치고,
지역 주민의 빈곤 해결과 자립을 위한 사업도 확장해 나갔습니다.

# 원광대 한약학과 이영미 교수
남성은 돈을 벌어야 해서 떠돌아다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여성들이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제공해 주는 센터를 구축해 놓으셔서
많은 일을 일구어 놓으셨구나 생각 했고

그녀는 매주 수요일, 보건소까지 오지 못하는 중증환자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환자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아프리카 산간 벽촌을 누빈 지 25년.

# 김혜심 박사
같은 동네에서도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한 번쯤 챙겨보고 함께 해주고 그러면
그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되잖아요. 세상도 세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함께 나누고 관심을 갖고 사랑을 가지면 이 세상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아픔과 빈곤으로 가득했던 척박한 땅에서 한평생 헌신해 온 김혜심 박사.
그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절망에서 길어 올린 희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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