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산 역류 검사는 위산역류의 빈도와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산의 노출시간과 식도의 산 배출 능력을 알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검사를 진행하게 되므로 환자의 주관적 증상과 역류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산 역류 검사는 가슴앓이, 흉통, 만성 기침, 식도의 이물감, 쉰 목소리, 재발성 후두염과 4주 이상의 위산분비 억제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위 식도 역류 증상 등에 시행되며, 항역류 수술전, 후 평가를 위해 시행합니다.

칼슘길항제, 위장관 운동에 영향을 주는 약물, 위산 분비억제제 등은 검사 2일 전부터 복용을 금하며, 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검사 1주일 전부터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검사 전날부터 음주와 흡연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고, 검사 6시간 전부터 금식합니다.

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관을 코를 통해 하부식도괄약근 상부에 위치시킵니다. 이 측정관을 유지한 채 24시간동안 일상생활을 진행합니다. 검사동안 식사시간, 눕는 시간, 위식도역류에 대한 증상이 발생한 시간 등을 일기장에 작성하도록 합니다. 24시간이 지난 다음 날 측정관을 제거합니다.

검사관에 측정된 산도에 대한 데이터는 컴퓨터로 분석하여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코 안을 마취한 후 가는 관을 삽입하여 검사하므로 비강 질환, 구강 질환, 출혈 경향이 있는 질환, 알레르기 질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도록 합니다.

검사 시 측정관의 삽입으로 인후통 및 코피가 날 수 있으며, 검사 중에는 목에 이물감을 계속 느낄 수 있습니다. 

산 관류 검사를 시행할 경우 검사 중 일시적으로 가슴 쓰림, 가슴 통증, 신물, 가슴 저림, 복통, 심계항진, 호흡곤란, 구역, 메스꺼움, 토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의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로, 내시경과는 달리 측정관 삽입시 환자의 후두 및 식도 내강을 볼 수 없으므로 간혹 환자의 후두 및 식도 내의 궤양, 염증, 정맥류 등 출혈 가능성이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내시경적 지혈요법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항암치료, 백혈구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매우 철저한 소독에도 불구하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