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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큐열이란 콕시엘라 버내티(Coxiella burnetii) 라는 균에 의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 가능한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환자나 접촉자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계절적으로 양을 비롯한 가축들이 새끼를 낳는 봄과 초여름에 주로 관찰됩니다. 소, 양, 사슴, 고양이, 개 등의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며 동물에서는 유산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인체감염이 이뤄지며, 큐열에 감염된 가축과 자주 접촉하는 축산업자나 수의사, 도축관련 종사자 등이 고위험직업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6년 1월 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원인

콕시엘라 버내티(Coxiella burnetii)는 단 1개의 병원체 만으로도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력이 강한 균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생존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감염 경로는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 오염된 환경에서의 호흡기를 통한 감염 그리고 오염된 우유나 연치즈를 통하거나 보균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기도 합니다. 감염된 동물에 직접 접촉했거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 소변, 유산 또는 출산 시의 양수 및 태반 등 출산 적출물이 환경으로 유입되어 에어로졸화 된 후 사람들에게 감염원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사람에서의 감염사례는 주로 소나 양의 사육업자나 도축장 종사자, 육가공업자, 실험실 근무자들 사이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나 가축 사육 지역에서는 집단발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증상

대부분의 급성 큐열은 2~3주가량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인후통, 마른 기침 등과 같이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이며 구토, 설사, 복통, 간 비대종대, 육아종, 간염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큐열의 경우 발열 기간이 보통 1~2주 정도이며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와 달리 만성 큐열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특히 기저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면역결핍 환자들은 만성 큐열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드물게 심내막염, 만성 혈관염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진단

혈액에서 균을 분리하거나 항원 또는 유전자 검출,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항체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급성 큐열은 테트라싸이클린, 독시싸이클린 항생제를 투약하여 치료합니다.

경과

급성 큐열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2% 사망률을 나타냅니다. 간염이나 심근염, 위장염, 신사구체염, 뇌염, 무균성 뇌막염 등의 증상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만성 큐열의 경우 급성 큐열 환자의 5% 미만에서 이환되며 증상 발현으로부터 6주 이내 혹은 수년 이후에 발생합니다. 심내막염이 주증상으로 관찰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25~60%에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소, 양, 염소 등의 태반 등 출산 적출물의 적절한 처리 및 유제품의 저온 살균, 멸균 소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구제합니다. 가축과 접촉 기회가 잦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백신에 의한 면역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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