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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단백질 중 '퓨린'이라는 물질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어 우리 몸에서 요산이라는 찌꺼기로 대사되 소변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통풍은 어떤 원인에 의해 혈액 중에 요산이 지속적으로 높아 생깁니다. 요산은 비늘처럼 날카롭고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관절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통풍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통풍성관전염으로 인해 엄지발가락 관절부위에 침착된 요산결정 사진

원인

1) 술, 기름진 음식, 고기 등 퓨린이 함유된 식이를 많이 섭취하여 몸안에 요산이 축적되어 생기게 됩니다.
2)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진 경우 발생하기도 합니다. 요산을 배출시키는 신장의 기능 깊은 관계가 있는데 통풍 때문에 신장 기능이 이상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신장에 문제가 있어 통풍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환절기에 큰 일교차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에 주로 발병합니다.

증상

통풍성 관절염은 초기에 약 85~90%가 한 군데의 관절, 특히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서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침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징적으로 침범되는 관절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와도 7~10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고 그 후에는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초기에는 재발의 빈도가 낮으나, 시간이 갈수록, 혈중 요산치가 높을수록 재발의 횟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약 10% 내외의 환자에서는 심한 열이 나면서 여러 군데의 관절을 한꺼번에 침범하는 다발성 관절염의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팔꿈치, 손가락과 같은 상지의 관절과 팔꿈치 주위의 활액낭(관절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미끄럽고 끈끈한 액체가 들어있는 주머니)까지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대개 증상은 밤에 잘 생기고, 대부분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손가락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만성 통풍성 관절염이 되면 관절의 통증 뿐만 아니라 운동장애 및 관절의 변형이 초래 될 수 있습니다.

치킨과맥주를 손에들고통풍으로 아파하는 남성과 잠자리중 통풍으로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남성

 

진단

통풍은 혈액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7 이상이 나올 경우 통풍을 의심할 수 있지만 급성 통풍인 경우에는 요산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주사기로 관절액을 뽑아서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증상의 관찰과 관절의 상태를 보기 위해 X-ray촬영도 합니다.

치료

통풍의 약물요법은 통풍 발작으로 인한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치료와 요산을 줄이기 위한 약물치료를 합니다. 요산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과 소변으로 요산을 많이 배출시키는 약물, 부종과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제는 콜키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관절내 주사 등이 사용 됩니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결절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통풍의 식이요법으로는 요산의 재료가 되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비만이 혈중 요산치가 높은 것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비만하다면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굶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요산치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무증상의 고요산 혈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이 있거나 아직 증상이 없더라도 신장수치의 이상이 있거나 고농도의 요산혈증 등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통풍이 왔을 경우 치료하면 금방 나아진다고 하여 무관심하게 둘 것이 아니며 정기적인 진료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과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되면 요산의 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루어서 피하조직에 침착하여 딱딱한 혹과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만성적인 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 및 관절의 변형이 초래되므로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신장에 요산 결정이 침착하여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신장의 기능 저하가 올 수도 있습니다. 신장의 병변은 급성 신부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성적인 신장병변이 나타나지만 혈액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신장 기능의 장애는 흔치 않습니다. 이외에도 소변을 통한 요산의 배출이 많은 때는 콩팥이나 요로의 결석은 대부분 칼슘이 주성분이지만 최근에는 요산에 의한 신결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주의사항

통풍에서는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의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에 극도록 절제된 식사요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 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이나, 과식을 했다 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또는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퓨린이 많은 식사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의 섭취를 늘려서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는 것은 요산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며 요산에 의한 신결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술은 반드시 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술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서 급성발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술 중에서도 특히 맥주는 이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체 때문에 요산의 증가가 더욱 현저하므로 더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나 지나친 운동으로 수분 부족이 오게 되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통풍은 대사성이자 만성 질환이므로 한두번의 치료로 완치시키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한두 달의 약물치료를 꾸준히 계속하면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조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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