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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결핵균은 신체 어디에나 침범이 가능한데 위장관에 생기는 결핵을 위장관 결핵이라고 합니다. 식도에서 시작되어 위, 십이지장, 소장을 거쳐 대장과 항문에 이르는 위장관 전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위장관 결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결핵은 식도나 위에서는 흔하지 않고,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회맹부에서 가장 잘 발생합니다.

결핵균의 유입 폐병변 중추신경계 결핵 소화기계 결핵 골관절 결핵 비뇨생식계 결핵의 예시

원인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병이 생긴 것을 말하며,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이라는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의 약 10%에서만 결핵이 발병하고 나머지 90%에서는 감염되었다가 결핵균이 신체 면역기능에 의해서 사멸하거나 영원히 잠복한 상태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결핵으로 발병하는 데는 몸으로 들어오는 결핵균의 양, 결핵균에 대한 저항력 등이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20~30대의 젊은층에 많고, 음식물이 길게 머무르는 회맹부나 맹장 점막에 잘 발생합니다.

 

보통 폐결핵 환자가 감염된 가래를 삼킴으로써 결핵균이 위, 장관에 도달하여 위장관 결핵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장결핵 환자는 폐결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혼 여성의 경우 나팔관에 발생하는 골반 결핵에서 파급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부위의 결핵으로부터 결핵균이 혈관을 타고 장에 도달하거나 주위 장기로부터 결핵균이 직접 위장관으로 침투하기도 합니다.

결핵균의 예시

증상

복통이 가장 흔하고, 체중 감소, 발열, 악취가 나는 설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회장과 맹장 부위를 침범하는 장결핵은 이곳에 궤양을 형성하고 점막을 비후시키며 때로는 천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밖에 미열이 나고 밤에 식은땀이 동반되며, 피로하고 전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밥맛이 떨어지고 속이 메스꺼우며, 복부 팽만감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혈변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리 흔하지는 않으며, 간혹 설사 대신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장관 결핵 환자는 폐결핵이나 결핵성 복막염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결핵이 동반되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결핵성 복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배 근육이 딱딱해지고 복수로 인해 배가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비교적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의 시작부터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복통때문에 괴로워하는 여성

진단

위장관 결핵의 약 3/4에서는 폐결핵의 흔적이 가슴 방사선 사진에서 확인되므로 가슴 방사선 사진에서 결핵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항문을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고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대장 조영술, 내시경 혹은 복부의 전산화단층촬영(CT)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폐 X-ray사진

치료

위장관 결핵의 치료는 항결핵제를 사용하는데 일주일 이내에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현상을 볼 수 있고, 약 2개월이 지나서 내시경을 해 보면 병변이 좋아지는 것이 관찰됩니다. 항결핵제를 사용할 때에는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결핵균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개 여러 가지 약을 섞어 사용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번에 나누어 복용하지 않고 하루 한 번 복용합니다. 2개월 후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위장관 결핵이 아니라 크론병과 같은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재검토하여야 합니다.

항결핵제는 독성이 많은 약입니다. 따라서 환자에 따라서는 소화장애가 심해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도중에 간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결핵제를 복용할 때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 스스로 항결핵제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함으로써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만 키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핵은 일단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위장관 결핵을 완치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까지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결핵은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병이지만 간혹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합병증은 장이 막히거나, 터지는 경우, 대량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등입니다

경과

장이 심하게 헐게 되면 아물 때 원래 모양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수축하여 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됩니다. 궤양이 심해지면 농양, 장 천공이 생기고 이로 인해 복막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장에 결핵이 있으면 영양분의 흡수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따라서 항결핵제를 복용하다가 간 기능이 나빠지거나 소화 장애가 심해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결핵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생 후 가능한 빨리 비시지(BCG)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비시지 백신은 아주 안전한 백신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높은 결핵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장결핵에 걸린 환자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까지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 스스로 항결핵제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함으로써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만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핵은 일단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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