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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아래턱이 위턱보다 큰 경우 흔히 주걱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주걱턱(하악 돌출증, 하악 전돌증)이라는 것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하여 비정상적으로 커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이고, 부정교합이 없이 턱의 길이만 긴 경우는 긴턱이거나 턱끝 비대증에 속합니다.

 

무턱은 아래턱뼈 자체가 뒤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작아서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무턱은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턱골격 전체가 작고 뒤로 밀려나 있으면 하악왜소증, 턱 끝 부분만 작고 후퇴되어 있으면 턱끝왜소증이라고 합니다.

턱끝왜소증에 따른 얼굴형태의 차이의 예시

원인

주걱턱이 생기는 원인은 위턱뼈에 비해서 아래턱뼈가 지나치게 성장한 것으로 유전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지만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며, 어려서의 습관(아래턱을 앞으로 내미는 행동 등)이나 외상,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근육들의 비정상적 작용, 동정맥 기형이나 림프 기형과 같은 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걱턱과 마찬가지로 턱뼈의 크기나 형태는 유전적인 경향이 크기 때문에 친가나 외가쪽에 무턱인 사람이 있다면 무턱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이 밖에 선천적인 요인으로 자궁 내 이상 및 태아손상이나 하악과두 무형성증을 들 수 있고, 외상이나 류마티성 관절염, 감염증, 부정교합, 악관절강직증, 악관절염,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한 후유증, 종양 절제 등에 의한 후천성 원인으로 무턱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더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며,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말할 때 발음이 부정확하고, 음식물을 씹을 때도 치아가 맞지 않아서 불편하고 치아는 정상이지만 턱끝이 강조되어 보이고 커 보이는 느낌이 있고, 얼굴이 밋밋하거나 긴 느낌이 있으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습니다.

 

진단

일반적으로 임상적 관찰과 심리적 환경적 문제를 분석하는 자세한 문진, 파노라마 X-ray를 통하여 대체적인 진단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평면적인 방사선 검사가 아니라 삼차원 전산화 단층촬영(3D-CT)을 통하여 피부 표면부터 뼈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인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정밀한 사전 계측과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보다 복잡한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나 턱관절 조영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수술 후 자신이 변한 모습을 미리 모니터로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는 뼈의 이동 뿐만 아니라 근육과 지방조직 등의 개인차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것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치료

턱 끝만 비대하거나 긴 것이 아니라 전체 아래턱이 크고 돌출한 경우에는 턱을 전체적으로 뒤로 밀어넣어 주어야 하므로 수술 전후 교정 치료와 함께 턱뼈 수술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 전 교정을 통하여 보상 작용이 일어난 치아를 제 위치로 되돌리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우선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걱턱 수술은 돌출한 아래턱만을 뒤로 밀어넣는 경우도 있고, 아래턱과 위턱을 함께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을 통하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입 안쪽 절개선을 통하여 시행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3-4일 정도 입원합니다. 턱뼈의 위치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수술 후 수일에서 수 주일간 위아래 치아를 서로 묶어 입을 벌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턱뼈의 크기와 위치에 큰 문제가 없고 턱끝만 왜소한 무턱의 경우에는 주걱턱에 비하여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턱끝 부분의 뼈를 절골시켜 앞부분으로 이동하여 다시 고정하기도 합니다. 다만 아래턱 골격 자체가 작고 뒤로 밀려나 있는 하악왜소증이라면 아래턱 전체를 앞으로 빼내어 주어야 합니다. 턱을 전체적으로 앞으로 내는 경우는 수술은 입 안쪽 절개선을 통하여 시행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1-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1주일 정도면 일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입 안쪽을 절개하고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약 3주간은 부드러운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독액으로 가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턱끝 수술만 하는 경우에는 대개 치아를 묶을 필요는 없습니다.

7세 이하의 어린 시절에 턱에 문제가 있어서 조기 수술한 환자의 경우 15세 이상이 되면 다시 재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턱의 성장은 키의 성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여자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 사이, 남자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사이의 시기에 주걱턱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20세가 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턱뼈가 성장중인 아동과 청소년 시기에는 수술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수술시기는 성장이 완료된 고등학교이후, 즉 여성은 18세, 남성은 20세 이후로 잡는 것이 안전하며 X-ray 검사로 골격성장의 완료여부를 측정할수 있습니다. 다만 원인에 따라 치아 교정 등 조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턱 모양으로 고민이 있으면 성장중인 아동이나 청소년이라도 일단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과

수술 후 부기는 2-3일째 가장 심하며 4~5일이 지나면서 부기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누워있는 것보다는 앉아있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 얼음찜질을 열심히 하는 것이 부기의 빠른 해소를 도와줍니다. 약 2-3주가 지나면 일상 생활과 사회 생활이 가능하지만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고 소독액으로 가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잇몸과 입술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대개 시간이 지나며 좋아집니다. 미세한 부기가 가시고 만족스러운 얼굴 모양을 얻기까지는 3-4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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