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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외음부암은 여성의 생식기계 입구에 위치한 음순, 치구, 음핵, 질 입구 등 외음부에 발생하는 암을 의미합니다. 외음부암은 주로 대음순과 소음순에 발생합니다. 조직학적으로 분류하면 대부분 편평세포암입니다. 그 외에 흑색종, 기저세포암, 바르톨린선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음부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종양 중에 약 0.6%를 차지하는 드문 암입니다. 평균 65세에 진단되며, 약 15%만 40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외음부암-여성의 생식기계 입구
원인
외음부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음부암 환자의 20~60%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입니다. 전암 단계인 외음부 상피 내 종양의 경우, 종양세포가 상피 표면에 국한되어 대개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일부분이 외음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연령과 흡연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외음부암의 증상으로 외음부 출혈, 가려움증, 분비물, 배뇨 곤란 등이 있습니다. 병변은 보통 튀어나와 있지만, 궤양, 백반, 사마귀 모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외음부 병변은 보통 융기되어 있습니다. 병변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게 느껴지며, 궤양을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병변이 주위 피부보다 진해지거나, 밝아지거나, 붉어지거나, 거무스름해질 수 있습니다.
진단
외음부암은 자궁경부암이나 질암과 비슷하게 나타나서, 이와 구별해야 합니다. 우선 육안으로 구별하기 위해 질확대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으로 암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떼어낸 후에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하여 외음부암을 진단합니다.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외음부암 치료에는 외음 절제술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요도를 보존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암이나 전암 병변을 치료할 때 성 기능, 장 기능, 방광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도록 가능한 많은 정상 조직을 남깁니다.

 

암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수술 전 병변을 축소하거나 수술 후 국소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젊은 여성으로서 병변이 작고 음핵 주위에 위치한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를 고려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은 암이 원격으로 전이되거나 재발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과
림프절을 침범하지 않은 외음부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입니다. 종양이 림프절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55%가 되고, 심하면 30%까지 떨어집니다. 이렇듯 림프절 전이 여부가 외음부암의 예후를 결정합니다.
주의사항

외음부암은 병변 증상이 쉽게 드러나므로 초기 진단이 쉽습니다. 암이 되기 전에 전암성 병변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적어도 1년에 한 번 부인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음부 자가 검진으로 발견된 변화를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금연은 외음부암과 외음부에 발생하는 전암성 병변뿐만 아니라, 신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암성 병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성생활을 통하여 감염되므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기회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첫 성 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 파트너 수를 적게 유지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유두종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그 외에 일상생활에서 깨끗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킵니다.

 

- 배뇨나 배변 후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습니다.
- 내의는 100% 면 소재로 입습니다.
- 거들, 팬티스타킹, 청바지와 같이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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