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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자궁 용종은 자궁을 구성하는 세 층(내막, 근층, 장막) 중 생리가 일어나는 가장 안쪽의 자궁내막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출된 형태의 혹을 의미합니다. 이에 '자궁내막 용종'이라고도 불리며, 자궁 내막을 구성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합니다.


용종은 얇은 줄기가 있어 매달려 있는 형태이거나, 밑동이 넓게 붙어있는 형태를 띠며 주로 둥글거나 타원형입니다. 크기는 참깨만 한 것부터 골프공만 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여러 개가 동시에 관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궁 용종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40대(40~49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약 20~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며,부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약 10%에서 용종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지만, 간혹 암이거나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용종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폐경 전 여성은 폐경 후 여성에 비해 용종이 악성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원인

자궁 용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자궁 용종은 에스트로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호르몬의 자극을 받을 경우 자궁내막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자궁 용종의 위험 요인
· 갱년기 또는 폐경 후 여성


· 비만

체지방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요인이 되어 용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약물 복용

유방암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타목시펜'을 장기 복용 중인 경우, 자궁내막 세포 자극으로 인해 용종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 중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타 질환

고혈압 환자에게서도 자궁 용종이 더 빈번하게 관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

자궁내막 용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입니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보통 28일(21~35일 범위)이며 기간은 4~7일 정도지만, 용종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요 의심 증상
· 불규칙한 생리 주기
· 월경 과다 
· 부정 출혈 (생리 기간이 아닌 때 피가 비침)
· 폐경 후 질 출혈 (붉은색, 분홍색, 갈색 등)
· 성관계 후 출혈
· 난임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임신 유지가 어려움)

 

일부 환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 중 우연히 발견하기도 합니다. 간혹 용종이 자궁경부를 통해 질 내로 돌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부인과 신체검사 시 육안으로 직접 확인되기도 합니다.

진단

자궁내막 용종은 일반적인 부인과 내진이나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자궁경부암 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주로 초음파 검사 중 자궁내막의 이상 소견이 관찰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병력 청취와 함께 기본적인 골반 검진을 시행하며, 확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질 초음파 (Transvaginal ultrasound)
질 내로 초음파 탐촉자를 삽입하여 자궁 내부를 영상으로 확인합니다. 용종의 유무를 일차적으로 선별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자궁초음파조영술 (Sonohysterography)
  자궁강 내에 멸균 식염수를 주입하여 공간을 확장한 뒤 초음파를 시행합니다. 일반 초음파보다 용종의 크기와 위치를 훨씬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자궁경 검사 (Hysteroscopy)
  가느다란 내시경을 자궁 내로 삽입하여 내부를 직접 관찰합니다. 용종 진단의 표준적인 검사이며, 진단과 동시에 용종을 제거하는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자궁내막 조직검사 (Endometrial biopsy)
  가느다란 플라스틱 기구로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여 비정상 세포 유무를 검사합니다.

 

· 소파술 (Curettage)
  큐렛이라는 금속 기구를 이용해 자궁 내벽의 조직이나 용종을 긁어냅니다. 이렇게 채취한 조직에서 암세포를 확인하여 악성 여부를 최종 확진합니다.

 

 

치료

치료 방침은 증상 유무와 폐경 여부, 자궁암 위험 인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 경과 관찰
증상이 없는 가임기 여성의 작은 용종은 자연적으로 소실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경과를 신중히 지켜볼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프로게스틴이나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 작용제 등을 사용해 호르몬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합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치료법인 경우가 많으며, 약물 중단 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궁 용종 절제술 (Uterine polypectomy)
자궁경을 통해 용종의 위치를 직접 확인하며 정교하게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제거 후 채취한 조직은 병리 검사를 거쳐 악성 여부를 최종 확인합니다.

 

· 자궁적출술 (Hysterectomy)
조직검사 결과 용종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거나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매우 높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소파술-자궁내 부산물을 긁어 내고 있음

경과

자궁 용종 제거술의 예후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환자의 75~100%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를 보이며, 용종을 완전히 제거한 뒤에는 재발률도 낮은 편입니다. 자궁 용종은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해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인 환자에게 용종이 발견된다면, 이를 제거해 임신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특히 크기가 1.5cm 이상인 용종은 적극적인 제거를 권장합니다.

주의사항

자궁 용종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통해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입니다. 

 

자궁내막 용종의 제거 기준도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암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용종이 발견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라면 용종 제거와 조직 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FAQ

Q1. 자궁 내 용종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폐경 전이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추적관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 후 또는 비정상 출혈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신을 방해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제거를 권장합니다.

 

Q2. 자궁 내 용종이 암으로 변하기도 하나요?

 

자궁 용종 중 암으로 확인되는 비율은 약 5% 정도로 낮습니다. 폐경 후 여성이거나 비정상 출혈이 있는 경우 암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끔 양성 용종이 자궁암이나 자궁내막증식증과 모양이 비슷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용종과 자궁근종은 무엇이 다른가요?

 

두 질환 모두 자궁에 생기는 혹이지만 발생 위치와 조직의 성격이 다릅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층의 근육세포로 이루어진 혹인 반면, 용종은 자궁 내막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물방울처럼 부드럽게 튀어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으며, 용종은 주로 간단한 내시경 시술이나 소파술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Q4. 자궁내막 용종을 제거하면 다시 생기지 않나요?

 

자궁내막 용종은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자궁 내막은 매달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는 조직이기에, 용종을 제거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후에도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자궁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기쉬운 의학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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