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0기로 6개월~1년에 한 번 지방에서 올라와 검진을 받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오랜시간 동안 미뤄왔고, 거의 2년 반만에 검진을 받기위해 예약을 했습니다. 자영업자이다 보니 쉬는 날이 없어서 이번에 마음먹고 남편과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르기로 했거든요.

검진날인 12월 29일 당일 직장에 일이 생겨서 출발이 늦었고, 진료 마지막 타임에 잡은거라 29일에 진료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해란님과 통화하게 되어 문의를 했는데, 그 뒤로 가장 빠른 예약은 2022년 1월 5일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검진때문에 없던 휴가를 만들어 서울에서 보내기로 했고, 또 이번에 검진 못받으면 저는 1년 정도를 더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1월 1일이면 지방에 내려가는 사정을 얘기했고, 조해란님은 본인의 일처럼 자세한 사정을 전달하고 확인해주시겠다고 하더니, 다시 연락와서 31일로 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조희란님 덕분에 검진 잘 받았고, 좋은 결과 나오면 앞으로는 지방병원에서 검진받아도 된다는 기쁜소식도 들었습니다. 조해란님은 제게 큰 연말 선물을 주셨습니다.

조해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과 마음이 힘든 환자와의 대화가 힘들때도 많겠지만, 조희란님 덕분에 웃는 사람도 있으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