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진정한 명의중 한 분 이신 정 석훈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과의 특성상 환자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 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일지도 있지만. 제가 많은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으면서 느꼈던 다른 분들과는 전혀 다른 분이셨습니다. 저는 희귀 케이스의 질환을 오랫동안 앓고 있어 심적으로 케어를 받으라는 조언으로 연결되어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진료의 계기는 그저 다른 환자들과 다를게 없던 계기중 하나 였습니다. 다만, 정신 건강 의학과의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마인드도 다르셨습니다. 환자가 가장 불안한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정신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말을 들으면, 바로 정신적인 문제가 클까봐 먼저 걱정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과는 다르게 정 석훈 교수님은 오히려 굳은 제 마음을 풀어주고 가라 앉히면서 차근 차근 상담을 해 오셨습니다. 상해 사건을 당하고 나서는 더 불안정 해져 힘들어 할 때도 같이 공감도 해 주시고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제가 무슨 말을 할 지 미리 아시고 있으셨습니다. 불쾌한 쪽이 아닌 다른쪽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많은 환자를 보셨다고 해도 갖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 , 그만큼 환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공감하고, 환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가기를 노력 하셨기에 가능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정 석훈 교수님의 진료를 통해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을 최대한 억누르는게 가능하기도 했고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줄일수 있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뻔하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상담으로 그런일이 최대한 안 일어 나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저처럼 희귀 케이스의 질환을 갖고 있으신 분들을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저는 이런 질환을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정도 겪게 되면 마음속에 응어리 진게 얼마나 크고 깊은지 공감가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도 너가 알기는 해? 라는 마인드로 우리가 상담을 부정적으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었습니다. 그런 저 또한 큰 도움을 받았고 요즘은 힘들긴 해도 자체적으로 케어가 조금씩 가능해져 가고 있습니다. 상담치료도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상담중에 안좋은 일이 일어 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따뜻하고 용감하게 대해 주셨기 때문에 저 또한 경계를 완전히 풀고 다가 갈수 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에 있던 글에서 언급했듯이 아산병원은 이러한 명의 분들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더 많은 명의들을 늘리고 환자들을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그리고 환자에게 신뢰를 받을수 있는 의사분들을 늘렸으면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노력 해주셨던 정 석훈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