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사를 이용하여 파열된 연골판을 꿰매어 연골판이 치유되도록 돕는 수술입니다. 연골판 봉합 후 부목으로 고정하여 연골판의 기능 회복을 유도합니다. 원래의 연골판을 보존하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연골판이 봉합되지는 않으며 봉합된 연골판도 아물지 않고 다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연골판을 보호하거나 재활하는 방법이 다소 조심스럽고 복잡한 편입니다.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아스피린, 와파린 등의 혈액 응고 저해제를 오랫동안 복용하였거나 출혈의 소인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해 수술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수술 전 X선 촬영, CT, MRI 검사 등을 이용하여 관절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경우, 원판형 반월상 연골이 손상된 경우, 파열된 부위가 봉합이 가능한 경우 연골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1. 전신 마취 후, 수술 부위를 소독합니다.
2. 무릎 관절의 3~4군데 1cm 정도 피부를 절개합니다.
3. 절개 부위에 관절경을 삽입하여 파열된 연골판을 확인 후 연골판을 봉합합니다.
4. 수술 후 압박 붕대를 적용하고 약 2~3주간 보행시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수술의 성공 가능성은 90%입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추정되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술 준비 및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수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보조기는 약 2~3주간 적용하며, 연골판이 아물 때까지 관절운동에 일부 제한을 둡니다.

수술 후 마취로 인한 합병증, 감염, 신경 손상, 혈관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골판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통증은 수술을 통해 호전되지만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통증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연골판은 혈액의 유입이 비교적 적은 부분으로 연골판 봉합 후에도 상처가 치유되는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드물게 봉합된 연골판이 유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혈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릎 관절 뒤쪽의 오금 동맥이 손상될 경우 하지 혈류 저하에 따른 하지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봉합된 연골판은 회복이 되었다하더라도 정상적인 연골판보다 기능적으로 약한 상태입니다. 무리한 활동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연골판이 다시 파열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무릎 관절보다는 약한 상태로 추후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목발을 사용하며, 이후 재활운동을 시행합니다. 초기에는 무릎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운동을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근력 강화 운동을 진행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연골을 회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파열된 연골판을 봉합하지 않는 경우 연골판 파열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연골의 손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무릎의 반열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꼭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모든 연골판 파열이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열된 연골판이 무릎 관절이나 다른 부위에 영향을 주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골판은 자연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연골판 파열 부위와 연령에 따라 봉합술 또는 절제술을 하여야 병변의 치유를 돕고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으로 수술을 하므로 상처가 작고 회복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