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환자 보호자입니다.
아내가 심방중격 결손이라는 걸 결혼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이후 본격적으로 외래를 다니며 수술을 잡았습니다.
병명에 대해 인터넷 검색 할 때만 해도 꽤나 많은 환자들이 선천적으로 겪는 병이었고 수술 성공률 등도 99% 이상으로 나와 큰 수술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술 전 설명을 들을 때 생각보다 큰 수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날 저녁에 심장혈관흉부외과 송영관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어떤 부위에, 어떤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는지 잘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관련 걱정하는 아내에게 많이 공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많이 안심하고 수술에 대한 걱정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지연 간호사님,
수술 전후 수술 잘받고 오셨냐며 안부를 물어주어 많이 감사했습니다.
천애림 간호사님,
귀여운 포차코 명찰을 달고 계셔서 기억이 선명합니다.
항상 밝은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잦은 질문과 부탁에도 늘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전유지 간호사님,
낙상에 대한 위험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신입 직원처럼 열정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보호자 입장에서 참 기분 좋았습니다.
윤수민 간호사님,
일반 병동으로 옮긴 날 배액관 때문에 많이 통증을 호소했었는데, 따뜻하게 공감해 주셨습니다.
2인실이 생각보다 좁아 불편했는데 4인실로 옮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지나 간호사님,
마지막 날 퇴원 수속과 처방약에 대한 설명, 그리고 수술 잘 끝내고 퇴원한다며 축하, 격려해 주신 것 하나하나 다 감사합니다.
아내가 엄마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것 같다고 많이 좋아했습니다.
저 역시도 새벽부터 시작되는 검사에 늘 잘 다녀오시라는 말씀, 운동 열심히 하고 오셨다고 칭찬해 주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서 수술 무사히 받고 퇴원도 잘 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의사 선생님들의 훌륭한 의술도 있었지만, 보호자로서 특히 감동을 받은 건 간호사님들의 따뜻한 간호와 말씀덕분이었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병동 근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기에 더욱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언급한 의료진분들 외 서울아산병원에서 경험한 모든 분들은 최고의 의료진이었습니다.
늘 그럴 순 없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대체로 행복한 날이 많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