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아산병원에서 태어나 지금까지도 많은 선생님들의 손길과 사랑으로 자라고 있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올 초 방문 간호사님께, 우리 아이가 중증 소아 재택 의료팀의 케어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증 소아 재택 의료팀에 대해 듣는 것만으로도 안심과 기대가 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 방문간호사 선생님을 만났을 때 뵈었던 '백미경 선생님'께서 다시 저희를 방문해 주시게 되었고 모든 것이 미숙했던 그때 저희를 도와주셨던 것보다 더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우리 아이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이제 백미경 선생님이 다른 파트로 가게 되신다고 들었는데 너무 아쉽고 그동안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담당 강성한 교수님께서는, 바쁜 와중 직접 방문하여 아이를 봐주시기도 했고 평소 제가 궁금해하거나 우려하는 것들에 대해 간호사님들을 통해 꼼꼼히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박예찬 물리치료사 선생님은 저희가 30분 재활치료만을 위해 병원을 오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신 것만으로도 정말정말 감사한분인데, 오실 때마다 아주 꼼꼼하게 물리치료를 해주시고, 우리 아이를 아주 예뻐해주세요!
(박예찬 선생님 뿐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이 우리아이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주시고, 진심으로 예뻐해주심을 언제나 마음 깊이 느끼고 있어서,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어요!)
마지막으로, 작은 것에도 귀기울여 주시고, 뭐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 챙겨주고 싶어하는 정미경 선생님 덕분에 올 봄, 우리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을때, 아이도 우리 가족들도 잘 버텨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저에게 얼마나 든든한 존재이신지 몰라요.
중증소아재택의료팀 모두 진심으로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
중증 환아를 위해 이런 팀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감기만 걸려도 집앞 병원 조차 가기 힘든 우리 아이들에게 컨디션이 떨어지고 힘들 때 병원 예약하고 응급실 찾아가고 하는 것이 큰 어려움인 저희들에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마음 졸이고 걱정하는 부모에게, 중증소아재택의료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고 감사한지, 전하고 싶어요!
이렇게 또 저희가 오늘 하루를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
선생님들의 귀한 손길 하나하나 마음 하나하나에 늘 진심으로 매우 무척 감사하고 있음으로, 이렇게나마 글로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