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동안 편치 못했던 마음들 암이었다가 아니었다가 유에서 무로.. 지인분의 추천으로 정일용 교수님을 만나게 되고 아주 큰 행운을 받아서 씩씩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잔뜩 긴장하고 첫진료 끝나고 나오는데 어떤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너무 긴장한탓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팔을 도닥이시면서 안심할수 있는 도닥임의말씀 아마도 걱정하지 마세요..이지 않았을까 눈물뚝뚝..듣던데로 따뜻하신분 2차병원에서 가져온거 검사한것에서는 90%가 암이 아니라고 전화로 말씀 주셨을때 아산병원 로비에서 동생이랑 얼마나 부둥껴 안고 울었었는데요 ㅠㅠ

교수님은 끝까지 아셨을지도 모르지만 저와 가족들은 수술 끝나고 결과 기다리는동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마나 마음 졸였었는데요 교수님은 아시겠지요?

수술전.. 걱정할거 아닌데요.. 수술후.. 검사결과 암이 아닙니다..이렇게 말씀 해주셨지요 그제서야 제대로 숨을 쉴수가 있었어요ㅠㅠ

교수님을 못 만났었다면 나의 모든 일상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겠지 생각하면 앞이 깜깜해집니다.

늘..다시금 교수님을 생각하면서 깊은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살아 가겠습니다 그 힘든날 끝에 보았던 병원앞 벗꽃들이 그 어느꽃보다 예뻐서 눈에 촉촉히 담고 왔었습니다 다시 출근을 시작하고 이용자들의 안부를 묻고 웃고 평범함의 행복이 최대의 행복인것을 반백년의 덜 숙성된 삶에서 미숙한 고마움을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나마 전할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긴장한 얼굴이 아닌 씩씩한 얼굴로 교수님 봬러 가겠습니다 비오는 날이 많습니다 늘..건강 하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