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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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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환자 초청진료] 아프리카 청년에게 새로운 삶 찾아줘
일자 : 2022.09.16 장소 : 서울아산병원
대상 : 마다가스카르 환자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나라다. 마다가스카르 청년 플란지는 8살 때 처음 입 안에 염증이 생겼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했다. 염증은 중심거대세포육아종으로 진행되며 점차 커졌다.


중심거대세포육아종은 100만 명당 한 명에게 발병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초기엔 약물로도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플란지의 경우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종양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거대해졌다.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대화하는 것도 힘들었고 종양을 만지거나 잘못 부딪히면 출혈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현지에서는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던 차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이재훈 의사(2018년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가 2021년 초 우연히 플란지를 만났다. 이 의사는 플란지의 종양을 수술할 수 있는 한국 의료기관을 수소문했고 우리 병원이 도와줄 수 있다는 답을 보냈다.


9월 16일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치과, 이비인후과와 협진해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먼저 15cm 이상의 크기, 무게 810g에 달하는 플란지의 중심거대육아세포종을 제거했다. 제 기능을 못하던 아래턱을 종아리뼈를 이용해 재건한 뒤 수술현미경을 이용해 1.5mm 직경의 동·정맥을 미세재건하고, 늘어나 있던 입과 입술을 정상 크기로 교정하는 수술도 했다. 치과 안강민 교수는 종양 제거를, 이비인후과 곽장욱 레지던트는 기관 삽관을 도왔다. 수술은 성공이었다. 플란지는 해맑은 미소를 띠며 11월 5일 귀국했다.


최종우 교수는 ``플란지의 경우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여서 전신마취를 잘 견딜지 걱정이었고 종양 크기도 거대해 염려가 컸는데 건강하게 퇴원해 다행이다. 앞으로는 자신감과 미소가 가득한 인생을 그려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플란지의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재단과 우리 병원의 해외환자 초청진료 사업을 통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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