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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가 만난 기적 - 급성 대동맥박리 임산부 이순옥 편 이순옥 님의 리얼스토리

 

 

2023년 1월 26일 오전 11시. 임신 33주 차 이순옥 씨는 구급차에 실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숨이 막히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통증과 두려움으로 정신은 이미 혼미한 상태였습니다. “아이는 아직 살아있습니다!”라는 의료진의 이야기가 들리자 드문드문 이어지던 기억도 이내 끊어졌습니다. “아내의 수술동의서를 쓰는 순간부터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남편 심현승 씨는 대동맥박리라는 질병을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병원에 오는 동안 약 5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초응급 질환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아이와 아내를 동시에 잃지는 않을까 내내 눈물만 흘렀습니다.

 

12시 50분. 수술실의 문이 열렸습니다. 산부인과, 신생아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간호팀 등 수십 명의 의료진이 급히 모였습니다. 제왕절개 수술이 시작되고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아이는 무사히 세상을 만났습니다. 중압감을 안고 수술하던 모든 의료진이 작은 생명에게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어서 흉부외과 유재석 교수가 손상된 관상동맥과 대동맥을 연결하고 대동맥판막을 교체했습니다. 밤이 다 되어 수술은 끝났고 성공적인 결과를 알리는 의료진의 전화에 현승 씨는 목 놓아 울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이 밀려왔습니다.

 

딸의 이름은 ‘루아’. 부부는 이름에 서울아산병원의 ‘아’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의료진의 빠른 결정과 치료 시스템 덕분에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웃는 찰나에도 벅찬 행복을 느낍니다. 꿈꾸는 기분 같기도 하고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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