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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이 걱정되면 내시경 검사를 매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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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은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
이번 영상에서 딱 정해드립니다!!

#서울아산병원 #암행의사 #조기위암

[소화기내과 최기돈 교수]

안녕하세요 암 환자와 동행하는 의사들의 이야기. 암행의사 최기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보고 환자분들이 걱정하시고 질문하시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수면 내시경 vs 비수면 내시경, 위 내시경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환자분들의 특성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수면으로 진행을 하는데도 내시경을 잘 받고 문제없이 받을 수 있는 분들은 비수면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면 되고, 위 내시경을 시행하는 동안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운 분들은 수면으로 진행하셔도 문제는 없겠습니다. 단, 수면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게 되면 그 수면의 효과가 내시경 검사 이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안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운전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후에 일이 많이 있으면 비수면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오후에 비교적 특별한 일이 없다면 수면 내시경으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Q2. 수면 내시경을 받으면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지나요?
수면(진정) 내시경을 할 때 사용되는 약물 중에 미다졸람이라는 약물이 있는데, 미다졸람이라는 약물을 쓰게 되면, 위 내시경 도중 또는 그 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 이 약의 효과기 때문에 이 약을 쓰게 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걱정들이 있고 이런 정보들이 많이 떠돌고 있는데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는 현재 없습니다.

Q3. 위 내시경, 1년에 한 번 vs 2년에 한 번?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는 위 내시경은 2년에 한 번 받는 것으로 권장하고 그렇게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환자분들의 위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분들 같은 경우,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위염이 심한 경우에는 2년보다는 1년에 한 번 받는 것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 받을지 1년에 한 번 받을지를 스스로 결정하지 마시고,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신 소화기내과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Q4. 조기 위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해도 안전한가요?
조기 위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게 될 경우, 위 절제술에 비해서 합병증도 비교적 적고 입원 기간도 짧고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긴 하지만 위암을 내시경으로 절제를 하는 과정 중에서 출혈도 발생을 할 수 있고, 위에 있는 근육층이 손상돼서 발생하는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원해서 시술을 받게 되고 그런 합병증이 없는지 입원 기간 동안 관찰하게 되는데요.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출혈은 지혈이 가능하고 천공이 발생했더라도 대부분 내시경으로 봉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Q5.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나요?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발음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단어들인데요. 위축성 위염이라는 것은 만성 위염이 진행돼서 위에 정상적으로 있는 샘 구조들이 소실되는 그런 상태를 위축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장상피화생이라는 것은 위에 있는 정상 조직이 장에 있는 조직으로 대치된 것을 장상피화생이라고 합니다.
만성 위염이 진행하게 되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거쳐서 저도 이형성, 고도 이형성을 거쳐 위암이 되는, 이렇게 다단계로 진행하게 되는 위암의 경우에는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위암의 전 단계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다고 다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겁먹으실 필요는 없고. 위축성 위염이 얼마나 심한지, 장상피화생이 얼마나 심한지가 중요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서 위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Q6.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음료수로 치료?예방할 수 있나요?
TV에서 광고하는 요구르트나 유산균 음료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치료할 수 있냐고 질문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깝지만 음료수 자체만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은 치료되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면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고 또 항생제를 쓰게 되면 내성균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해서 얻는 이득과 헬리코박터를 치료해서 얻는 부작용, 이런 손해와 이익을 저울질해서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정리
이번 시간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인터넷은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정보들도 많지만 그릇된 정보들도 굉장히 많은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의 정보를 보고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담당 의사와 환자분의 상태에 대해서 잘 상의하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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