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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에 여드름이 났다고요? - 안검염의 원인과 예방을 위한 눈꺼풀 청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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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가 자주 나거나, 여드름이 난 것처럼 눈꺼풀이 빨갛게 되는 것을 경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세수를 할 때 눈꺼풀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잘 제거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일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건강플러스에서는 눈꺼풀에 쌓인 노폐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인 안검염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눈꺼풀 청결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검염이란 눈꺼풀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발갛게 달아오른 모양 등이 여드름과 비슷해 일명 ‘눈꺼풀 여드름’ 이라 불립니다.
눈다래끼도 일종의 안검염으로 볼 수 있는데요,

안검염에 걸리면 속눈썹이 있는 눈 가장자리 부분이 다른 사람보다 빨갛게 되고, 눈 꼬리 쪽에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낍니다.
눈꺼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고, 속눈썹 모낭과 눈꺼풀 지방샘까지 침투한 염증으로 인해 속눈썹이 빠지기도 합니다.
또 인공 눈물로도 나아지지 않는 안구 건조증을 겪습니다.

안검염의 발생 원인은 여드름 생성 원인과 비슷합니다.
눈꺼풀 안쪽에는 20~25개의 미세한 지방샘이 있는데, 그곳에 묻어있는 노폐물이나 세균이 세안 시 잘 제거되지 않아 분비샘이 막히고, 그러면서 피지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 김명준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안과
Q. 세수하는데도 눈꺼풀의 노폐물이 씻어지지 않나요?
우리가 세수하면서 눈꺼풀도 잘 씻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화장을 지운 후에도 자세히 보면 노폐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것들이 질환 발생으로 이어집니다.
노폐물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자꾸 축적되고,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면 안검염, 눈다래끼 등 안과 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안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눈꺼풀에 있는 피지를 짜내고, 균을 없애기 위해 안약 등 항생제를 눈에 넣습니다.

하지만 눈꺼풀에 쌓인 노폐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 만큼 청결한 눈꺼풀 상태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눈꺼풀 청결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 세안 후 깨끗한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눈 위에 두고 5분에서 10분간 온 찜질을 합니다.
온 찜질은 눈꺼풀에 묻어있는 기름진 분비물이 잘 녹아나오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다음에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히고, 아래 위 눈꺼풀을 당겨 속눈썹이 난 자리를 닦아냅니다.
눈썹 사이사이를 가볍게 닦아내는 정도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이때 면봉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연고 처방을 받은 경우에는 취침 전에 연고를 면봉에 묻혀 속눈썹이 난 자리에 바르는데, 방향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릅니다.
특히 눈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이나, 평소 눈꺼풀에 기름기가 많이 끼는 사람이라면 세안을 할때 잊지 말고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김명준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안과
Q. 눈꺼풀 청결 관리의 중요성?
간단하지만 꾸준한 청결관리만으로도 안과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니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단하지만 안과 질환이나 시리고 뻑뻑한 증상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드름 예방을 위해 피부위생이 중요하듯 안검염 예방을 위한 제일 원칙이 바로 눈꺼풀 위생입니다.
눈꺼풀 온 찜질과 면봉을 이용한 청소로 눈꺼풀과 속눈썹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과로나 수면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안검염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컨디션 유지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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