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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면역항암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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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매우 적기도 하고 또 그것만 강조하다 보면 좀 왜곡될 소지가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전반적인 것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종양내과 의사들끼리 얘기하기를 유방암에 있는 항암치료나 전신치료를 아트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다른 암종에 비해서 쓰고 있는 약제도 굉장히 많고, 그 약제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쓰느냐, 어떤 사람에게 어느 시점에 약을 투여하느냐가 교과서로는 설명되지 않는 굉장히 상황마다 결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약의 디테일을 다 말씀 드리는 것이 오히려 혼선이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치료도구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것을 근거로 하여 그런 치료를 하고 있는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전신치료라고 번역할 때 systemic treatment라고 저희가 보통 영어로 얘기를 하게 되고 항암치료라는 말로 담을 수 없는 다른 약제들이 같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제목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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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학회에 있는 슬라이드에서 차용을 했는데, 유방암이 뭐냐? 아주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저희가 환자를 보다 보면 외래에서 얘기를 할 때,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암을 짓는 것이 확실하기는 한데 유방에 생기면 다 유방암이냐 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암이라는 것 자체가 뭔지부터 이해를 하시는 것이 좋은데, 저희가 의과대학에 들어가서 병리학 시간에 처음 배우는 것이 cancer 암이 무엇이냐,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느냐를 배우게 되는데 정상적이지 않은 세포고 그 세포가 가지는 가장 큰 특성은 마음대로 자라고, 마음대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조절되지 않는 특성 즉, 아무도 자라라고 하지 않았는데 정상적으로 자라면 안 되는 세포가 자리를 잡고 거기에서 계속 자라면서 다른 곳으로 번져나가고 다른 곳으로 침윤하는 이런 특성을 가지는 것이 암이 됩니다. 유방암은 그 중에서도 유방을 이루는 세포, 유방에 생겼다고 해서 우리가 말하는 유방암이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 기원한 세포라면 유방에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유방암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면 유선을 이루는 여러 가지 조직을 이루는 세포들에서 기원한 것이 유방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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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방암의 치료는 사실 이것이 밖에서 잘 보이는 장기이다 보니까 다른 암들에 비해서 훨씬 아주 옛날부터 치료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하고 나니까 계속 재발을 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이런 일이 생기게 되어서, 이것은 수술해서 떼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병까지 다 치료하는 전신치료가 더 중요하다 라는 개념이 성립되었고 그 이후에 지금 많은 환자분들이 받고 있는 호르몬 치료나 항암치료가 도입되게 되었고, 2000년도 초반 이후로는 여러 암종에서처럼 암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분석하는 기술이 많이 발달을 하면서 표적치료제가 등장 했고, 2010년대 이후로는 지금 종양면역항암치료가 그 다음 세대의 치료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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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치료가 다 한꺼번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다들 아시겠지만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 유방암인지를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수술을 하고 그 전후로 저희가 약물치료를 담당을 하고 있고, 방사선 치료도 하게 되고, 처음 진단할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직검사나 이런 검사 모달리티(modality)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의학과가 중요해서 다학제적인 접근이 그 어떤 종양보다도 중요한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이러한 유방암의 각각의 특성에 맞는 다학제적 조직을 운영을 하고 있고 한, 두 번씩은 아마 경험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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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다른 암과 다르게 유방암인데 뭘 또 검사를 해야 되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아주 아주 초반인 20년 전부터 유방암은 한 가지 병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그것이 조직을 가지고 이렇게 단백질의 표현을 분석하고 해서 나누었더니 크게 4가지로 분류를 할 수가 있게 되었고 그것의 성격에 따라서 매우 다른 예후, 재발률, 생존기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확인하려고 지금은 간단하게 저희가 조직을 가지고 단백질 발현을 보게 되고, 호르몬 수용체나 헐투(HER2) 수용체 발현이 어떤지에 따라서 유방암 성격을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르몬 수용체의 발현이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는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고, HER2 양성으로 확인된 분들은 아까 말씀 드렸던 표적치료제를 받게 되고, 항암제의 경우에는 이러한 특성에 관계없이 모든 암종에 투여될 수 있는 성격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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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전신치료는 크게 수술 후에 하는 것과 고식적이라고 저희가 부르는 전이를 동반한 경우에 받는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치료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종양을 다 제거했는데도 그리고 정말 병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나중에 재발하는 것의 가장 큰 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들이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장소에 또는 자리를 옮겨서 재발하거나 전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또 그렇게 함으로써 더 오래 사시게 하기 위해서 하는 보조 요법을 말하게 됩니다. 이와는 달리 고식적 치료는 종양을 다 떼지 못하는 경우이더라도 종양이 진행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줄이고 종양을 가지고 사는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하는 치료가 고식적 치료입니다. 유방암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어제 고친다고 고쳤는데 오타가 있네요. 수술 전 보조요법이 있는데, 유방암이 수술 전 치료가 가장 잘 발달된 암 중의 하나인데 처음의 시작은 수술을 적게 할 수 없을까 라는 개념으로 시작이 되었던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우리가 수술 후의 보조요법인 경우에는 유방암은 굉장히 완치율이 높고 재발률이 낮은 종양이기 때문에 그 효과를 증명하는데 10년 이상의 추적관찰이 필요하고 각각 약제를 빨리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비해서 수술 전에 치료를 하게 되면 미리 전신치료를 하고 거기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가 있고 이러한 수술 전 치료에 의해서 수술 후에 얻은 병리조직에서 조직의 세포괴사가 많다던가 아니면 완전히 없어졌다던가 하는 것에 따라서 나중에 재발률이나 예후가 다르다는 것을 미리 예측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는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약제가 임상시험이 이루어지는 모델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이나 후에 치료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예전에 확인이 되어서 순서를 바꾸는 개념으로 저희가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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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러한 전신치료 약제는 어떤 것이 있는냐? 전통적으로는 항암제가 있습니다. 다른 암보다 특히나 더 고전적인 약제를 많이 사용하는 암이 유방암인데, 일반적인 항암제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는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암세포는 그냥 보통 세포는 자라지 않는데 이것은 자라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빨리 자라는 것을 죽이는 기전, 세포가 분열한다든가 자라나는 기전을 이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항암제가 되고, 이렇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를 투여하게 되면 암세포만 죽는 것이 아니라 빨리 자라는 여러 가지 세포들의 손상이 이루어지게 되고, 탈모나 구내염 등 여러 가지로 대변되는 전신부작용이 있는 수 있는 치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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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제는 그 다음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이 만들어진 약제들인데, 주변세포와 암세포가 어떻게 다르냐, 그냥 빨리 자라는 것 말고 좀 더 세밀하게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유전분석기법들이 확인이 되게 됐고 그것을 대상을 만들어진 약제입니다. 그래서 유방암에서는 제일 대표적인 것이HER2에 대한 약제이고, 호르몬 치료도 사실은 저희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발현이 있는 사람에게만 투여되기 때문에 이런 분자유전학적 기법이 발달 되기 아주 이전에 저희가 아주 예전부터 사용했던 표적치료제의 하나라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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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제는 사실 제가 면역치료를 악용하고 있는 많은 여러 가지 산업들 때문에 면역 치료제를 말씀 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기본적으로 면역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여러 가지 범위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혼용이 되고 있습니다. 암에서 면역항암제라는 것은 좀 더 나중에 설명 드리겠지만 내 몸의 무슨 면역기능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암이라는 것이 원래 내 몸에 존재하지 않는 세포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처럼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그것을 공격해서 없애야 하는데 암세포는 굉장히 똑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피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조절해서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면역세포들을 모집을 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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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는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암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던 항암제부터 원인 물질을 찾아서 특정한 특성을 가진 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 최근에 많이 개발되고 있는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주변에 모아주고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피해서 도망가는 기전을 억제하는 그래서 종양 주변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함암제까지 지금 개발이 많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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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는 제가 일부러 많이 디테일하게 쓰지 않았는데 그 어떤 암종보다 굉장히 많은 항암제가 다사용되고 있고 제가 전통적으로 수술 전, 후에 쓰는 빨간약이라고 많이 부르는 아드리아 마이신, 탁산 이런 것을 시작으로 해서 이제 전이성에 쓰는 젤로다, 젬시타빈, 비노레빈, 에리불린 대부분의 항암제를 다 사용할 수 있고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서 그리고 어떤 동반된 유전학적 특성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약제를 특별한 우선순위 없이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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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방암은 항암제 반응이 비교적 좋은 종양 중에 하나인데, 림프종이나 백혈병처럼 혈액암이 상당히 항암제 반응이 좋고 고형암 중에서는 제일 반응이 좋은 종양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면 첫 번째 함암제를 쓰면 반응률이 거의 60%는 정도는 나옵니다. 전이성에서도 그 정도는 나오기 때문에 저희가 수술 전 항암치료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1차, 2차, 3차 넘어가면서부터 반응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첫 번째로는 저희가 안트라사이클린이라고 부르는 빨간약인 아드리아 마이신이나 탁산을 많이 쓰게 되고 그 이후로는 어떤 것을 써도 다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각각 약제의 우월성이 그렇게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없고 부작용이라든가 내약성 여러 가지 아까 말씀 드린 특정한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저희가 환자 개개인에 맞춰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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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치료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표적치료제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부터 저희가 사용했던 약제이고, 호르몬 수용체를 발현하는 유방암에서만 사용하게 되고 에스트로겐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을 합성하지 못하게 하거나 그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2/3정도 환자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으로 진단이 되게 되고 에스트로겐 수용체나 이런 것들의 작용을 억제해서 약제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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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얻은 조직을 이용해서 에스트로겐 수용체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염색하게 되고 염색이 진하게 되면 저희가 점수로 3점 이상이면 양성으로 하게 되고 0점부터 음성으로 하게 되고 3점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항호르몬 치료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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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 호르몬 치료를 쓰면 좋다는 것은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5년인 경우에 재발률 40%, 사망률 25%정도가 되게 됐고 이후에는 저희가 10년 데이터까지 나와 있어서 10년까지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최근 유방암학회에서는 젊은 환자분들에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좀 더 센 호르몬 치료를 같이 쓰는 것에 대한 데이터도 보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에서는 고민의 여지가 없는 치료이고 무조건 하셔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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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에 대한 반응은 전이 환자에서도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에는 1차 치료로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항암제 독성을 고려 하면 잘 듣는 환자분의 경우는 호르몬 치료를 먼저 권고하기도 하는데 호르몬 치료에 대한 반응도 사실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호르몬 치료 단독만으로도 전이성에서 60%이상 반응을 하기 때문에 항암제 못지 않은 반응을 가지고 있고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환자분에서는 저희가 사용해 볼 수 있는 약제입니다. 다음에 이제 최근에는 CDK억제제 라는 것이 개발이 됐고 국내에는 지금 보험 급여에 사용하는 입랜스 이후에도 두 가지 약제가 더 승인이 되어서 사용되고 있고, 호르몬 치료를 열심히 했는데 앞서 보시면 두 번째, 세 번째 가면 반응률도 떨어지고 결국 안 되는 환자분도 있고 쓰다 보면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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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내성을 억제하기 위해서 CDK억제제라는 약을 같이 쓰는 것이 2015년 이후로 거의 두 배 정도 효과가 좋다는 것이 확인이 됐고, 지금 현재 국내에서는 전이성 1차 호르몬제의 병합 요법으로 승인이 돼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폐경 후 환자분만 지금 사용이 되고 있는데 폐경 전도 승인이 되고 아마 곧 확대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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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는 유방암에서 가장 성공적인 표적 치료제입니다. 그래서 앞쪽에서 4가지 정도로 유방암 성격 구분했을 때 그 그래프에서 가장 바닥에 깔려있는 성적이 제일 좋지 않았던 것이 HER2 양성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의 1/4정도를 차지하게 되고 기본적으로 예후가 매우 나쁘고 전이도 잘 하고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해도 매우 저항성이 있어서 재발률이 높은 종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처럼 저희가 염색을 하게 되면 이렇게 굉장히 진하게, 점수가 높게 염색이 되는 경우에 HER2 양성으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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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에 대한 약은 지금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이라고 불리는 허셉틴(herceptin), 퍼제타(perjetar)라는 퍼투주맙(pertuzumab) 약제가 이미 다 승인이 되었고 두 가지 약제를 실패하면 사용하는 T-DM1인 캐싸일라(kadcyla), 경구용 약제인 타이커브(tykerb), 국내에서는 지금 사용이 가능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승인된 네라티닙(neratinib) 이런 약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약제들은 지금 2015년 정도까지 해서 이미 데이터가 다 나와있고 표준치료로 다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정도 HER2에 대한 약제를 굉장히 열심히 개발해 오다가 주춤하던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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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이후에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HER2 표적 치료제가 3~4년 사이에 굉장히 많이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많이들 물어보셔서 제가 영어 이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DS-8201이라고 해서 현재 캐싸일라 이후에 다음 세대의 HER2약제 중에서는 가장 빨리 개발이 진행 되고 성적이 좋은 약제인데, 캐싸일라가 HER2에 딱 붙어서 들어가서 약이 기전하는 것이데 그것을 좀 약간 변형을 해서 효과를 좀 더 좋게 만든 약제입니다. 다이이치산쿄(Daiichi-Sankyo)라고 하는 회사에서 만들어서 지금 다른 회사랑 같이 판매를 하고 있는데, 캐싸일라보다 효과가 훨씬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고 지금 3상 연구 진행중입니다. 아마 데이터가 나오면 그것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HER2 양성 유방암은 저희가 면역화학염색에서 3점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 발현율은 좀 떨어지지만 HER2를 발현하는 암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HER2가 약한 양성 유방암에서도 효과가 있는 약제로 증명이 되고 있고 아마 2~3년 후에 임상에서 쓸 수 있게 될 새로운 약제가 이제 이것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고, 캐싸일라 이후에 한동안 아무 개발이 없이 좀 주춤했던 HER2약제들이 새로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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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보시면 2018년에 FDA에서 BREAKTHROUGH THERAPY라고 해서 이것은 빨리 개발해야 된다 이렇게 지정이 돼서 좀 진행이 되고 있고 성적은 1.5~2배 정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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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항암제는 아까 간단하게 설명 드렸는데 면역 치료의 개념은 지금 소위 말하는 언론이나 여러 가지 곳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폐암이나 방광암 이런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종양이 면역세포를 피해서 도망가는 기전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면역세포 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뽑아서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을 만들어서 다시 주입하는 방법인데, 현재 암에서 면역세포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증명이 된 것은 백혈병, 림프종에 대한 치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CAR-T라고 해서 T림프구에 차를 태운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림프구를 밖으로 빼서 어떤 기술을 사용해서 엔지리어링 한 다음에 다시 넣어주는 것이고 고형암에서는 아직 CAR-T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증명되지 않은 다양한 치료들이 지금 많이 잘 되고 있는데 실제로 데이터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종양백신은 전립선암의 경우에 효과가 증명된 종양백신이 있지만 다른 암종에서는 처음에 고무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던 것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데이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어떤 물질을 넣어주는 것인데 인터페론이라고 하는 것이 예전에 신장암에서 많이 사용이 되다가 면역관문억제제가 개발이 되면서 이 치료제는 설 곳을 잃어가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여보이 이것은 상품명들인데 이 약제들은 폐암, 흑색종, 방광암, 신장암, 위암, 간암에서 각각 다 승인을 받은 약제이고, 대장암에서는 MSI라고 하는 특정 환자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유방암은 국내에서는 아직 승인 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초에 미국에서 티쎈트릭이 항암제와 병합 요법으로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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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드렸던 것처럼 면역세포치료제는 혈액암에서만 효과가 입증이 되었고 지금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18:31
그래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원래 암세포는 우리 몸에 있으면 안되니까 T세포라고 하는 면역세포가 딱 잡아 먹어야 되는데, 어떤 신호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나는 나쁜 세포가 아니니까 잡아먹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게 되면 암세포가 그냥 자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신호를 서로 주고 받는 길을 차단하는 겁니다.

18:55
그게 면역관문억제제이고 이것이 많이들 말씀 드린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여보이 이고 이것들이 다 비슷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8:59
유방암은 초반에 면역항암제가 사실 좀 굉장히 너무 심하게 많이 임상시험이 이루어진 경향이 없지 않은데 유방암에서는 초반에 여러 암종에 들어갔던 연구에서는 별로 시그널이 보이지가 않고 고무적이지 않아서 약간 다른 암종에 비해서는 면역항암제가 안 듣나 라고 생각하던 시점에 첫 번째로 성공했던 연구인데,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아브락산(abraxane)이라고 하는 탁산을 조금 변형한 약이랑 티센트릭이라고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같이 병합했던 연구입니다.

19:37
사실 크지 않다면 크지 않은 숫자이기도 하지만 전이환자에 있어서 질병이 나빠지기까지의 기간을 연장시키고, 위험도를 보면 40%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이 됐고, 이것을 근거로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이고 아마 국내에서도 곧 사용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사용하더라도 비용이 문제가 될 텐데, 아시겠지만 유방암에서 보험 적용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비급여로 사용하게 되면 아마 거의 400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들어왔을 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 더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면역치료제가 굉장히 좋아 보이고 매우 좋은 약이라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항암제와는 다릅니다.

20:25
항암제는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그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열이 나거나 온몸에 피부 발진이 생기거나, 이 치료 약제를 처음 개발할 때 가장 우려했던 것은 내 몸의 면역반응을 건드려서 갖고 있던 병이 더 나빠지지 않는가 였습니다. 면역치료제로 인한 면역간염이라든가 설사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내분비계 부작용은 생기면 좀 고생하게 되는 것들인데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항진증, 타입 1형 당뇨병, 뇌하수체염 이런 것들이 생기고 있고, 최근에는 약이 점점 더 많이 사용되면서 부작용이 더 많이 수집되면서 레이블이 점점 추가되고 있는 것은 심장, 신장에 대한 독성, 췌장염 이런 것들도 보고가 되고 있어서, 매우 좋은 약이고 일정 환자분에서는 굉장히 좋은 반응을 유도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아무렇지도 않은 약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강의는 여기까지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유방암 건강강좌
2019.09.25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김정은 교수 / 종양내과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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