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술/수술정보
- 정의
흉강 안에 있는 장기에 생긴 외상이나 여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흉벽을 외과적으로 절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수술시 절개 범위가 크며, 근육·뼈·연골 등이 손상될 위험이 많습니다.
흉강을 절개할 때에는 갈비뼈를 절제하지 않더라도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에 있는 근육을 잘라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흉강 안의 폐와 가슴벽 사이에는 좁은 공간은 항상 대기압보다 음압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개흉과 동시에 폐가 오그라드는 기흉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흉부 절개술의 위치에 따라 개흉술의 종류가 나뉩니다.
후측방 개흉술
폐절제술에 이용되는 가장 흔한 절개 방법으로 종격동 종양, 흉부식도 질환, 흉부 대동맥류, 동맥관개존 등을 치료하는 수술에 이용됩니다.측방 개흉술
후방으로의 절개 연장 없이 측방 절개만 시행하는 방법으로 근육을 절개하지 않는 대신 시야가 좁아져 수술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양성 질환에서 사용하거나 폐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서 많이 시행합니다.전측방 개흉술
개흉폐 생검, 기포 절제술과 폐암의 병기 결정을 위한 종격동의 림프절 생검에 이용됩니다. 심방중격 결손증 수술, 단락 수술 및 동맥관개존증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후방 개흉술
폐 절제술에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많이 시행되지 않습니다.액와 개흉술
겨드랑이 아래쪽을 절개하는 수술로, 기흉이나 흉부교감신경 절제술에 이용됩니다.경흉골 양측성 개흉술
심장과 종격동 수술에 이용되며, 최근에는 양측폐 이식술, 양측성 전이 폐암 수술 등에서 주로 시행됩니다.- 준비사항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심장기능·폐기능 등을 평가한 뒤 시행해야 하며, 수술부위·질환·수술자의 선호도 등에 따라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적응증
보통 흉부 쪽의 종양이나 심장수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외상을 치료하거나 또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개흉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폐절제술, 식도수술, 후종격동과 척추쪽의 수술시 시행합니다. 그리고 재수술이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진행된 폐암, 염증성 폐질환의 경우에는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보다는 개흉술이 많이 이용됩니다.
- 검사/시술/수술 방법
1. 환자의 자세를 보통 환자를 옆으로 돌린 상태에서 팔을 90도 이상 올려 고정합니다. 후측방 개흉술의 경우는 피부절개선을 전액와선에서 시작하여 견갑골을 따라 연장하며 근육들(광배근, 승모근, 전거근)을 절단하거나 보존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2. 늑간절개는 수술 종류와 위치에 따라 선택하게 되며, 대개 제5번 또는 제6번 늑간으로 개흉합니다.
3. 전기 소작기를 이용하여 절개선을 따라 아래로 피하조직, 근육, 흉막 등을 절단하고 들어가면서 수술 시야를 확보합니다.
4. 늑골 상연을 따라 늑간근육을 절개한 후 늑골 견인기를 설치하여 흉강 내에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합니다.
4. 흉강을 닫기 전에 폐를 재팽창시키고, 늑막강 내 분비물을 배출시키기 위해 늑막강에 1~2개의 흉관을 삽입한 뒤 절개된 층들을 봉합합니다.개흉술의 절개는 10~20분 정도가 걸립니다. 개흉술에 의한 폐절제술의 경우 대략 3~4시간이 소요되며, 수술 범위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경과합병증
폐 주위에 고이는 공기와 혈액을 배출시키기 위해 흉관을 통해 배액합니다. 흉관은 배액량이 감소하면 제거하며, 폐가 다 펴지고 공기 유출이 없는 경우 제거하는 것입니다.
절개 부위 주변이 조이고, 가렵고 부종이 있으며, 감각이 없거나 따끔거리는 증상들은 수개월 지속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듭니다.
정상적으로 수술 부위의 불편감,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과다한 부종, 눌렀을 때의 심한 통증, 분비물, 발적 등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정도가 심해지면 합병증이나 감염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수술 시 조직 절개로 인한 통증, 기관지 분비물, 무기폐, 호흡곤란, 폐의 가스교환 장애, 호흡기 감염, 종격동염, 자세 고정으로 인한 관절 강직, 위장 팽만, 식욕 저하와 쇠약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절개로 인해 신경이 차단되어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고, 상완신경총이나 겨드랑이의 신경, 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심호흡과 기침, 가래 배출, 걷기 운동 등을 적절히 시행합니다. 수술 후 기침과 심호흡 및 자세 변경을 자주 하는 것은 기관지의 분비물을 제거하고 폐가 다시 팽창하는 것을 도우며, 늑막강 내에 축적되는 공기나 체액이 흉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도록 합니다.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3~6개월 이상 가능 경우도 흔하므로 진통제로 조절하도록 합니다.
팔과 어깨 돌리기, 굽히기, 펴기 등의 어깨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수술 후 어깨관절이 굳어지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상처의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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