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술/수술정보
- 정의
내시경 검사는 신체의 내강을 관찰하는 것으로, 기존의 소화관 내시경은 개구부와 가깝고 관강이 넓은 식도, 위, 십이지장의 일부와 대장만 검사가 가능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소장은 삽입 부위에서 멀고 굴곡과 움직임이 많아 내시경을 이용한 관찰이 어려웠으나,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작은 캡슐이 개발되어 이를 삼킴으로써 보다 수월하게 소장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캡슐 내부에는 카메라, 전송장치,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어 캡슐을 삼키면 소화관을 지나면서 카메라가 내부를 촬영하여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캡슐내시경을 삼키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검사가 진행되므로 불편감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검사시기
다른 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소화관 출혈, 소장의 염증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소장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설사, 복통, 흡수 장애 증후군의 경우 등에서 검사를 시행합니다.
- 준비사항
검사 전날 저녁에 장 준비를 위해 장 정결 용액을 2-4L 마십니다.
검사 전날 저녁식사는 유동식을 섭취하며, 저녁 10시 이후부터는 식·음료를 섭취하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을 복용할 때에는 물 한 모금 정도를 섭취하여 복용하며, 검사 2시간 전에는 어떠한 약물도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검사/시술/수술 방법
1. 복부에 이미지 저장 장치 및 센서 벨트를 장착합니다.
2. 장 내 거품제거제를 소량 복용한 후, 소량의 물과 함께 캡슐을 삼킵니다.
3. 위장관 연동운동에 의해 캡슐이 소화기관으로 내려가면서 1초에 2~6장씩 소장 영상을 촬영합니다.
4. 환자에 따라 캡슐 내시경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 복부 X-ray 검사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5. 의료진이 안내하는 시간까지 병원으로 오셔서 복부에 부착했던 이미지 저장 장치 및 센서 벨트를 반납합니다.원인불명의 위장관 출혈의 진단율은 약 50~60%이며, 캡슐내시경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2주 이상 체내에 머물러 있을 확률은 1.4%로 알려져 있으나, 캡슐내시경의 체내 저류 확률은 환자의 기저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캡슐내시경의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의 시간인 약 12~15시간으로 추정되나, 환자 상태 및 검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검사 방법이 변경되거나 검사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검사결과
육안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소장의 이상 병변을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력한 자기장이 있는 곳은 가지 않도록 합니다(예: MRI 검사실, 아마추어 무선 송신기, 라디오 송신탑 근처, 전기 장판, 전기 담요 등). 그러나 컴퓨터, 라디오, 오디오, 무선 전화(핸드폰)는 사용하셔도 됩니다.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해 영상이 기록되지 않고 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캡슐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면, 캡슐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는 다른 환자 옆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기기 간에 서로 간섭 현상이 일어나 검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캡슐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장관 전체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며, 소장만 관찰 가능합니다.
검사 전 금식 및 음식 조절 등의 처치가 충분하지 않거나 심한 장 기능 저하로 소장 관찰이 불완전하거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적인 소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캡슐내시경이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하여 소장의 영상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소장이 좁아져 있는 경우 캡슐내시경이 위장관에 정체되어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복통, 구역,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을 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응급 수술이 필요하거나 소장내시경으로 캡슐내시경을 회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검사 종료 후 식사, 운동 등의 활동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복용하던 약물은 다시 복용합니다.
- 헬스팁
캡슐내시경은 보통 24~72시간 이내에 대변에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확인되지 않은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시점에 X-ray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캡슐내시경을 수거할 필요는 없으며 변기를 통해 흘려 보내도 괜찮습니다. 간혹 캡슐내시경이 몸 밖으로 빠져나온 후에도 여전히 불빛이 깜박거릴 수 있으나 문제가 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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