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활량측정법은 폐활량 측정기(Spirometer)를 이용해 폐에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의 흐름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셨다가 최대한 힘껏 내쉬며, 이때 숨쉰 공기의 양과 유속을 측정하는 검사로, 폐기능 검사 중 환기 기능을 가장 잘 평가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검사자와 수검자의 노력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나타나므로 검사 방법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 수단은 아니지만 폐활량 측정 결과를 토대로 폐쇄성 질환과 제한성 질환을 감별하고, 질병의 정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천식을 확인하고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데 가장 정확한 호흡검사법으로, 폐를 통해 숨을 들이쉬고 내쉴 수 있는지 공기량을 측정하고 얼마나 세고 빠르게 숨을 내쉴 수 있는지 측정합니다. 이 검사는 전체적인 폐기능을 측정합니다.

폐에 이르는 기도가 정상보다 좁은지 확인하기 위해, 천식의 진단, 현재 천식이 얼마나 심한지 측정하기 위해, 투약 및 치료를 통해 호흡기질환이 점점 완화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를 통해 수술이 예정된 환자의 경우 마취나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상 성인과 7세 이상의 어린이는 정확한 폐활량의 측정을 위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베타항진제, 테오필린,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 등 폐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은 검사 전 최소한 3일간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약물마다 중단해야 하는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검사 일정이 정해지면 의료진와 투약 및 중단 여부에 대해 상의하도록 합니다.

검사 전 두터운 외투, 넥타이, 벨트, 의치 등을 제거합니다.

상부 기도의 감염이 아닌 경우 검사 가능합니다. 

1. 앉은 상태로 상체를 편안하게 한 뒤, 코를 막은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스파이로미터라는 장치에 달려있는 파이프의 마우스피스 부분을 입으로 물고 막은 상태에서 입으로 물고 숨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2. 턱을 약간 올리고 고개를 뒤로 젖힙니다.
3. 폐활량계와 연결된 튜브로 숨을 쉽니다.
4. 숨을 쉴 때, 가장 최대로 깊숙이 들이 마신 다음,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내쉽니다. 더이상 내쉴 숨이 없더라도 의료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숨을 들이쉬면 안됩니다.
5. 의료진이 '그만'이라고 말하면 정상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쉽니다.
6. 평상시 호흡하듯이 가벼운 호흡을 하시다가 최대한 숨을 불어넣고 내뱉습니다.
7. 여러 차례 검사를 시행하여 그 양과 속도를 그래프로 표현합니다.
8. 위와 같은 동작은 3회 정도 반복·시행합니다.

검사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검사 방법이 변경되거나 검사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성별, 연령, 신장을 기준으로 표준 폐활량을 산출하여 측정된 폐활량이 표준 폐활량의 몇 %에 해당하는가 따라 정상 여부를 판단합니다.

1개월 이내에 새로 발병한 심근경색, 2개월 이내로 새로 발병한 불안정성 협심증, 객혈, 기흉이 있는 경우, 안압 증가가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최근 흉부 혹은 복부 수술을 한 경우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신체에 통증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성 요실금을 앓는 경우, 치매나 혼돈 등 협조가 안되는 경우, 구토나 어지러움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결과가 부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