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남아있는 후수정체낭에 혼탁이 발생한 것을 후발 백내장이라 하는데, 이로 인해 빛 번짐, 눈부심, 대비 감도의 저하,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후 5년 안에 40% 정도에서 후발 백내장이 발생하며, 이때는 야그 레이저를 이용하여 백내장 부위를 제거하는 야그 레이저 수정체낭 절개술을 시행합니다. 혼탁한 수정체낭을 레이저로 절개하여 인공 수정체를 통해 빛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 후발 백내장을 치료합니다.

폐색우각녹내장에 대한 레이저 홍채절개술, 수정체 낭외척출술 후의 후발 백내장에 대한 후낭절개술에 널리 이용되며, 초자체 병변에서의 초자체 낭의 절단에도 유효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인공수정체 삽입 후의 후발 백내장은 야그레이저 광을 사용해 야만 절개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1. 동공을 산대하고, 점안 마취(국소 마취)를 합니다.
2. 앉은 자세에서 접안 렌즈를 눈 위에 접안시킵니다.
3. 레이저를 이용하여 인공 수정체 뒤쪽의 혼탁해진 후수정체낭에 구멍을 만들어 혼탁 부위를 제거합니다.
4. 안압이 상승한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시술 후 1시간 뒤 안압을 측정합니다.

시술의 성공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후발 백내장의 형태 및 심한 정도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10분으로 추정되나, 시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시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시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정체낭 후면에 있는 혼탁 부위가 제거되고, 빛 번짐 및 시력이 개선됩니다.

시술 후 24~48시간 이내에 일시적으로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상승의 정도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미한 정도에서 심한 안구 통증, 두통,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하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안압이 상승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며, 증상이 심하더라도 대부분 약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 후 망막에 손상이 발생하여 망막에 열공이 생길 수 있고, 망막 찢김, 심한 경우 망막 박리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추가적인 레이저 시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각막 및 홍채의 손상, 홍채염, 전안부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호전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시술 후 두통, 안통, 초기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발 백내장을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시력 저하가 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