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간경변증 등의 이유로 간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정맥류가 발생하는데, 수술이나 내시경적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간문맥과 간정맥 사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인공적인 연결통로를 만들어 혈관들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내과적인 약물 치료에 실패한 정맥류의 경우 상호 보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나 시술 후 간성 혼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치료로 지혈되지 않는 정맥류의 출혈, 조절되지 않는 복수, 문맥 고혈압 등의 경우 시술을 시행합니다.
내시경적 치료가 불가능한 급성 정맥류 출혈은 목정맥경유간속문맥전신순환지름술 또는 역행성 정맥경유위정맥류폐쇄술과 같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술 6시간 전부터 금식하셔야 합니다.

시술 당일 규칙적으로 복용 중이던 약들은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합니다.

심장, 폐, 간 등의 장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 간성 혼수, 급성 간염, 임산부 등은 시술을 시행할 수 없습니다.

1. 국소 마취 후 오른쪽 경정맥 또는 대퇴정맥을 천자합니다.
2. 선택적 간정맥 조영술을 시행 후 간문맥을 천자합니다.
3. 간 안쪽에서 간문맥과 간정맥 사이를 잇는 터널을 만듭니다. 터널 안쪽으로 금속관 모양의 스텐트를 위치시켜 터널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4. 시술 후 확인을 위한 문맥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문맥으로 흐르던 과도한 혈액의 흐름이 간정맥으로 우회하여 문맥의 압력을 낮춥니다. 
5. 문맥압이 감소되고 스텐트의 위치가 적절하면, 삽입한 도관을 제거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2시간으로 추정되나, 시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시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시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단락술에 의한 혈관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해야 합니다.

시술 직후 2시간 동안 자세를 바꾸지 않고 도관을 삽입한 부위를 지혈합니다. 시술 당일은 가능한 한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시술 후 복수, 간신 증후군, 감염, 폐부종, 정맥류 출혈, 간성 뇌증, 간기능 부전, 심부전, 용혈, 신장 기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삽입한 스텐트의 협착이나 기능 이상으로 수술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무리가 되는 신체적 활동은 삼가도록 합니다. 간성혼수가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변비를 예방하여 복압이 상승되는 것을 방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