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전이개 누공은 함몰된 누공 구조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면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되나, 누공 속으로 낭포가 형성되어 악취나는 분비물이 생성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되면 농양이 발생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농양의 재발도 흔한 편입니다. 그러므로 전이개 누공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누공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선천성 전이개 누공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1. 소아의 경우 주로 전신 마취를 하고, 성인의 경우 국소 마취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국소 마취의 경우 수술 부위에 직접 마취 주사를 놓습니다.
2. 이개의 앞부분에 누공을 중심으로 타원형으로 피부를 절개합니다. 위치를 표시하고, 누공의 길을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3. 구멍으로부터 가지처럼 뻗어있는 주머니의 모든 부분을 찾아 완전히 제거합니다.
4. 이개의 연골과 주머니가 붙어있을 경우 이개 연골의 일부를 잘라내기도 합니다.

전이개 누공의 재발률은 대개 20% 정도로 보고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30분~1시간으로 추정되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수술 준비 및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수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 봉합사는 1~2주일 후 제거하며, 그 후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후 재발의 징후(수술 부위 통증, 종창, 열감 등)가 있을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출혈, 통증, 누공의 재발, 이개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나 일주일 째 실밥을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는 샤워나 목욕 등은 삼가해야 합니다. 실밥을 제거하고 하루 정도까지는 물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실밥을 제거한 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3~4개월까지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감염된 상태에서는 전이개 누공 절제 수술이 불가능하며, 감염된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감염이 되어 많이 부어있고 고름이 나오는 상태에서는 일단 절개하고 배농을 하여 감염을 조절한 후 수술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