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학 치료는 비교적 최신 치료 방법 중 하나로 과거에 시행하던 일반적인 레이저 치료와 다르게 정맥 내로 추입한 비쥬다인이라는 특수한 광과민 물질이 망막과 맥락막의 비정상 혈관에 침착됩니다. 이와 함께 파장에 맞게 조정된 레이저가 조사되면 인접한 정상 망막의 손상 없이 비정상 혈관만을 응고시키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시력의 개선보다는 시력이 완전히 상실되는 빈도를 줄이고 망막의 병변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병변을 안정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 레이저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고, 시술 후 48시간 내 빛 노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단점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추가 치료 및 다른 치료법의 병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망막의 중심 부위인 황반 하에 맥락막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중심 시력이 감소하는 경우, 중심성 망막염이 재발하는 경우에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합니다.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1. 우선 혈관 주사를 통해 약 10분간 비쥬다인을 주사합니다. 주사하는 약의 용량의 환자의 체중과 키에 따라 결정됩니다.
2. 비쥬다인의 투여가 끝난 5분 후부터 약 2분간에 걸쳐 병변이 있는 눈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주사된 비쥬다인은 병변 이외의 신체의 다른 부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30여분 가량이 소요되나, 외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시술 방법이 변경되거나 시술 범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실명 및 시력이 소실될 가능성이 감소합니다.

비쥬다인을 투여받은 환자는 투여 후 48시간 동안 광과민성을 나타내므로, 그 기간 동안은 직사광선이나 인공 선탠 시술소, 밝은 할로겐 불빛, 수술실이나 치과에서와 같은 밝은 실내 불빛에 보호되지 않은 피부, 눈 또는 기타 신체 기관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면 안됩니다.

만약 치료 후 첫 48시간 이내에 실외로 나갈 경우에는 반드시 빛을 강하게 차단하는 진한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고, 적절한 옷, 모자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실내 빛은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실내 빛에 노출 시 피부로부터 이 약의 주성분인 베르테포르핀의 분해를 촉진시키므로 정상적인 일반 실내 빛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내 약 주사 시 비쥬다인이 혈관 밖으로 유출되는 경우 유출에 의한 피부 손상, 알레르기 반응, 통증,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쥬다인은 간에서 대사되어 배출되며, 치료 후 며칠 동안은 변이 검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신생 혈관의 경우 퇴행 후에도 수개월 후 다시 자랄 수 있어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출혈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 광응고술 후 약 1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안정을 유지하며, 기침, 재채기, 변비를 조절하고, 아스피린이 들어간 약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