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행 결장암이 다발성으로 간에 전이되어 4기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는 환자입니다.
저의 주치의이신 이승규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을 이번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전하고 싶어 이곳에 글을 적어봅니다.
교수님을 뵙기 전 저는 타 병원에서 대장 절제 수술과 20차례 항암치료를 진행했지만, 더 이상은 간에 퍼져 있는 암의 크기가 줄어들기를 기대하기 힘들며 지금 상황에서의 간 절제 수술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승규 교수님을 찾아가게 되었고 교수님을 뵙기 전까진 이번에도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저를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을 뵙는 순간부터 저의 걱정과 두려움은 자연스럽게 희망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받아온 치료 기록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검토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치료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교수님께서 치료를 맡아 주신다면, 나는 암을 이겨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한 번의 진료만으로도 제 마음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평안해졌고, 저는 처음으로 치료를 기약 없는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상황이었지만, 교수님께서는 여러 방법을 통해 좌 간과 우간에 퍼져있던 모든 암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4기 암 환자에게 이 결과는 기적과 다름없습니다.
물론 전이 암이었기 때문에 제 몸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료진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
저에겐 교수님이 계시거든요.
저의 주치의이신 이승규 교수님께서 저를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교수님께 진료를 받고 치료 과정에 있으면서 제가 겪은 교수님은 항상 환자 입장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 주시고, 환자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끔 확신을 주시는 분입니다.
매번 진료를 받고 나오는 길에 남편과 나누는 대화에서 저희는 “어떻게 이런 분이 세상에 존재하시지?”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곤 합니다.
이미 너무나 존경받고 계신 석좌교수님이시지만 그 존경받아 마땅하신 분이라는걸, 제겐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천사라고 자랑하고 널리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진단을 받고 홀로 기약 없는 싸움을 시작했을 때 저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진심이 저에게 힘을 주었고, 저는 이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항상 건강하세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끝으로 수술과 시술을 위해 여러 차례 입원했을 때마다 치료에 힘써주신 간 이식팀과 94병동 입원 전담 교수님들, 수간호사님, 간호사님들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