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30여일 입원해 계셨습니다.
보호자 없는 상황에서도 환자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애써주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병동이 늘 정신없고 해야 할 일도 많을 텐데 그 와중에도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해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보호자가 이것저것 묻는 질문들도 절대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많이 배려하시어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형식적으로 답해주시는 게 아니라, 진짜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회 갈 때마다 늘 상냥하게 맞아주시던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스스로 하게 하면서도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한 말들을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어도 아끼지 않으셨다는 점에 감사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편하게만 두는 게 아니라, 진짜 ‘회복 ’을 위해 진심으로 신경 써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빠가 연세도 있고 귀도 잘 안 들리다 보니, 몸이 힘들 때는 퉁명스럽게 반응하시거나 못 들은 척하실 때도 있었을 텐데 감정적으로 대응이 아닌 끝까지 차분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간호사님들 입장에서 충분히 힘든 상황이라 생각했고 가족들 역시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진짜 간호사님들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밤새 뒤척이거나 기침을 하거나, 듣기에도 보기에도 힘든 순간들이 많았을 텐데도 늘 프로페셔널하게 환자를 대하시는 모습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동이라는 공간에서, 환자들 곁에서 늘 반짝반짝 빛나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가 무사히 회복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분명 85병동 간호사님들의 엄청난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달리 전할 기회가 없어 글로 썼는데 이 마음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칭찬받은 직원
칭찬받은 직원
칭찬받은 직원
장소 (부서/병동) |
외과간호1팀(85 Un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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