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년 교직 생활을 떠난 후 기간제 교사를 부탁받은 후 검진에서 간암이 확인되어 부리나케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간담도내과에서 여러 차례의 색전술을 받으면서 치료했지만 상태는 더 나빠졌었습니다.
처음부터 간 이식을 권유했지만 자식의 간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갈 때마다 이식을 고민해 봤냐고 하셨고 환자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의사의 본분으로서 환자를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권하는 거니 오해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몸도 붓고 복수도 차고 간성혼수가 와 큰아들 검사 후 간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달동안 입원치료를 받고 처음에는 2주만에 3달 뒤부터는 1달에 한 번씩 서울여행이 시작되었고 지금 수술한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시는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해준 서울아산병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칭찬받은 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