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경 환자 딸입니다.
지난 6개월간 8회차 항암을 막 끝냈어요.
늘 성심성의껏 설명해 주시는 김선영 교수님 덕분에 항암 기간을 아빠가 덜 불안하게 보내셨습니다.
병원 시스템상 진료 시간이 짧지만 그 시간 안에 늘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제가 김선영 교수님 저서인 <잃었지만 잊지 않은 것들>을 읽고 아빠한테 추천해 드렸는데 힘든 항암 와중에 한달음에 읽으시더군요. (다른 환우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많은 위안을 얻으실 거예요.)
책에 '완쾌하십시오' 사인을 받고 아빠가 그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자기처럼 주치의가 잘 나으라고 격려해 주는 환자가 어딨겠느냐고 며칠을 들떠 계셨어요.
아빠가 항상 종양내과 진료실을 나오면서 김선영 교수님 건강을 걱정하고 안쓰러워하세요.
하루 종일 환자 보느라 지쳐 보이신다고요.
환자들 건강도 건강이지만 교수님 건강 스스로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매번 정신없는 종양내과 진료실 앞을 지켜주시는 간호사님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모든 간호사님들이 바쁜 와중에도 환자들에게 잘 대해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눈에 보여서 서울아산병원에 믿음이 많이 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항암 한 사이클을 끝낸 후 종양내과 의료진분들을 최대한 보지 않는 게 소망이 되어버렸네요.
무사히 5년 완치를 꿈꾸며 감사한 마음 기억하려 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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