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임상약국에서 약사의 중재 활동
신영희0, 이혜민, 김재연, 곽혜선a, 송영천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a
연구목적: 윤리적, 과학적으로 엄격히 검증된 임상시험계획서를 철저히 준수하여 시행되어야 하는 임상시험에 있어 처방오류는 피험자인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자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임상관리약사가 임상시험계획서를 정확히 숙지하고 그에 맞추어 처방감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임상약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연구 현황 및 약사의 중재활동을 분석하여, 임상관리약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투약 받은 환자의 처방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임상시험 관리약사로 등록된 약사 2명이 프로토콜에 따른 처방감사를 실시하였으며 감사내용과 중재내용을 환자 특기사항에 기록하였다. 연구 기간은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며, 이 기간 동안 기록을 수집하여 확인,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2011년 9월까지 월평균 152.7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암 종별로는 소화기암과 폐암이 각각 33.8%와 28.3%로 가장 많이 차지 하였으며, Phase에 따라서는 3상(44.2%)과 2상연구(41.3%)가 많았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연구기간 동안 총 2044건이 처방되었으며, 처방감사율 100%, 중재율은 4.3%이었다. 그 중 처방용량 관련(32.6%)이 가장 많았고, 환자군 및 임상약 배정 관련(18.6%), 처방확인(16.3%), 투여일정 관련(12.8%), 안정성관련(11.6%), 제형 변경(2.3%)의 순이었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에 나타난 환자군 및 임상약 배정 관련과 프로토콜에 따른 용량 계산은 임상연구에서만 나타나는 처방 오류와 중재의 형태로 임상약의 특성상 처방오류가 많이 일어남을 시사한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협조를 통한 임상관리약사의 적극적인 중재활동은 환자안전을 보장하고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임상시험 결과를 얻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어 : 임상시험, 암센터 임상시험, 중재, 임상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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