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10 추계] 5년간 서울아산병원 환자의 약물 유해반응 현황 및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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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서울아산병원 환자의 약물 유해반응 현황 및 분석
심은혜o, 이연주, 김승란, 김재연, 송영천, 김태범a, 곽혜선b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알레르기내과a,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b
배경 : 식약청 주도 하 약물 감시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본원은 2005년부터 ADRESS(Asa- nadverse Drug Reaction EMR Surveillance System) 을 도입하여 식약청에 보고하고 있으며 2009년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되었다. 그동안 국내에 특정 약물 혹은 질환에 국한된 유해반응 연구는 있어왔으나 3차 병원 내에서의 장기간 연구는 발표된바 없어, 본 연구는 아산병원에서 5년간 보고된 약물 유해반응 사례를 살펴보고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2006년 1월~ 2010년 6월 간 아산병원 ADRESS를 통해 보고된 유해반응 중 모니터링 완료되었으며 약물과 증상의 인과성이 있다고 평가된 것만 분석사례로 선정하였고, 약품명이 불명확하거나 약물이 아닌 경우, 특정 성분이나 계열이 아닌 경우는 제외하였다. 선정된 사례는 연도별, 성별, 연령별, 약물 계통별, 유해반응 계통 및 증상별, 다빈도 약물의 소분류, 주요 유해반응의 원인 약물, 중증사례, 유해사례 기전 등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5년간 총 3,766명의 환자에게서 4,403건의 유해반응이 보고되었으며, 성별에서는 여자가, 연령별로는 50~6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약물 계통별 분류에서는 항감염약물(42%)이 1위, 신경계 약물(20%)과 NSAIDs(15%)가 뒤를 따랐으며, 각 소분류의 경우 세파계열(33%)과 페니실린계열(31%), 마약성진통제(80%)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유해반응 계통별 분류에서는 피부병변(52%)이 가장 높았으며, 호흡기계(12%)와 소화기계(10%)가 뒤를 따랐다. 각 계통의 증상으로는 각각 두드러기와 발진; 호흡곤란; 오심 및 구토 증상이 많이 보고되었다. 유해반응 관련 원인약물 분석에서는 피부병변 (항감염약물, NSAIDs)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항감염약물과 신경계 약물이 높게 나타났으며, 항감염약물에 대한 신경계 약물의 비율은 각각 호흡기계(0.74), 소화기계(2.51), 심혈관계(0.3), 신경계(2.0)로 다르게 나타났다. 총 보고 중 10%가 중증 보고였으며, 기전별로는 drug allergy가 54%로 가장 높았다.
결론 : 본원에서 보고된 유해반응 및 원인약물은 기존 외국의 사례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이것은 약물 사용 패턴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좀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을 위해 모니터링 완료/미완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보고 자료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중증 및 미반영 사례의 구체적인 보고와 차후 분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