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07 추계]항암제 조제 전 약사의 처방 검토 업무에 대한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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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조제 전 약사의 처방 검토 업무에 대한 평가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항암제는 치료영역과 안전역이 좁아 작용, 부작용, 독성을 조절하기 위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해야 하고, 고가인 경우가 많으며, 환자별로 시행하고 있는 항암 프로토콜의 종류와 횟수가 다르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한 후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원에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암요법을 위해 1997년부터 항암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 성인 및소아 항암병동에 임상약사를 파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조제실에서는 조제 전에 처방을 검토하여 투여 오류를 예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제실에서의 처방 검토 내역을 분석하여, 처방 검토와 이에 관한 정보 제공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006년 12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주사조제실에 의뢰된 총 46,665건의 항암제 처방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기록서를 분석하여 평가하였다. 조제실에서는 환자의 정보와 처방 검토 지침 등을 근거로, 조제 전에 처방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의료진에게 정보를 전달하였고, 수정된 처방을 확인한 후 조제하였으며, 정보 제공 내용을 기록하였다. 항암전산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은 총 18,312건의 처방 중 3건(0.0164%)과, 항암전산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은 총 28,353건의 처방 중 50건(0.176%)에 대하여, 투여하는 항암제의 용량, 횟수, 투여방법, 희석액의 용량과 종류, 동일 성분의 비용 평가적인 선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조제 전 처방검토 및 정보 제공 업무는 임상약사와의 feedback을 통한 항암전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관리 및 보완에 기여했고, 환자의 안전한 약물요법을 지지하는 효과와 함께 약가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 현재 항암전산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확대 적용이 필요하고, 소아의 항암요법에 맞는 항암전산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약사의 조제 전 처방 검토도 지속적으로 철저히 실시함으로써 항암전산 프로그램의 보완 및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암요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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