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격막 탈장이란 무엇인가요?

아직까지 출생한 환자 중 반 이상이 사망하는 소아외과 영역에서 최고의 사망률을 보이는 선천성 기형입니다.
태아기때 횡격막을 구성하는 근육들이 서로 합쳐져서 흉강과 복강을 구분하는 튼튼한 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 결함이 생기면서, 복강내에 있어야 할 장기들이 횡격막의 구멍을 통해 흉강으로 밀려 올라가게 됩니다. 대개 왼편에서 발생하게 되며, 구멍난 쪽의 폐는 밀려 올라간 장에 의해 압박받게 되어, 잘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출생 후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을 보이게 되며, 그 정도가 심할수록 예후가 불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횡격막 탈장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호흡곤란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가슴 X선 사진 한 장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나이가 들어 신체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   상>                                 <좌측횡경막탈장>

 횡격막 탈장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예전에는 응급수술을 하였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환자가 충분히 안정된 후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고 하여 충분한 수술전 처치 후 본원에서는 생후 72시간이후에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수술로 쉽게 해결되기도 하지만, 폐발육이 심하게 지연되어 심한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는
수술전 후에 특수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생아 전문 소아과 의사와의 협진이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