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제 조제 시 제형 및 조제방법에 따른 오차범위 확인

및 분석

조아윤o, 이연주,  김재연, 송영천, 곽혜선*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배경 및 목적: 산제 조제는 그 중요성에 비해 오차범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산제 조제 현황을 바탕으로 제형 및 조제방법 별 오차범위를 분석하여 환자에게 적정량의 약물을 최적의 방법으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원 산제 처방 약물 상위 22종을 대상으로 제형 및 조제방법 별 오차를 비교 분석하였다. 나정 12종(고위험약물 2종),필름코팅정 10종을 비교하여 제형별 오차 특성을 확인하고 10정을 기계,유발유봉 분포를 통해 조제 방법에 따른 오차를 확인하였다. 1,10,90정 기계조제를 통해 약품의 개수 증가에 따른 오차율 변화를 비교하였다.

결과: 제형에 따른 오차율은 필름코팅정이 나정보다 더 컸다.(유발유봉: 93.8%vs83.1%,기계:94.4%vs86.8%) 또한 조제방법에 따른 오차율은 10정을 유발유봉과 기계조제로 비교하였을 때 유발유봉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나정:94.7%vs85.1%,필름코팅정:83.1%vs74.0%)약품의 개수 증가에 따른 오차율은 10정과 90정 기계조제를 비교하였을 때 90정의 오차율이 더 적게 나타났다.(나정:85.1%vs93.4%, 필름코팅정:74.0%vs85.2%) 고위험 약물의 경우 기계 조제 시 오차는 평균 약 5%로 나타났고 필름코팅 1정의 평균적인 필름의 비율은 15.4%였다.

고찰 및 결론: 제형 별로 볼 때 필름코팅정의 오차율이 더 컸다. 10정의 경우는 유발유봉의 손실율이 더 적었으며 기계 조제 시 약품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손실이 적었다. 이는 필름의 정확한 분리가 어렵고, 다량 조제 시 상대적으로 손실부분이 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 약물의 경우 나정 평균 오차율과 비슷하였으나 약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실험은 약물 일부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화 하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제형에 따른 오차를 확인하여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오차범위의 적절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주제어 : 산제 조제 시 오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