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소아환자의
mycophenolate mofetil의 혈중농도 평가
조소연, 김재연, 송영천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소아환자는 이식 거부 반응의 위험도를 낮추고 이식편대숙주반응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는다. 현재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소아환자에서 mycophenolate mofetil(MMF)은 tacrolimus, cyclosporine과 같은 calcineurin inhibitor와 병용 또는 단독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소아에서 MMF의 상용량 및 치료혈중농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립된 바가 없다. 이에 MMF를 투여 받은 소아환자의 혈중농도에 대해서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MMF를 투여 받은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환자의 나이, 성별, 몸무게, 키, 질병의 종류, 병용 면역억제제, MMF의 사용기간, 투약 용량 및 제형, 부작용, 급성 이식편대숙주반응 발생 등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혈중농도는 EMIT 2000 Mycophenolic Acid Assay를 사용하여 약물의 농도가 항정 상태에 도달하였을 때 최저혈중농도를 측정하였다.
남자 15명, 여자 7명으로 22명의 환자가 총 25번의 이식을 진행하였으며 질환은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cute myeloblastic leukemia, severe aplastic anemia 등으로 다양하였다. 면역억제제 사용은 MMF 단독 투여 군, cyclosporine 또는 tacrolimus와 병용한 군, MMF을 투여 받으면서 cyclosporine에서 tacrolimus로 변경한 군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평균 나이 10세, 몸무게 35.6 kg, 키는 135.3 cm였으며 MMF을 사용한 평균 기간은 25일, 용량은 30.3 mg/kg/day였다. MMF의 최저혈중농도는 총 216개 측정되었으며 각 환자 별 평균 농도는 0.8 mcg/ml였다. 급성 이식편대숙주반응 grade I, II는 9명, III 는 1명, IV는 2명에서 발생하였고, 생착 실패는 4명이었다.
MMF을 30 mg/kg/day 투여 시 76%의 환자는 1 mg/L 미만의 혈중 농도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목표혈중농도인 1-3.5 mcg/ml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연구에서 혈중농도가 낮게 유지 될 경우 생착 실패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낮은 혈중 농도가 생착 실패나 GVHD 발생에 의미 있는 관련성은 나타내지 않았다. 더 많은 조혈모세포이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MMF 투여 용량 별 최저혈중농도 결과 분석 및 용량 적절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제어 : mycophenolate mofetil, 조혈모세포이식, 소아, 혈중 농도